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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스트리트+파이터+유저, 스트리트 파이터 6
작성자 : 등록일 : 2023-06-09 오후 5:55:17


게임피아는 캡콤이 개발한 '스트리트 파이터 6'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4·5 버전을 6월 2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PS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PC(스팀)에서 제공되며, 크로스 플레이와 한국어 자막을 공식 지원한다.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에 대한 언급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 체험기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는 만큼, 이번 리뷰에서는 베타 테스트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요소들에 집중하고자 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6'은 세 가지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격투 게임 방식을 따르는 파이팅 그라운드, 오픈 월드 RPG 문법에 가깝게 제작된 월드 투어 모드, 멀티플레이 허브인 배틀 허브다.





'파이팅 그라운드'는 이전까지 '스트리트 파이터' 하면 생각하는 바로 그 플레이다. 일반적인 PvE나 캐릭터 스토리를 따라가는 아케이드 플레이, 연습, 로컬 PvP 플레이 등이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캐릭터는 18종이다. 여기에 더해 시즌 패스를 통해 2024년 여름까지 네 명에 달하는 추가 캐릭터가 출시될 예정이다. 첫 시즌 패스와 같은 주기로 진행될 경우 향후에도 계절마다 신규 캐릭터가 하나씩 출시될 전망이다.

캐릭터별 스토리는 아케이드 모드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대체로 스트리트 파이터 5와 스트리트 파이터 6 월드 투어 모드 이전 내용을 다룬다. 특별 일러스트도 함께 등장하는 만큼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들에게 애정이 있는 유저라면 행복하게 즐길 수 있을 만한 모드다.



PvE 모드에서 눈에 띄는 요소는 각종 추가 모드다. 승리 조건을 체력 시스템이 아닌 밀어내기나 다운 횟수로 바꾸거나 소 돌진, 로봇 낙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택할 수 있다. 대전 격투 게임을 파티 게임처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전통적인 조작법 외에 더 간단한 '모던 컨트롤 타입', 버튼 한두 개만 눌러도 즐길 수 있는 '다이내믹 컨트롤 타입'이 추가된 만큼 파티 게임처럼 즐기다가 자연스럽게 일반 PvP도 즐길 수 있게 되는 교두보 역할을 할 듯했다. 연습 모드가 전작과 비교해 매우 발달한 작품인 만큼 신규 유저 유입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클래식 컨트롤 타입이 더 복잡하긴 해도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한 만큼, 개발진은 모던 컨트롤 타입으로 입문해 클래식 컨트롤 타입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추천했다. 그러나 유저 실력에 따라서는 모던 컨트롤 모드가 클래식 컨트롤 모드보다 조금 더 유리한 상황도 연출될 수 있을 듯 했다.

클래식 컨트롤 모드에서 →↘↓↙← 나 →↘↓↙←↖↑↗→ 등 스틱을 크게 돌리는 커맨드는 필연적으로 기술 입력에 시간이 소모되는데, 모던 컨트롤 모드에서는 →+필살기 버튼으로 빠르게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 간 대결, 혹은 0.1초 단위로 승부가 갈리는 고수간 대결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였다.





월드 투어 모드에서 유저는 신인 격투가가 되어 '스트리트 파이터' 속 세계를 돌아다니게 된다. 처음에는 간단한 기술만 배울 수 있지만, 격투를 거듭하고 더 다양한 캐릭터들을 스승으로 모시며 점차 막강한 격투가로 성장하는 스토리가 이어진다.

기술은 '스트리트 파이터 6' 등장인물들을 스승으로 모시며 습득하는 식이다. 여러 캐릭터 기술을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춘리에게 배운 스피닝 버드 킥 이후 한주리에게 배운 천풍차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자신이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캐릭터가 '스트리트 파이터'를 상징하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한다는 사실은 게임 플레이를 상당히 만족스럽게 만들어줬다.



간혹 진지한 장면이 등장하기도 하나 대부분은 유쾌한 스토리가 이어진다. 유머러스한 장면이 등장하면서도 원작 등장인물들이 망가지지 않고, 때로는 기존 스토리 모드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들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다. 춘리가 제자들을 가르치는 차이나타운 근처에 춘리와 비슷한 복장을 한 '추리'가 돌아다니는 등 각종 이스터에그도 등장한다.

게임 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게임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정 등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적을 쓰러트리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맛도 각별하며, 배경 완성도도 낮지 않다. 초심자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입문하기에 월드 투어 모드만큼 좋은 방법은 없을 거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월드투어 모드가 싱글 플레이 RPG라면 배틀 허브는 멀티플레이 허브라고 볼 수 있다. 최대 100명까지 접속할 수 있는 거대한 오락실에서 다른 유저와 교류하고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배틀 허브가 집중하는 요소는 유저 자체다. 처음 만나는 유저와 대전하고, 대전 스타일이 맞는 유저와 클랜을 형성하고, 클랜원들끼리 같은 옷을 맞춰 입을 수 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게임 센터에서나 할 수 있었던 현장 유저간 교류를 온라인에서도 제한적으로나마 가능하게 한 셈이다.

월드 투어 모드에서 성장시킨 캐릭터를 배틀 허브에서 다른 유저와 친선 대전을 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캐릭터를 어떻게 꾸몄는지, 어떤 기술을 어떻게 배치했는지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월드 투어와 배틀 허브에서 사용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다. 마츠모토 슈헤이 프로듀서는 출시 전 간담회에서 "'몬스터 헌터' 시리즈 등 캡콤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제공하는 게임에서 활약하던 개발자들이 모여 캡콤 게임 중 가장 뛰어난 완성도와 자유도를 자랑하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도입됐다"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렇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 큰 관심이 없는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프리셋이 준비돼 있고, 다른 유저가 창작한 캐릭터를 공유받을 수도 있다. 그렇게 공유받은 캐릭터를 다시 수정할 수도 있는 만큼, 얼마든지 자신이 바라는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동안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제목은 단순히 길거리에서 격투가들이 싸운다는 뜻으로만 받아들여져 왔다. '스트리트'보다는 '파이터'에 포커스가 맞춰졌고, 격투가 하나하나는 조명받아도 그 격투가들이 실제로 싸움을 벌이는 스트리트가 어떤 곳인지 집중 조명한 적은 없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6'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이루는 세 요소인 '스트리트'를 조명한 월드 투어 모드, '파이터'를 조명한 파이팅 그라운드, 그리고 제목에는 없으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유저'를 조명한 배틀 허브를 통해 각 요소를 조명했다.

여기에 더해 각 요소를 만드는 데 충분히 공을 들이기도 했다. 유저들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더 나아가 유저들이 스스로 원하는지조차 몰랐던 요소를 알아내 과감하게 도입했다. 그렇게 해서 '스트리트 파이터 6'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가장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답지 않은 작품이 되었으나, 동시에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팬들이 원하던 바로 그런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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