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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VCT 2024 퍼시픽 스테이지, 우승팀 Gen.G e스포츠 인터뷰
작성자 : 등록일 : 2024-07-21 오후 11:00:57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발로란트’ 공식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산하 아시아퍼시픽 권역 대회 'VCT 퍼시픽' 2024년 시즌 스테이지 2에서 한국 권역 소속 팀 Gen.G e스포츠(이하 젠지)가 우승한 가운데, 결승전 종료 후 우승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solo' 강근철 감독과 'HSK' 김해성 코치, t3xture' 김나라 선수, 'Lakia' 김종민 선수, 'Munchikin' 변상범 선수, 'Meteor' 김태오 선수, 'Karon' 김원태 선수가 참여했다.

아래는 감독 및 선수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A.

강근철 감독: 최근 세계대회 우승을 하고 왔는데, 다른 팀들은 우승하고 오면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저희는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줘서 우승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

김해성 코치: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극복해내고 우승해서 기쁘다. 잘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김나라 선수: 오늘 힘든 세트가 많았다. 그러나 팀원들이 다 같이 버티고 견뎌내 승리할 수 있어 너무나 기뻐다. 마지막 세트는 모두 힘내서 시원하게 이기고 우승을 따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김원태 선수: 우여곡절이 매우 많았다. 그래도 연장자 선수들이 콜도 잘 해주고 긴장도 풀어주는 등 팀원들끼리 잘 다독여줬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팀원들을 비롯해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저희를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께 감사드린다.

김태오 선수: 일단 승리해서 기분이 좋고, 누군가 실력이 잘 안 나올때 팀원들이 잡아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는데 젠지 역시 팀원간 정이 돈독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제 김나라 선수가 생일이라 트로피를 주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

김종민 선수: 너무나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경기였고 소중한 사람들도 참관온 경기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남은 챔피언스도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변상범 선수: 매번 중요한 순간마다 DRX와 경기가 있었는데, 그 때 마다 저희 현재 상태를 테스트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중요한 상황마다 승리했기 때문에, 저희가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2~3세트에서 접전을 펼치다가 4세트 중반부터 격차를 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갑자기 실력차가 나게 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강근철 감독: DRX와의 경기는 저희에게도 힘든 경기였다. 그러나 DRX가 패배해서는 안 될 라운드를 저희에게 내주면서 멘탈적인 측면에서 균열이 생긴 것 같다. 흔히 말하는 '말렸다' 라는 형세에 들어섰다고 생각한다. 그 틈새를 저희가 잘 파고들었고, 이후 흐름을 타서 압도할 수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변상범 선수는 데뷔 전후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데뷔 후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A.
변상범 선수: '오버워치 2' 선수였을 때는 제 기준에서 제가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어느 팀을 가던 최하의 성적만 거뒀다. 그래서 제가 '오버워치 2'라는 종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반대로 '발로란트' 종목으로 전향한 이후에는 항상 배워나가야 한다는 태도를 유지하며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었고, 덕분에 지금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Q. 올 한 해 젠지가 매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젠지가 이런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A.
강근철 감독: 멤버들 개개인이 지닌 우승에 대한 갈망, 그리고 코칭스태프들이 가지고 있는 같은 열망이 합쳐진 덕에 팀 구성원 일곱명이 서로 합이 잘 맞았다. 서로 의지하고 소통도 많이 하며 가족 같은 팀이 된 덕에 모든 것이 잘 어우러지며 젠지가 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Q. 한국 팀 내전을 치뤘는데, 한국 팀을 결승에서 만난다는 점에서 더 부담감을 느꼈는가?

A.
김나라 선수: 한국 팀 간 내전이라는 사실 때문에 생긴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더 편했다. 둘 다 한국팀이다 보니 결국 한국 팀이 우승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퍼 렉스든 DRX든 상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DRX가 올라왔다는 사실 자체 때문에 더 편해지지는 않았다.


Q. 열흘쯤 뒤에 챔피언스가 시작된다. 혹시 경계하는 상대방이 있다면?

A.
강근철 감독: 1시드로 진출하게 됐지만, 왠지 죽음의 조에 걸릴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시드가 의미 없을 정도로 쟁쟁한 대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유일하게 패배했던 센티넬즈와는 만나고 싶지는 않다. 만나면 껄끄러울 것 같다. 만나게 되더라도 이미 높은 곳 까지 올라간 뒤에 만나고 싶다.


Q. 번아웃을 주의하는 팀들이 많다. 젠지는 특히 빡빡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데, 피로도를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가?

A.
변상범 선수: 이제야 제 프로 인생 첫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셈이지만, 번아웃이 많이 찾아온 편이다. 사실 질문에서 말했듯 지금은 일정이 매우 빠듯하기 때문에, 특별한 방법으로 해소한다기 보다는 팀원들을 믿고 함께하는 게 현재로써는 유일한 방법인 상황이다.



Q. 김나라 선수는 상하이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다른 팀 선수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타 팀 선수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볼 생각이 있는지?

A.
김나라 선수: 새로운 팬분들을 뵙고 다른 팀 선수들과 친분을 쌓은 건 기쁜 일이다. 그러나 친해진 선수들은…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가자는 등 보채곤 하는데, 마치 조카들과 함께 놀아주는 기분이 들어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


Q. 김나라 선수가 보기에 킥오프 이후 젠지가 얼마나 성장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같이 성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본 적 있는가?

A.
김나라 선수: 당연히 저희 팀이 이렇게까지 성장할거라고는, 상상은 했으나 실제로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양한 대회를 거치며 경험치를 쌓다보니 성장 속도가 매우 빨랐던 것 같다. 많이 자랑스럽고, 마지막 챔피언스가 남았으니 조금만 더 고생해서 우승한 뒤 확실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


Q. 김나라 선수는 젠지가 어떻게 강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챔피언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A.
김나라 선수: 발로란트라는 게임을 많이 겪어본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게임 외적으로 저희끼리 사이가 좋아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친분을 쌓고 소통하는데 노력했다. 이번에 스테이지 2를 우승한 만큼 이 흐름을 타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완전해진 팀이 된 채로 뵙고 싶다.


Q. 변상범 선수에게, 챔피언스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A.
변상범 선수: 프나틱을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실력이 뛰어나더라.


Q. 강근철 감독은 어비스를 계속 금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혹시 챔피언스를 위해 아껴두고 있는 것인가?

A.
강근철 감독: 그렇다.



Q. 젠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 주장인 'Lehends' 손시우 선수가 7월 20일 인터뷰에서 '내일 진행될 VCT 결승전에서 젠지 '발로란트'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한 바 있는데, 혹시 손시우 선수에게 돌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변상범 선수: 저희가 'LoL' 경기도 자주 챙겨보는 편인데, 사실 젠지 LoL' 팀은 이미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계셔서 딱히 해드릴만한 응원이 없을 것 같다. 다만 제가 젠지에 들어온 뒤 'LoL' 팀과 '발로란트' 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앞으로 없을 최고의 e스포츠 팀으로써 함께 역사를 써나가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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