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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투트랙 튜토리얼로 입문 최적화, 철권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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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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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1-26 오전 6:4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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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반다이 남코 스튜디오가 개발한 대전 격투 게임 '철권 8'을 1월 26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 플랫폼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 X|S, 윈도우 PC(스팀)로, 국내 심의기관으로부터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정식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개별 콘텐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나 마이 리플레이 & 팁 및 철권 볼 등에 대한 내용은 시연회 체험기를 통해 언급한 바 있는 만큼, 이번 리뷰에서는 시연회에서 시간 문제상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부분들에 집중하고자 한다.



'철권 8' 스토리 모드인 'The Dark Awakens'는 전작 스토리 라인인 '미시마 사가'에서 이어지는 내용을 다룬다. 유저는 15개 챕터에 걸쳐 카자마 진과 미시마 카즈야, 두 인물이 벌이는 사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토리 모드 연출이 대폭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완성도 높은 시네마틱 영상에 더해 '철권 7'에서 처음 도입된 버튼 액션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스토리 상 토너먼트 대회가 이뤄질때는 토너먼트 각 경기에서 유저가 어떤 캐릭터를 조작할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연출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다뤄볼 수 있다는 점에서 후술할 아케이드 퀘스트를 대비하는 콘텐츠로서도 합격점이었다. 아케이드 퀘스트는 대전 격투 장르 초심자가 숙련자로 거듭날 수 있게 해주는 훈련 캠프 역할을 하지만, 캐릭터별 특징을 알려주는 기능은 미흡하기 때문이다.

카자마 진이 주인공 격 인물로 등장하는 만큼 다른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생략된 부분이 있다. 개별 캐릭터 에피소드는 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캐릭터마다 다섯 번에 걸친 전투를 즐기고 캐릭터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스토리 모드 클리어 전에도 플레이할 수 있으나, 스토리 시계열을 고려하면 메인 스토리를 완료한 후 캐릭터 에피소드를 즐겨야 할 듯했다.


스토리 모드가 '철권 8'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를 다룬다면, 아케이드 퀘스트는 철권을 즐기는 유저에 대한 스토리를 다룬다. 대전 격투 게임을 즐기는 유저 간 성향 차이, 성향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 형성과 그로 인한 유저간 대립 등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아케이드 퀘스트'에서는 '철권 8'을 플레이할 때 핵심이 되는 각종 콤보나 조작법을 주로 알려준다. 이에 따라 난도 역시 스토리 모드와 비교해 조금 더 증가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플레이하기 보다는 처음 고른 캐릭터를 장시간 플레이하며 숙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계관과 캐릭터 특징을 소개하는 역할은 스토리 모드가, 게임성과 대전 격투라는 장르를 소개하는 역할은 아케이드 퀘스트가 각각 나눠 가진 셈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콘텐츠는 시연 체험기에서 다룬 만큼 크게 언급할 부분은 없다. 다만 시연 버전과 비교해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복장들이 더 풍부해진 점을 고려하면, 추후 게임이 업데이트되며 꾸미기 요소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카자마 진과 화랑이 서로 옷을 바꿔 입거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타 작품에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를 구현하는 등, 유저들이 품고 있는 로망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는 만큼 정식 발매 후 적지 않은 유저들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시간을 쏟게 될 전망이다.

일부 커스터마이징 요소는 인게임 재화로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지만, 아케이드 퀘스트에서 지급하는 재화가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재화가 부족해서 꾸미기 콘텐츠를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다.

슈퍼 고스트 배틀도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AI가 유저 행동 패턴을 학습해 통상적인 CPU 캐릭터보다 훨씬 유연한 성능을 갖춘 고스트를 생성하는 시스템이다. 시연 버전에서는 주어진 시간이 짧다 보니 마이 고스트를 제대로 학습시키지 못했는데,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시간을 들여 육성할 수 있었다.
마이 고스트는 기본적으로 유저 플레이를 기반으로 학습한다. 경기 규칙을 바꾸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는 모든 PvP 및 PvE 경기를 토대로 유저 패턴을 기록하며, 유저가 직접 마이 고스트와 대전해 학습시킬 수도 있다. 정상적으로 학습한 마이 고스트는 그 자체로 훌륭한 연습 상대이며, 유저가 평소 보이는 단점까지 학습하는 만큼 반면교사 역할도 수행했다.

고스트 AI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든 건 AI가 반격을 익혔을 때였다. 의도적으로 가드 위주로 학습시킨 고스트는 공격을 가드한 뒤 반격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잡기 기술만 반복해서 사용해 학습시킨 AI는 잡기 기술을 해제하는 능력도 상승했다.


장시간 플레이하며 전반적으로 스페셜 스타일 조작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낮은 난도에서는 스토리 전체를 스페셜 스타일만으로 클리어할 수 있었고, 아케이드 퀘스트에서도 2/3가량 상대를 스페셜 스타일을 사용해 처치할 수 있었다.
스페셜 스타일을 사용할 때 특기할 만한 점은 가드만큼은 유저가 직접 해야 한다는 점이다. 격투 게임 초심자들이 쉽게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가드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한다는 점이다. 대전 중에는 가드 외에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스페셜 스타일은 유저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을 대폭 줄여주며, 그만큼 가드 타이밍을 고민하기 편해진다. 본격적인 PvP 대전에 뛰어들기 전 가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시리즈 역사가 깊은 게임일수록 신규 유저 유입이 감소하기 마련이다. 특히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철권' 시리즈 차기작인 '철권 8'은 그 문제가 심각한 작품이다. 이미 여러 '철권' 시리즈를 거쳐 숙련된 유저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모르면 맞아야지'로 대표되는 격투 게임 특유의 숙련 난도가 초심자들을 주저하게 만들곤 하기 때문이다.
'철권 8'은 그 부분을 심도 있게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게임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는 콘텐츠를 메인 스토리와 아케이드 퀘스트로 분리해 초심자들이 천천히 따라잡을 수 있게 배려했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배치해 숙달 과정에서 유저가 질리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실제 유저과 유사하게 행동하는 CPU 대전인 슈퍼 고스트 대전을 추가해 타 유저와 경쟁하지 않고도 대전 격투 게임 핵심 재미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철권 8'은 기존 '철권' 시리즈 팬들에게도, 대전 격투 장르 초심자들에게도 좋은 작품으로 빚어질 수 있었다. 만약 격투 게임 입문을 고민 중인 유저라면, '철권 8'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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