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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BNEK 철권8, "신규 유저 진입 쉬운 게임"
작성자 : 등록일 : 2023-05-13 오후 2:37:38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BNEK)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융복합 게임쇼 ‘2023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 3D 대전 격투 액션 ‘철권8’을 선보였다.



‘철권8’은 1994년 아케이드로 처음 출시한 ‘철권’ 시리즈 최신작이다. 아케이드 게임 센터용과 따로 구별해 출시하던 전작들과 달리 가정용 콘솔 게임기 버전만 출시하는 게 특징이다. 더욱 향상된 그래픽과 편한 게임 플레이를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담았다.

지난 5월 12일 BNEK는 ‘철권8’ 개발자 초청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BNE 하라다 카츠히로 디렉터, 야스다 나오야 마케팅·e스포츠 프로듀서, 이케다 코헤이 프로젝트 디렉터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현재까지 개발 현황은?
A.
하라다: 대체로 어떤 타이틀도 순조롭진 않겠지만, 아슬아슬하게 맞추고 있다 생각한다.

Q. 개발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A.
야스다: 프로젝트 규모가 저 자신, BNE 에서도 전례 없는 사이즈라 처음인 게 많다. 룰이 없는 부분에서 룰을 만들어 회사에 퍼뜨리는 등이다. 새로운 게 많아 고민거리가 많다.

CBT를 접할 수 있을 정도로는 스케줄에 맞추고 있다. 앞으로도 개발에 진력하겠다.

Q. 어그레시브를 포함, 유저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A.
야스다: 플레이해주신 롬을 보셨을 때 비주얼·연출·배틀 시스템에 어그레시브 부분을 많이 보셨을 거 같다. 이런 부분을 체험해 주시고 이견을 주시면 좋겠다.

앞으로도 여러 요소를 내려 하는데, 비슷한 부분이 있으니 의견을 주셨으면 한다.

Q. 한국 게임 시장 중요성은?
A.
하라다: 작년 11월에 3년 만에 왔었다. 코로나19 때문인데, 역시 변화가 빠른 나라라 생각했다. 그전에는 매년 왔었는데, 3년 만에 왔더니 시민들이 가진 자동차 차종이 바뀐 점이 인상 깊었다. 새로운 걸 도입하는 게 정말 빠른 나라라 생각했다. 외국인이 한국 출입할 때 공항도 편리하게 바뀌었다.

야스다: 2020년까지는 한국에 와서 프로게이머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많이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CBT로 접하게 됐다. ‘철권8’ 최신작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이제야 시작선에 섰다고 생각했다.

Q. 한국 시장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A.
야스다: 한국 시장은 그 자체 규모 이상으로 대전 격투 외에도 90년대 RTS·격투 게임, 현재 FPS·TPS 등 슈터 게임 등으로 국제 대회에서 존재감이 크다. 인플루언서 영향도 보는 이에게 크므로, 존재감이 크다고 생각한다.

하라다: 계속해서 게임 문화를 발전시키는 걸 사회가 받아들이는 걸 잘하는 나라라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보수적인 경향이 있는데, 한국은 예전부터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TVCM에도 등장하고 발전 속도가 빠른 나라라서 유행에도 상당히 민감하다. 디지털 유입도 빨라서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한다.

일본·유럽 상황에도 빠르게 적응했다. 인플루언서가 바깥세상 유저에게도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 규모 이상으로 주목하고 있다.

Q. ‘철권’ IP(지식재산권) 발전 소감은?
A.
하라다: 첫 번째는 적어도 90년대는 저를 포함해 스태프 모두 이렇게 시리즈가 길게 지속될 줄을 몰랐다. 벌써 30년이나 되다니, 길게 지속하다니 놀라고 있다.

새로운 세대, 신입 사원, 면접 보는 사람들을 부장으로서 면접을 하고 있다. ‘철권’ 1~3 시리즈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작품이라는 얘기에 충격을 받았다. 아 나도 곧 죽겠구나 하는 충격을 받았다.

Q. 개발자 게임 실력이 높을수록 유저와 소통하기 좋은데, 게임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A.
하라다: 저는 원래 굉장히 진짜 진짜 ‘철권’을 잘한다. ‘철권5’까지는 회사에서도 지지 않았다. 네덜란드 챔피언도 쉽게 쓰러뜨렸다. 연령 때문인지 이제는 뇌 내 회선 상태가 좋지 않다. 알고는 있는데, 당하는 경우가 있어서 지금은 별로 강하지 않다. 알고는 있는데, 안된다는 게 중요하다.

Q. 히트 상태, 스페셜 스타일에서도 최속 풍신권을 그냥 쓸 수 있었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와중에도 최속 풍신권이 어느 정도 조건이 있었는데, 이를 바꾸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A.
하라다: 고민은 별로 안 한 거 같다. 오해를 풀어드리면, 스페셜 스타일 때 사용하는 최속 풍신권은 상급자 사용보다 오히려 더 느리다. 최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더 빠르다.

원래 ‘철권’ 기술은 단순히 먼저 써서 강하다는 게 아니라 늦게 내도 강한, 시간차로 내는 게 강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카즈야를 안 쓰고 있다가 다른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을 때 다른 캐릭터도 좀 더 해보고 싶은, 할 수 있는 거처럼 플레이하는 감각을 느끼고 싶을 때 스페셜 스타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Q. 하이킥 콤보를 삭제했는데, 마샬 로우
A.
하라다: 로우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거리가 길면 상대적으로 하이킥을 쓰면 쉬웠다. 하이킥이 우연히 맞게 되면 콤보 기점이 되는 일이 많아 공방 전략성이 떨어진다 생각했다. ‘철권’ 시리즈 사상이 변경됐다고 보시면 된다. 킥을 연속으로 사용할 때 2·3단째가 더 강력하게 수정된 부분이 있다.

캐릭터 개성으로 남겨둔 부분이라 ‘철권’ 시리즈 사상이 변경된 부분과 함께 로우 캐릭터 방향성 변경과 관계된 부분이기도 하다.

이케다: 하이킥은 전체 어그레시브라는 게임성에 있어 너무나도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인 부분이 많아 약체화 시켰다. 로우는 원래 그런 식으로 운영하는 캐릭터이므로, 2단계째 숙여서 하이킥을 사용하는 등 캐릭터성은 남겼다.

Q. PC 버전 사양은?
A.
하라다: 발매 직전까지는 좀 더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린다. PC 사양에 따라 스펙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조정 후에 발매 직전에 공개하려 한다.

Q. 협업 캐릭터 계획은?
A.
하라다: 개발 상황에 항상 전제된 부분은 아니다. ‘철권7’에서 스토리가 있던 아쿠마만큼은 원래 계획에 있었다. 게임 상승 효과 등에 의해 게스트 캐릭터가 결정되므로, 아직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Q. 스페셜 스타일로 하면 초보자도 숙련자와 팽팽하게 대결할 수 있게 됐는데, 이를 가정해서 개발했는지?
A.
하라다: 스페셜 스타일은 더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넣기 위해 ‘철권 7’에서부터 고려된 요소였다. 오해를 풀어 드리자면 매뉴얼 플레이와 구분이 없다. 스페셜 스타일은 심리스로 버튼 하나로 변경 가능한 게 특징이다.

상급자가 자신이 잘 모르는 캐릭터를 사용할 때 공중 콤보만 사용하고 매뉴얼로 돌리는 부분도 가능하다. 중급자 이상 유저가 캐릭터 이해도가 낮을 때 캐릭터 이해도를 높이는 요소로 사용하실 수 있다.

BNE 임원분들도 ‘철권8’을 플레이하면서 처음으로 재밌다고 말했다. ‘철권’ 시리즈는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말씀드릴 수 있다.

스페셜 스타일만 쓴다고 해서 다 이기지는 못한다. 한국에는 절대 강자 ‘무릎’이 있다. 왼손으로만 해도 여러분이 이길 수 있지는 않으니 안심하셔도 된다.

야스다: 저는 책임자로서 예산도 따야 하는데, 임원이나 결재하는 사람도 즐기고 있어서 스페셜 스타일을 도입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케다: 더 잘하는 유저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게 안심되는 부분이다. 스페셜 스타일은 버튼 하나로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으므로, 커맨드를 입력 중에 바꿔서 사용하면 공격이 바로 나가서 맞추면 밸런스 문제가 있다. 일반적인 조작보다는 조금 느리게 발동하도록 밸런스를 맞췄다.

Q.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전체 유저 대상 테스트 일정은?
A.
하라다: ‘철권’에 강한 의견을 가진 유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했다. 나아가 베타 테스트를 통해 더 많은 유저를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싶기도 하다. 일정에 대해서는 좀 더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

BEN는 굉장히 큰 회사라 내부에는 ‘철권’에 약한 유저가 많다. 전작까지는 약했어도 ‘철권8’에서는 중급자도 이길 수 있는 작품으로 내부에서도 떠들썩하게 즐기고 있다. 이게 저희가 노리는 방향성이다.

Q. ‘철권8’에서 TWT(철권 월드 투어) 대회 언제부터 할지?
A.
야스다: TWT 2023을 준비 중이다. 내년 계획은 앞으로 의논해 갈 부분이다. ‘철권8’ 발매 후에 이를 활용한 TWT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TWT는 세계 제일 선수를 정하기보다는 전 세계 유저가 함께 즐기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철권8’에서도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Q. 신규 선수 유입 고민은?
A.
야스다: 앞으로 10대 유저가 유입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Q. 특이한 신규 캐릭터가 나올지?
A.
하라다: 캐릭터 발표는 이벤트마다 관련 영상을 담은 USB를 제비뽑기 박스에서 고르는데, 저조차도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른다. 어떤 캐릭터가 나올 지는 모르겠다.

Q. 세계 정상급 유저는 ‘철권8’ 시스템 변화에 어떤 의견을 냈는지?
A.
하라다: ‘철권8’ 의견은 한 마디로 호평이다. 저는 반대로 무섭다. ‘철권7’때도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부정적이고 보수적인 의견이 들어왔다. 게임센터 성행 시절부터 유저 의견, 신랄한 의견을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

익명 앙케이트 의견은 굉장히 마음대로 의견을 주신다. 그런데도 긍정적이었다. 책략 같은 게 아닌지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큰 변화는 알러지 반응이 있을 법한데, 좋은 의견만 나와 오히려 나를 은퇴시키려 하는 음모론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앙케이트를 통해 받는 의견에는 불평 말고도 상급자조차 시스템 이해를 못 했구나 싶은 부분이 있다. 이런 시스템이 있으므로, 상의해서 더 간결하고 알기 쉽게 조정 중이다. 유저 피드백이 게임에 반영되고 있다.

야스다: 어그레시브한 게임성은 호평받고 있다. 주신 의견을 모두 보고 세세한 조정을 하고 있다. 이케다님이 하는 부분이 그 부분이다. 더 좋은 게임성을 보여드리겠사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그간 ‘철권’ 시리즈는 유저 사이에서 “맞으면서 배우는 게임” 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았는데, ‘철권8’은 이를 많이 낮춘 모양새다. 오랜만에 나오는 신작인 만큼, 신규 유저 유입이 중요한데, 신규 유저에게 ‘철권8’을 권할 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하라다: 스페셜 스타일이 있으므로, 신규 유저가 진입하기 쉬운 게임이 됐다. 공개되지 않은 시스템도 있다. 신규 유저분들이 즐길 요소가 많이 도입됐고 멀티 플레이에 관심이 없거나 시리즈에 관심이 없는 유저도 ‘철권8’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다.

30주년인데, 8편인데, 지금부터 시작해도 될까 하는 유저도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다.

Q. 구작 캐릭터가 나올지?
A.
하라다: 어려운 문제다. 발매 직후에 약 70명 정도를 낸다고 생각하면 초심자는 좋아할 수 있지만, 상급자는 파야 할 캐릭터가 많아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처음부터 60~70명이 다 나온다고 하면 곤란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Q. 싱글 플레이 콘텐츠가 존재하는지?
A.
하라다: 긴 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게임 가치로 보는 유저도 있고, 즐길 요소가 많은 걸 좋은 유저도 있다. 그간 ‘철권’ 시리즈 가정판은 즐길 요소가 많았는데, 그런 점에서 ‘철권8’은 즐길 거리가 많다. 제가 생각한 이상으로 볼륨을 상당히 키워 놨다. 12만 원으로 출시해도 괜찮을 정도라 생각이 든다.

Q. 초심자를 위한 연습 모드 변경이나 조작법 변경이 있는지?
A.
하라다: 유저분들께 튜토리얼을 권하는 건 청소기 사용 설명서를 읽으라고 하는 거 같다. 연습 모드는 중급자 이상용이라 생각한다. 저스트 입력 등 입력 속도를 고려하는 유저는 이미 초보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페셜 모드는 버튼 하나로 바꿀 수 있으므로, 참신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초보·중급·상급자 벽을 어떻게 허물지는 앞으로 공개될 정보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Q. 마지막 한 마디
A.
하라다: 마켓 사이즈, 인구수로만 보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이나 일본은 적은 수이긴 하다. 그럼에도 오랜 기간 실적을 볼 수 있듯 한국·일본 영향은 크다. 재밌는 구도라 생각한다. 일본 유저는 전체 3% 비중이고, 한국도 그 정도다. 그럼에도 영향력이 컸다.

한·일 커뮤니티는 서로 리스펙트하는 커뮤니티다. 세계 대회에서 파키스탄 유저를 쓰러뜨리기 위해 결속하는 부분도 재밌었다.

‘철권8’은 처음부터 게임 센터가 아니라 가정용으로 출시해 젊은 유저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앞으로도 주목 부탁드린다.

야스다: 아직 밝히지 않은 부분도 많고 계속 개발을 진행 중이므로 ‘철권8’이 어떤 게임이 될지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철권7’과 ‘철권8’이 좋은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케다: 언젠가 기회를 만들어서 유저분들 의견을 가까이서 듣고 싶다. ‘철권8’은 아직 개발 중이므로, 더 좋은 게임을 만들도록 개발진 전원과 함께 노력하겠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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