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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K-게임 4종, ‘4색 강점’ 중국 공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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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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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6-20 오후 6: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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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게임 4종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강점 삼아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체 e스포츠 대회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은 6월 20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고, 넥슨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쳐 팬덤에서 확보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사전 예약 270만 명을 돌파했다.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은 중국 시장에서 선호하는 캐주얼 장르 RPG이며, 현재 중국 테스트를 진행중인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는 중국 내 인기 장르인 MMORPG와 배틀로얄을 더한 게임성으로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가장 먼저 문을 연 게임은 슈퍼 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에픽세븐'이다. 수준 높은 삽화와 초당 프레임레이트 30 이상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컷신이 강점인 수집형 턴제 RPG다. 6월 20일 중국 서비스 개시와 함께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에픽세븐'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는 e스포츠다. '에픽세븐'은 2021년부터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E7WC'를 개최중이며, 스마일게이트 역시 중국 시장에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를 성공시킨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 따르면 중국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중 1/3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종목 7종 중 3종을 모바일 게임으로 지정할 정도로 모바일 e스포츠 관심도 높다. 자체 e스포츠 보유 여부가 '에픽세븐' 중국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다.
넥슨 산하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도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현지 베타 테스트를 선언하며 중국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서브컬쳐 수집형 RPG로, 일본 퍼블리셔인 요스타가 산하 브랜드인 상하이 로밍스타를 통해 현지 파트너로 나섰다. 3월 31일 중국 사전예약을 시작한 후 사전예약 수도 270만 명 이상 확보했다.
'블루 아카이브' 강점은 서브컬쳐 팬덤에서 확보한 인기와 인지도다. 서브컬쳐 장르 본고장으로 여겨지는 일본 시장에서 출시 당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2년 뒤에는 일본 서버 출시 2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사전예약 시작 직후에도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을 제치고 사전예약 1위를 차지하며 청신호를 보였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도 출격 준비 중이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소셜 RPG다. 4월 28일부터 중국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비공개 베타 테스트도 진행했다. 원래 21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테스트 기간을 현지 반응에 따라 25일까지 연장했다. 2023년 연내 중국 정식 서비스 개시를 노리고 있다.
'쿠키런: 킹덤'은 캐주얼이라는 장르적 강점을 갖췄다. KOCCA에 따르면 2022년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은1,930억 5,800만 위안(한화 약 34조 4,664억 원)이며, 이중 캐주얼 모바일게임은 344억 3,800만 위안(한화 약 6조 1488억 원)을 차지했다. 이미 캐주얼 장르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올린 바 있는 '쿠키런: 킹덤'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넷마블 역시 'A3: 스틸얼라이브'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했다. MMORPG와 배틀로얄 두 장르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게임으로, 배틀로얄에서 확보한 재화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MMORPG 플레이를 즐기는 등 유사 장르 경쟁작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한다. 2023년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융합 장르라는 강점을 통해 레드 오션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녔다. 중국 게임 시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이어 '화평정영', '황야행동',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등 각종 배틀로얄 게임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데, 시장 규모는 커도 게임간 경쟁이 치열한 레드 오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A3: 스틸얼라이브'는 장르적 차별성을 갖춰 기존 인기작 사이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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