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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칼페온 연회서 신규 클래스 '스칼라' 및 각종 개선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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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2-17 오후 8:1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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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12월 17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서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 초청 행사 ‘2023 칼페온 연회’를 개최했다. 2022년 12월 10일 진행된 2022 칼페온 연회 후 처음 진행되는 '검은사막 모바일' 오프라인 행사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국내 유저 200명을 초청해 오프라인에서 소통하고 신규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다.
행사 시작 전 입장 대기중인 유저들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으며, 정규 행사 시간 전·후에 현장 참석 유저를 위한 각종 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실시간 방송을 병행하고 행사를 기념한 인게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 시작 전에는 인게임 콘텐츠를 구현한 미니 게임을 비롯해 럭키드로우, 선물 증정 행사, 퀴즈쇼, 빙고 게임 등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참관객들은 만찬과 케이터링을 즐기는 한편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검은사막 모바일' 관련 기념품을 획득할 수 있었다.
좌: 김창욱 총괄실장, 우: 안형규 게임디자인팀장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 뒤 김창욱 총괄실장과 안형규 게임디자인팀장이 현장에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고 유저들과 소통을 나눴다.
업데이트 방향성을 설명하며 김창욱 실장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며 신규 유저분들은 일부 게임 콘텐츠에 대해 왜 해당 콘텐츠를 플레이 해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복잡한 콘텐츠를 간소화하고 전반적인 보상을 상향해 신규 유저분들이 게임에 보다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콘텐츠마다 핵심 보상을 설정해 기존 유저분들에게 목표 의식을 뚜렷하게 하려 하고, 이와 관련해 얼마 전 부터 특정 아이템 획득처를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라며, "이런 개념들을 확대해 기존 콘텐츠에도 색을 확실히 입혀주려 하며, 오늘은 이를 위해 필요한 매우 많은 변화들 중 일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대사막 콘텐츠에 리뉴얼이 진행된다. 한국 서버 기준 12월 19일, 글로벌 서버 기준 2024년 1월 2일 패치 이후부터 대사막에서 꾸준히 자동 사냥을 할 수 있도록 몬스터 무리가 추가되고 아이템 드랍 확률도 증가한다. 또한 유저들이 제단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도록 모든 사냥터에 제단을 추가하고 제단 자동 공헌 스킬 습득 시간이 더 빨라지도록 조정한다.
안형규 게임디자인팀장은 "대사막이 오픈한 시기가 오래 됐고, 당시 추구했던 재미가 현재 성장 수준에서는 다른 요소들로 메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유저분들이 꾸준히 제공하는 피드백에 공감해 대사막 콘텐츠를 개선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창욱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실장은 "대사막은 성장 기반이 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였으나, 설산이나 아침의 나라 같은 다른 콘텐츠가 추가되며 대사막 플레이에도 부담이 느껴지는 상황이었다."라며, "이에 따라 개선할 사항이 있을지 검토해 본 결과, 모험 요소는 충분히 개선됐다고 판단해 사냥 관련 요소를 개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보상을 제공하는 흑정령 모드도 12월 19일 개선된다. 기존에는 유저가 직접 흑정령 모드 전환 버튼을 눌러야 했으나, 업데이트 이후부터 게임을 로그아웃 할 때 자동으로 전환된다. 또한 흑정령 모드에서 진행되는 콘텐츠도 단순 사냥뿐만 아니라 유적 탐험, 토벌 등으로 확대된다.
이외에 UI와 편의성이 개선돼 더 간편한 이용이 가능하며, 흑정령 모드 게이지 충전 효율도 상승한다. 로그아웃 이후 뿐만 아니라 사냥이 아닌 콘텐츠를 플레이 할 때도 흑정령 모드 게이지가 증가하게 변한다.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던 일부 콘텐츠를 간소화하고 보상을 확대한다. 국내 서비스 기준 혼돈의 균열은 12월 26일, 고대 유적과 토벌, 아르엘리의 틈은 2월 6일 개편될 예정이다.
혼돈의 균열은 입장권 제작에 필요한 은화 가격을 50% 낮춰 부담을 줄인다. 또한 확률적으로 혼돈 등급 문양 각인서를 제작하는 필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해 전반적인 보상 수준도 향상시킨다.
고대 유적은 총 13개로 나눠진 난이도를 개편해 3단계로 간소화한다. 또한 메인 보상인 광원석을 기준으로 보상을 강화한다. 광원석을 강화할 수 있는 '태초의 원소'를 비롯해 광원석 파편, 광원석 상자 등 아이템을 주요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토벌은 엘리언과 하둠 구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간소화한다. 흑정력 레벨업에 필요한 재화인 고대 금주화 수급처 역할은 유지하며, 여기에 수정 보상을 강화해 혼돈 등급 수정 제작에 필요한 재료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로 개선된다.
아르엘리의 틈은 발크스의 조언과 우두머리 지식 수급처 역할을 그대로 두되, 핵심 플레이 목표인 차원의 조각을 바로 획득할 수 있도록 보상 시스템을 개편한다. 또한 추후 새로운 플레이 목표를 부여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다.
거래소 시스템에도 일부 개선이 이뤄진다. 한국 서비스 기준 12월 19일, 글로벌 서비스 기준 1월 2일 1차 물품 확대 업데이트를 통해 아크라드와 주술의 근원, 혼돈의 결정을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추후 점진적으로 거래소 거래 물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2월 16일 '검은사막' PC 버전에서 공개된 바 있는 신규 클래스 스칼라가 '검은사막 모바일'에도 출격을 예고했다. 연금술사면서도 두 개의 망치를 사용해 적을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근접 전투 캐릭터로, 중력의 힘을 사용해 공간을 일그러뜨려 전장을 종횡무진 할 수 있는 기동성도 갖췄다. '검은사막 모바일'에는 12월 19일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무거운 망치를 사용하면서도 중력 제어를 통해 빠른 기동성을 보이는게 특징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일부 기술 발동시 생성되는 중력핵을 활용해 전장에 변수를 확보할 수 있고, 기술 심화를 통해 기동력을 향상시키거나 반대로 모션이 길어지는 부작용을 감수하는 대신 공격 범위나 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12월 19일부터 신규 시즌 '윈터'가 시작된다. 시즌 캐릭터를 육성하는 유저들은 성장 가이드와 빠른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정규 시즌과 유사하게 진행되지만, 시즌 졸업 보상으로 최고 능력치 수정을 2개 획득할 수 있는 '찬란한 수정 상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서버 그리폰도 오픈된다. 기존 시즌 패스보다 뛰어난 혜택 '시즌 플러스 이벤트'를 제공하는 일종의 성장 특화 서버로, 이벤트 미션을 달성하면 최종적으로 전투력 33,000~35,000 가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PvP는 타 서버와 함께 매칭되며, 월드 보스 콘텐츠나 세금 마차 등 일부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태양의 전장에는 국내 서비스 기준 2024년 1월 2일, 글로벌 서비스 기준 1월 16일 잊혀진 폐허라는 거점전 컨셉 콘텐츠가 추가된다. 길드 단위 PvP 콘텐츠인 거점전을 수정해 설계된 콘텐츠다. 먼저 적 진영에 있는 성물을 파괴하는 측이 승리하는 콘텐츠로, 시간에 따라 소환되는 각종 기물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안형규 실장은 "기존 PvP 콘텐츠에서 진영간 밸런스 격차 등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다수 받았던 만큼 잊혀진 폐허에는 이를 많이 반영했다"라며, "실제 거점전보다 짧은 시간 동안 진해오디는 만큼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1월 9일에는 기존 아침의 나라에 존재하던 설화 콘텐츠인 창귀전을 모티브로 한 신규 콘텐츠 '아침의 나라: 창귀의 밤'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한국 서비슥 유저들이 아침의 나라 필드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고 요청한 내용을 반영해 추가됐다.
창귀의 밤은 검은 태양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콘텐츠다. 대사막과 달리 담벼락이나 초가집 등 각종 지형지물과 적을 급습할 수 있는 덤불 등이 배치돼 한층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플레이 타임은 약 30분으로, 검은 태양과 동일한 수준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플레이 후반부에는 보스 몬스터인 대창귀가 등장해 PvPvE 플레이가 진행된다. 전투력을 10%만 적용되도록 해 대창귀 사냥에 따라오는 부담감을 낮췄으며, 창귀의 밤에서 마주치는 유저 중 타 길드에 속한 유저 닉네임을 확인할 수 없도록 조치해 상대 정보를 모르는 상황에서 대창귀를 신경써야 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국내 서비스 기준 2024년 1월 23일에는 기존 필드인 드리간을 오픈 월드 버전으로 개편한 필드도 업데이트된다. 드리간 지역 과거 모습인 세레칸의 땅이 배경으로, 기존 드리간과 비교해 더 넓은 지역으로 설계됐다. 세레칸의 땅에서는 모험가에게 받는 피해를 감소시키고 전승 기술 피해량을 강화시키는 '전승의 고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김창욱 실장은 "기존 사냥터들은 한 필드에 모이는 유저들이 많지 않아 MMORPG라기보단 혼자 플레이하는 게임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라며, "오픈 월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MMORPG 특유의 함께 하는 느낌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거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계승 클래스와 각성 클래스가 서로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전승 시스템도 2024년 1월 23일 업데이트된다. 예컨대 커세어는 캡틴의 선장 등장과 파도를 헤치는 소살 중 하나를, 캡틴은 커세어의 내려치는 해일과 해적의 공예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개발진은 전승 시스템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새로운 전투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성이나 계승이 출시되지 않아 전승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클래스는 전승 기술을 선행 업데이트한다. 예컨대 각성이 없는 쿠노이치는 각성 쿠노이치에게 추가될 예정인 스킬 2종을 사용할 수 있다. 안형규 팀장은 이에 대해 "아직 출시되지 않은 클래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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