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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신-구 가교’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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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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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6-14 오전 11:3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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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NC)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할 예정인 신작 '배틀크러쉬'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일을 6월 27일로 예고했다. NC가 처음 본격적으로 시도하는 콘솔 게임인 만큼, '엔씽(NCing)'으로 대표되는 '신 NC와 기존 '구 NC'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배틀크러쉬’는 NC가 오픈형 R&D ‘엔씽(NCing)’을 통해 개발한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최대 30명에 달하는 유저가 마지막 1명을 목표로 싸우는 게 핵심 콘텐츠다. 유저 친화적 BM과 간편한 조작, 예측할 수 없는 전투 양상 등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모바일(안드로이드·iOS), PC(스팀), 난텐도 스위치이며,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NC가 처음 본격적으로 시도하는 게이밍 콘솔 기반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발표 자체는 '리니지 W'와 '쓰론 앤 리버티' 콘솔 버전 출시 예고가 먼저 이뤄졌으나, 실제 출시는'배틀크러쉬'가 앞서게 되며 NC 콘솔 기술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됐다.
'신 NC'를 향한 도전은 '배틀크러쉬'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NC는 '프로젝트 BSS'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스위칭 RPG '호연'을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2024년 중 레거시 IP를 활용한 신장르 작품 1종을 추가로 출시한다. 2025년에도 슈터 'LLL', RTS '프로젝트 G', 레거시 IP 활용 신장르 2종 등 기존에 NC가 시도한 적 없는 장르 작품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MMORPG 명가라는 명성도 이어나간다. '리니지' IP와 함께 NC를 상징하는 작품인 '아이온' 정식 후속작 '아이온 2'가 2025년 중 출시 예정이다. NC는 '아이온 2' 역시 기존 NC MMORPG와 차별화된 BM을 구축해 유저 친화적인 플레이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혀 '새 NC'시대를 향한 갈망을 드러냈다.
실제로 NC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NC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꾸준히 알려왔다. 2023년 3월 '쓰론 앤 리버티' 공식 영상에서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에서 벗어난 새로운 MMORPG를 강조했으며, 새로 공동대표로 선임된 박병무 대표는 2024년 5월 10일 진행된 2024년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유저분들께 새로운 BM을 갖춘 신장르 게임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NC는 2024년을 '준비하는 해'로 삼고 IP·장르·플랫폼 세 가지 측면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완전 신작 IP를 활용한 NC 최초 게이밍 콘솔 기반 난투형 아레나 작품 '배틀크러쉬'는 미래를 위한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창구이자 구 NC와 신 NC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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