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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CK 팬 페스타, 경기가 2배면 열기도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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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8-18 오후 4:2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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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FINALS)에 진출할 마지막 팀을 가르는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이 8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결승전 전야제 행사 'LCK 팬 페스타'가 대전컨벤션센터 제1 전시장에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결승전만 8월 20일 진행되는 2023 LCK 서머 결승전에는 정규 시즌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1위를 차지한 Gen.G e스포츠(이하 젠지)가 기다리고 있으며, 결승전에 오를 마지막 한 팀을 가르는 결승 진출전은 결승전 전날인 8월 19일 T1 대 kt 롤스터 경기로 치러진다.
2022년 LCK 서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LCK 팬 페스타는 직전 행사와 동일하게 e스포츠 팬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기획됐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도입되며 팬 페스타 기간도 하루 늘어났다. 결승전·결승 진출전 티켓 소지 여부와 무관하게 현장을 찾는 모든 팬들이 참석할 수 있으며, 'LoL'뿐만 아니라 라이엇이 서비스하는 '발로란트'등 게임 부스도 마련돼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보안 검색에서 압류된 물품들
직전 행사와 차이점이 있다면 입구에 보안 검색대가 설치됐다는 점이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이 8월 11일 발표한 LCK 아레나 및 결승전 현장 보안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참관객 소지품을 점검하는 절차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타인에게 상해를 끼칠 수 있는 품목은 입장을 거부하거나 해당 물품을 압류한 뒤 입장을 허가한다. 칼이나 가위 같은 날붙이나 옷핀, 삼단봉 등 호신용품, 이외에 관계자 판단 하에 흉기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 품목이 압류 대상이다. 단, LCK 관계자가 신원을 보증한 상태로 관계자와 동행할 경우 코스튬플레이용 소품 등은 허가된다.
현장을 찾은 한 e스포츠 팬은 "최근 인터넷에 'Faker'이상혁 선수를 노린 범죄 예고글이 게시되는 등 불미스러운 사태가 있었다"라며, "번거롭기는 하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점검해 주니 오히려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안전 대책도 마련됐다. 참관객이 다수 밀집하는 만큼 인파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 의료진이 대기했으며, 인근 의료 기관으로 운송할 수 있는 수단도 미리 준비해 각종 안전 사고에 대비했다. 조명을 비롯해 전기 설비가 다수 설치됨에 따라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소화기 다수를 비치하고 인근 소방서와 핫라인을 구축하기도 했다.
대전에 도착한 뒤 팬 페스타 현장에 바로 방문한 참관객을 위해 캐리어 보관장소도 준비됐다. 팬 페스타 입장 시작 시간인 오후 1시가 호텔 등 숙박시설 체크인 시각보다 이른 만큼 숙소에 짐을 풀지 않고 바로 현장을 찾는 팬이 적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팬 페스타 현장은 더위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직전 행사와 달리 실내에만 마련됐다. 꾸준히 입구와 가까운 곳에는 라이엇 공식 기념품 상점과 라이엇이 제공하는 여러 게임을 체험해보고 경품을 수령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모드인 소울파이터, '전략적 팀 전투(TFT)', '발로란트', '레전드 오브 룬테라'등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참관객간 경기 외에 인플루언서나 프로게이머와 경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구단별 부스에도 적지 않은 참관객이 몰렸다. 결승전에 진출한 젠지, 결승진출전에 진출한 T1과 kt 부스가 마련됐다. 구단 기념품을 판매하거나 미니게임을 통해 참관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각종 행사가 진행됐다. 구단별로 마련된 치어월에도 다양한 응원 메세지가 새겨졌다.
인파 밀집을 방지하기 위해 입장 대기 시스템이 도입됐다. 줄을 서는 대신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순서가 됐을 때 알람이 가는 방식으로, 이동 동선에 대기열이 형성돼 이동을 방해하는 일을 방지하고 한 장소에 참관객 다수가 밀집하는 일을 방지했다.
대전시 홍보 부스에서 시연작을 플레이중인 참관객
후원사 부스도 자리했다. 메인 스폰서인 우리은행은 포토존을 마련하는 한편 행사장 내 이벤트를 통해 획득한 경품교환권을 실제 경품으로 교환해주는 부스를 마련했으며, 레전더리스는 선수 응원 엽서를 증정하거나 레전더리스 카드 보유자에게 기넘품을 증정했다. 이외에도 프로게이머가 사용하는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로지텍 부스, 음료 시음회를 연 몬스터 에너지 등 다양한 부스가 준비됐다.
대회 주최 장소를 제공한 대전시는 시 지원을 받아 개발된 스타트업·인디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2016년부터 대전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산업을 통해 지역 사회 게임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팬 페스타 첫날이자 전야제에 해당하는 8월 18일 금요일에는 메인 스테이지에서 'LoL 코스프레 콘테스트', 'TFT 인플루언서 매치' 등 인플루언서 다수가 출연해 LCK 및 'LoL'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찐팬찾기', 'LCK 롤든벨' 등 참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뤄져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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