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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VS 놀이' 좋아하는 아동 위한 게임, 최강 동물왕 왕중왕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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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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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5-22 오후 5:1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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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게임랩은 아동용 서적 '최강 동물왕 왕중왕전'을 기반으로 한 신작 '최강 동물왕 왕중왕전 배틀 콜로세움(이하 왕중왕전)'을 4월 18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이며, 국내 심의기관으로부터 전체이용가 등급을 부여받았다.
'왕중왕전'은 AR 기술을 통해 생물을 3D로 구현하는 데 성공한 연구소 직원이 되어, 가상 생물을 육성하고 대결시켜 최강 동물을 가리는 왕중왕전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유저가 육성할 수 있는 생물 수는 총 4개 카테고리에 각 6마리씩, 총 24마리다. 카테고리는 현생동물, 멸종동물, 공룡, 곤충으로 분류된다. 코인을 소모해 무작위 뽑기에서 원하는 생물을 소환해 육성하고 왕중왕전에 출전한 뒤 대회에서 얻는 코인으로 새로운 생물을 뽑는 식으로 육성 가능 생물 폭을 넓힐 수 있다.
육성은 총 2년간 진행되며, 특훈을 진행하거나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1주씩 지나간다.
동물 육성은 보편적인 육성 시뮬레이션과 유사하다. 특훈으로 능력치를 올려주고, 지나친 특훈으로 훈련 효율이 떨어지면 휴식시간을 주는 식이다. 특훈으로 올릴 수 있는 능력치는 체력, 공격, 방어, 스피드, 명중, 회피로 총 6종류이며, 모든 능력치를 소폭 상승시켜 주는 밸런스를 포함해 7가지 특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동물마다 특훈별 효율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고 특훈 메뉴를 구성해야 했다. 예컨대 코끼리는 체력과 방어력을 훈련했을 때 더 많은 능력치가 상승하고, 반대로 장수말벌은 스피드 특훈에서 가장 높은 성장 폭을 보이는 식이다.
한편으로는 체력 특훈 효율이 낮은 동물이라도 적에게 일격사 당하지 않도록 체력을 올려줘야 하는 등, 육성 중인 동물이 지닌 특성을 고려해야 했다.
동물을 충분히 육성했다면 대회에 진출할 수 있다. 매주 육성과 휴식, 대회 출전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대회마다 등급이 나뉘어져 있어 높은 등급 대회로 갈수록 더 어려운 전투가 펼쳐지는 대신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한다. 경기 전에 작전을 설정해 줄 수 있지만 경기 결과에 미치는 결과는 미미했다.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된다. 유저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지켜만 봐야 하는데, 처음에는 흥미로워도 반복해서 시청하다 보면 다소 지루해지는 감이 있었다. 다행히 전투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 볼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대회에서 승리하면 코인과 랭크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랭크는 설비 강화 조건에 관여하며, 코인은 설비를 강화할 때 소모된다. 예컨대 랭크 40에서는 2,000 코인을 지불하고 3레벨 설비를 4레벨로 강화할 수 있는 식이다. 설비가 강화될수록 특훈에서 더 많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2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는 만큼 한 번 육성으로 동물을 완벽하게 육성하기는 어렵다. 육성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동물은 메달로 변한다. 메달은 일종의 장비 아이템으로, 새로운 생물 육성을 시작할 때 장착해 추가 능력치와 어빌리티를 계승시킬 수 있다.
결국 전반적인 게임 흐름은 동물을 육성해 코인과 랭크 경험치를 확보하고, 설비를 강화해 특훈 효율을 높이고, 육성 완료한 동물을 메달로 만든 뒤 새로운 동물 육성을 시작하고, 이전보다 향상된 특훈 효율과 계승 능력치를 활용해 더 강력한 생물을 만들어 설비를 강화하고, 더 강한 메달을 사용해 더 강한 생물을 육성하기를 반복하는 방식이 된다.
아동용 도서를 기반으로 한 만큼 게임 전반에서 아동 유저층 눈높이에 맞췄다는 부분이 보인다. 육성 요소를 최대한 직관적으로 만들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고, 한 동물을 육성하는 기간을 비교적 짧게 해 질리지 않고 여러 동물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한창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화제로 몇 시간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연령대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공룡이나 동물에 흥미를 느끼는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구매를 고려할 만한 게임이다.
다만 그런 만큼 성인 유저가 플레이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고 반복적이라고 느낄 여지가 있다. 또한 자잘한 로딩이 많고 긴 편인데, 나이가 어린 유저일수록 긴 로딩을 견뎌 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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