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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 AMD 워크스테이션 ‘씽크스테이션 P8’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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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3-26 오후 12:4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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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는 3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탑재한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8’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 론칭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P8 외에 레노버 워크스테이션 관련 발표가 진행됐다.
지난 2020년 AMD CPU를 탑재한 첫 워크스테이션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620 출시 전에는 인텔 CPU 기반 워크스테이션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려도 적지 않았는데, P620이 영화·방송 제작·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레노버와 AMD 간 협업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AMD코리아 김홍필 이사는 “P620 전에는 AMD가 워크스테이션 CPU를 시장에 내놓은 적이 없었다”라며 “전문가가 사용하는 하이엔드 PC라 안정성이 동반돼야 했고 AMD를 사용해도 괜찮을까라는 의문이 시장에 있었는데, 애스턴 마틴·빈얀·드림웍스·와일리·EA·에픽게임즈·폭스 스포츠·골드만삭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P620이 활용돼 기술력을 인증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워크스테이션은 열관리 설계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레노버는 애스턴 마틴과 공동 작업을 통해 발열 문제를 해결했다. CPU·GPU 성능을 극한으로 몰아가는 작업 환경 속에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씽크스테이션 P8은 애스턴 마틴 GTS 자가토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그릴을 적용했다.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활용하도록 렉 구성에 최적화하기도 했다.
또한, 레노버는 TGX 원격 워크스테이션 솔루션을 제공해 파워 유저도 원격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업계 모든 리눅스(Linux)가 레노버 모든 포트폴리오를 인증 중이고 온도·습도·고도·진동 등 미 국방성 테스트 밀스펙(MIL-SPEC)도 통과, 내구성에 대한 우려도 없앴다. 산업별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로부터 ISV 인증을 받았다.
신제품 씽크스테이션 P8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는 데이터 과학 및 생성형 AI, AI를 활용한 시각화 등 까다로운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한다. 실시간 광선 추적, 동영상 렌더링, 시뮬레이션, CAD(컴퓨터 지원 설계) 같은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작업 시간도 줄일 수 있다.
핵심 사양은 CPU 최대 6개, 최대 96개 코어, 192개 스레드, AMD 라데온 프로 GPU,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Ada) 제너레이션 최대 3개, PCI 5세대 기술 적용, 8개 DDR5 메모리 4800MHz 최대 1TB, 프론트 액세스 스토리지, 듀얼 네트워크 카드, 1400W PSU 등이다. 사양에 따라 여러 가지 구성으로 판매된다.
특히 AMD 스레드리퍼 프로 7000WX 시리즈는 이전 세대인 5천 시리즈와 비교하면 아키텍처는 젠(Zen) 3에서 4로, 64코어에서 96코어로, 클럭은 4.5GHz에서 5.3GHz로, PCIe는 4.0에서 5.0으로, L3 캐시는 256MB에서 384MB로 높였다. 일반 스레드리퍼 제품은 개인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고 프로가 붙은 제품은 전문적인 기업용으로 제공해 기업에 필요한 기능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관련해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챗GPT로 인해 생성형 AI 관련 많은 이야기가 시장을 거의 점령하고 있다”라며 “AI를 통하지 않고는, 언급하지 않고는 시장을 논하지 못할 정도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중인 AI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마켓 트렌드 지속 발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식 대표는 “AMD는 CPU 파워뿐 아니라 코어 수 증가를 통해 고객사에 필요한 AI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다”라며 “레노버와 AMD는 단순히 한 제품, 한 시기 협업에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협업으로 고객이 필요한 사양을 만족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규식 대표는 “씽크스테이션 P8은 복잡한 워크플로우와 데이터 집약적인 작업, AR(가상현실) 및 증강현실(VR) 콘텐츠 생성, 고급 AI 모델 개발 등 전문적인 작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AI가 가져올 변화를 가속화할 거로 본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기여하는 레노버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 이형우 상무, AMD코리아 김홍필 이사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워크스테이션 시장 향후 전망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A.
이형우: 앞으로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AI 관련 비즈니스로 인해 성장할 거로 예상한다.
1950년대 AI 개념이 나온 후 아직까지는 관련 개념을 구현시킬 기술이 없었다. 그런데 기술 발달로 AI가 구현됐고 발전 속도는 기존 제조업 발전 속도를 능가한다. 1년 전 AI 관련 기술이 나왔다면 올해는 유저가 바로 쓸 수 있을 정도다.
기업들이 AI 관련 서비스를 배포할 때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면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데,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저희는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대응할 계획이다.
Q. 코어 대비 퍼포먼스는 어느 정도 수준으로 향상됐는지?
A.
김홍필: 똑 같은 코어 숫자와 클럭 속도를 가졌을 때 성능을 비교하(IPC)면 15% 정도로 보시면 된다. 64코어 동일 모델 라인업에서는 IPC와 클럭 스피드 향상으로 평균 20~30% 정도다. 최고 성능끼리 비교하면 최대 2배 이상으로 볼 수 있다.
Q. 향후 워크스테이션 영업 전략은?
A.
신규식: 2023년 6월 행사 후 워크스테이션 비즈니스는 우상향 중이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도전도 있고 시장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저희는 이에 연연하지 않고 전반적인 모멘텀을 갖고 성장하는 성과를 내려 한다. 실제로 성과도 내고 있다.
한국 시장은 작지 않다. PC와 서버 중간에서 특화한 제품이 워크스테이션이므로, 고객에 녹아들고 어필하는 데이는 시간이 당연히 필요하다.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저희가 만족하지 않고 있는 이유다. AMD와 엔비디아, ISV를 포함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비즈니스가 저희 철학이다.
또한, 저희는 워크스테이션 타깃 전문 파트너가 필요하고 이분들과 협업을 통해 전략을 나누면서 목표를 세팅해 사업을 전개 중이다. 중요한 영업 전략은 워크스테이션 전문 파트너와 비즈니스 진행이다. 또 한 가지는 계속 고객을 찾아 뵙고 저희 강점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점이다.
좀 더 나은 성과는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할 거로 자신한다.
Q. AMD 워크스테이션은 납기에 있어 타 시장과 비교하면 한국 시장은 우선 순위가 밀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A.
김홍필: 납기 문제는 전혀 없다. 걱정하실 필요 없다. 납기 이슈는 코로나 때 디멘드가 증가해 나온 문제였다. 2023년은 PC 시장이 정체해서 재고가 쌓인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납기를 걱정하실 필요 없다.
신규식: 레노버 강점 중 하나는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에서 IT 업체 중에서는 최상위, 1·2위다. 전체 회사 중에서는 8위 정도다. 서플라이 면에서는 굉장히 강점이 있다. 납기 부분은 AMD가 문제가 없다면 저희도 문제가 없다.
Q. 타사와 비슷한 비즈니스 전략이 아닌지?
A.
신규식: 정확한 이야기다. 비즈니스는 전략 외에 실행력도 중요하다. 어떻게 협력하는지, 행동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저희는 실행력과 좋은 파트너를 선택해서 진행하는 게 차별화 전략이다.
Q. 2023년 성과와 2024년 성장률은 어느정도 예상하는지?
A.
신규식: 성장을 보면 저희는 시장보다 최소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시기를 언제부터 언제까지 잡는지에 따라 성장률은 다를 수 있으나 단기간 성과를 내기보다는 정말 체력을 길러 지속적으로 한 단계씩 오르는 게 목표다.
다행히도 2023년에는 첫 단계를 달성했다.
Q. 파트너사는 몇 곳을 확보했는지?
A.
신규식: 파트너 숫자는 영업 비밀이다.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전문적인 파트너 타깃이라 굉장히 대다수 파트너는 아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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