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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진 게시판 보면 한 80% 죄다 디아블로 3 이야기 ㅋㅋ
그 얘길 할려는 게 아니고, 디아 3 나오기 전 주말에 잠깐 해봤던 웹게임 이야긴데요.
제목이 청운이라고. 어디서도 나오질 않네요 ㅎㅎ 그래서 저라도!
추천 비추천 뭐 이렇게 나누는 것보다는 조금 특이한 점이 있어서... 그걸 얘기하려구요.
이 게임이 무협게임인데, 우리가 무협지 보면서 익숙했던 그 문파들이 다 그대로 나옵니다.
화산파, 소림파, 일월신교... 심지어 개방도 있어요. 개방은 무협게임에서 거의 나오질 않았던 것 같은데?
저는 주먹싸움을 하는 걸 좋아해서 소림 문파에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명품온라인인가? 거기선 소림파 들어가면 자동으로 삭발을 하던데 ㅋㅋㅋ 여기선 그런 건 안 나왔구요.
이렇게 소림문파에서 무공을 배우는데... 특이한 게 뭐냐면, 다른 문파의 무공을 동시에배울 수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문파 입장에선 배신 행위인 건데... 뭐 이렇게 저렇게 사냥하다가 나오는 템이 워낙 많으니 가끔은 칼이 필요 없는데도 칼을 먹죠. 그럴 때 잠깐 한 번 다른 문파 무공으로도 전투를 하고 그럽니다.
제 경우는 소림문파의 제자인데도 화산파의 무공을 배웠어요.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스킬(?)에 모두 능통한, 진정한 먼치킨을 키울 수 있느냐... 하는 건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
이게 웹게임이다보니 그냥 인터넷 창에 하나 띄워놓고 다른 것도 하고 그러는 분들이 많은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그런 유저들이 조금이라도 게임에 더 흥미를 느끼게 하고자 한 장치인 것 같은데...요
화면 좌측에 보면 무슨,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일지 같은 게 있어요.
그걸 하루에 10개씩만 클릭을 할 수 있죠.
클릭하면 질문이 나오고, 두 가지 경우의 수 중 하나를 고르는 거에요.
이런 식입니다. 자신이 속한 문파의 스승이 어느 날 길거리에서 불쌍해 보이는 거지를 패고있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1. 스승님이니까 그냥 못본척 한다 2. 아무리 스승님이라도 일단 말리고 본다.
이런 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 또 답변에 맞는 스탯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런 스탯이 쌓이면 캐릭의 명성 같은 것에도 영향을 주겠죠.
그런데 가끔은 좀 희한한 질문도 있어요
평소에 연모하던 사매가 있는데, 어느 날 얘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그럴 때 어떻게 하겠느냐? 같은 것들. ㅋㅋㅋ
오늘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금요일부터 정식서비스를 한다고 하는데...
그냥 이런저런 조금 특이한 구석이 좀 있는 게임입니다. 웹게임 좋아하시는 분도 많은 걸로 아는데,
그런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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