넥슨은 6월 2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마비노기>를 테마로 한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를 오픈했다.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는 ‘나오’, ‘로나’ 등 <마비노기> 유저라면 친숙할 캐릭터와 각종 이미지로 꾸며진 오프라인 테마카페다. 이색적인 점은 두 달에 가까운 긴 운영 기간이다.
그간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와 같은 <마비노기> 오프라인 행사를 꾸준히 가져 온 넥슨 입장에서도 두 달이라는 기간 동안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일은 드문 편이다. 가격도 파격적이다. 커피 한 잔에 보통 커피전문점의 절반 수준인 2천원, 머핀과 쿠키는 서비스다.
넥슨 관계자는 이벤트 취지에 대해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를 통해 <마비노기> 유저들의 만남과 놀이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마비노기>를 즐기는 유저라면 누구건 부담없이 한 번쯤 들러볼 기회가 생기도록 두 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 운영한다는 것이다. 시중 판매가 대비 저렴한 가격 역시 이러한 동기에서 비롯됐다.
이런 점이 입소문을 타며 조용한 사당역 뒷골목에 위치한 이 카페는 <마비노기>를 즐기는 유저, <마비노기>를 추억하는 유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메르스’ 여파로 낯선 곳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남은 지금도 하루 손님이 300명에 달할 정도다. 이를 증명하듯 기자가 방문했던 오후 시간대에는 한 시간 내내 만석 행진이 이어졌다. 대부분은 친구를 대동한 유저들이었다.
▲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 외부 전경
▲포토존. 이웨카가 낭만 농장을 연상시킨다.
▲메르스 경고문과 함께 정문을 지키는 ‘부엉이 우편함’. 쓰임새는 잠시 후 공개된다.
▲카페를 찾을 때부터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만석’ 간판
▲카페 내부 모습
▲들어가자마자 반겨준 마스크와 ‘판’ 캐릭터 부채. 매일 캐릭터가 바뀐다고 한다.
▲11년간 발매된 마비노기 캐릭터 상품으로 빼곡히 들어찬 벽면
▲달력, 피규어, 인형까지 전시품도 다양
▲최신 업데이트 ‘닌자’ 상품. 한쪽 구석에는 데브캣 종이접기도…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차림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망고빙수’라고
▲이 모든 것이 단돈 7천원!
▲무료로 증정하는 머핀. ‘…천상의 맛이 느껴진다!’
▲SNS 이벤트 응모자에게 증정하는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 스티커’
▲G1 ‘여신강림’ 클리어 유저와 이후 유저의 반응이 확연히 나뉘는 화장실 가는 길
▲복도에는 그 동안의 <마비노기> 일러스트들이 전시되어 있다
▲드디어 도달한 화장실 문. 퍼거스를 보니 손이 미끄러질 것 같다…
▲마비노기 엽서. 사연을 써 부엉이 우편함에 넣으면 실제로 발송되고, 매주 특별한 사연을 선물해 기념품을 선물한다.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는 8월 24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아침 11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마비노기>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게임포토뉴스
현실 속 두 달간의 소울스트림,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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