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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블리자드 하스스톤, "10년 사랑 보답하는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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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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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1-19 오후 2:3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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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워크래프트' IP 30주년을 맞아 '하스스톤'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미래에 대해 논하는 미디어 그룹 인터뷰를 11월 19일 진행했다. '하스스톤'은 2025년 신규 확장팩 '에메랄드의 꿈 속으로',와 '잊혀진 도시','시간의 영웅들', 3종을 출시하며, '하스스톤' 최초의 타 게임 컬레버레이션이자 자사 게임 '스타크래프트'와의 컬레버레이션 미니 세트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025년 출시 예정 확장팩 '잊혀진 도시'는 하스스톤 최초의 후속 확장팩으로, 2017년 업데이트 된 바 있는 '운고로를 향한 여정'과 동일하게 운고로 분화구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또한 기존 인기 게임 모드인 투기장을 '일반 투기장'과 '지하 투기장' 두 종류로 나눠 유저 성향에 따라 원하는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하는 '하스스톤' 타일러 비엘만(Tyler Bielman)게임 디렉터 및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Nathan Lyons-Smith) 총괄 프로듀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최초의 속편 확장팩 지역으로 운고로 분화구를 택한 이유는?
A.
타일러 비엘만: 확장팩을 개발할 때는 기존에 나오거나 새로 나온 아이디어 중 어떤 아이디어가 가장 좋은지, 그리고 유저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싶어 할 지 두 가지를 고려해 테마를 결정한다. 이번 테마는 '잊혀진 도시'로 결정했으며, 어울리는 배경을 고민한 결과 운고로 분화구로 결정됐다. 결과적으로 속편 확장팩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됐으며 이와 관련된 캐릭터나 하수인 종족 역시 운고로 분화구라는 무대와 배경에 맞춰 준비하게 됐다.
Q. 일반 투기장이 기존 투기장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는가?
A.
타일러 비엘만: 기존 투기장과 비슷하지만, 평점이 새로 추가된다. 또한 현재 투기장과 비교해 조금 더 템포가 빨라질 것이다.
Q. 지하 투기장이 일반 투기장과 비교해 차별화된 점은?
A.
타일러 비엘만: 일반 투기장보다 더 전략적이고 플레이 템포가 길다. 또한 패배 시 덱 일부를 수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며, 승수로만 매치메이킹이 이뤄진다.
Q. 패배 시 댁 재구성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A.
타일러 비엘만: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도입했다. 아무래도 투기장에서 가장 큰 재미를 주는 부분은 덱 메이킹일텐데, 투기장 진행 중에도 이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패배 후 덱을 보완해 더 좋은 덱을 만들 기회를 주고 싶기도 했다. 원하지 않는다면 수정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Q. 스타크래프트 미니 세트에 종족별 영웅 카드가 추가되는데, 각 영웅 카드 컨셉과 기획 방향성이 궁금하다.
A.
타일러 비엘만: 현재 공개된 영웅 카드는 케리건과 아르타니스, 레이너 3종류가 있다. 구체적인 효과를 공개하지는 어렵지만, 해당 영웅이 속한 종족을 진영으로 구현한 뒤 각 진영별 컨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저그는 하수인 다수를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컨셉이며, 프로토스는 비용이 높고 강력한 카드를 비용 감소 효과를 통해 운용하는 컨셉이다. 테란은 전투순양함 등 우주선이 핵심 컨셉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정식 공개 후에 자세히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Q. 스타크래프트와 컬레버를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A.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차기 확장팩을 구상하며 미니 세트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도 진행했는데, 당시 개발팀에 '스타크래프트' 작업에 참여했던 개발자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팬인 개발자들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스타크래프트'를 '하스스톤'에 가져오면 어떨까 하는 논의가 이어졌고, 유저들이 이를 재미있어 할지 의논한 끝에 컬레버를 성사시키게 됐다. 블리자드 사내 '스타크래프트' 관련 인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스타크래프트' 미니 세트를 선보이게 됐다.
Q. 다른 미니 세트와 비교해 카드 수가 더 많은 이유가 있는가?
A.
타일러 비엘만: 기존 미니 세트 규모로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없겠다고 판단해 카드를 확장하게 됐다. 종족별로 구현하고 싶은 요소가 있었는데, 저그가 저그답고 테란이 테란답게 구현되기 위해선 카드를 더 많이 출시하는 수 밖에 없었다.
Q. 미니 세트를 더 '스타크래프트' 답게 만들기 위해 고민한 부분이 있다면?
A.
타일러 비엘만: 무늬만 '스타크래프트'이지 않게 하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고유 매커니즘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하스스톤' 개발 철학인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역시 반영됐다. 종족 별 컨셉을 명확하게 전달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이외에 저글링이 저글링 다운지, 건설로봇이 건설로봇 다운지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세 종족을 각 직업에 어떻게 분배하고 카드들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어울릴지 고민하는 거 재미있는 동시에 어려운 작업이었다.
Q. 지난 10년 간 '하스스톤'이 지켜오고자 한 가치나 개발 철학이 있다면?
A.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독특한 의외성'에서 오는 재미를 지켜오고자 했다. 덱에서 정확히 자신이 원하는 카듣가 나왔을 때, 무작위 효과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효과가 발동됐을 때 등에서 오는 재미가 '하스스톤'의 핵심 재미라고 생각한다. 또한 '개발팀이 개발하면서 재미있어야 유저들에게도 재미있는 게임이 된다'라는 점도 지키고자 한다.
타일러 비엘만: '카드에 담겨있는 우아함'이다. 설명을 최대한 명확하고 심층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하스스톤'에는 한 경기 내에서도 퍼즐 같은 요소가 있고, 작은 승리들이 연속되기도 하고, 장대한 전투가 펼쳐지기도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게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늘날의 '하스스톤'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Q. 개발팀 수장으로서 지닌 비전이 있다면?
A.
네이선 라이선스 스미스: 지난 10년 간 서비스됐듯이 앞으로 10년 더 나아갈 게임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새로운 캐리겉와 카드, 주문 등을 보여드려 선술집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드리고자 한다. 게임 내 다양한 모드들의 재미를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유저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것들로 보완해 나가는 '하스스톤'이 되었으면 좋겠다.
타일러 비엘만: 항상 자신이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유저 분들과 함께 하는 게임이 되기를 바란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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