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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 ‘RTS 부흥’ 신호탄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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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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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6-24 오전 9:5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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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와 손잡고 오는 7월 31일 신작 ‘스톰게이트’를 내놓는다. PC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서다. 누구나 쉽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만든 RTS라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스톰게이트’는 세계적인 RTS 게임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이 만든 신작으로, RTS 고유 재미와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카카오게임즈는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한국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와 협력,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 유명 RTS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작품이다. 먼 미래 스톰게이트라고 불리는 거대한 포탈을 통해 등장한 외계 생명체 ‘인퍼널’과 이에 맞서는 인류 ‘뱅가드’, 고대 종족 ‘셀레스철’ 간 전투를 그렸다.
‘뱅가드’는 멸망 위기를 맞은 지구를 지키려는 수호자다. 전투에서 경험치를 얻고 레벨을 올리면서 유닛 능력 수치와 체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는다. 생산 속도를 높여주는 시스템을 쓰거나 주어진 환경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는 특징을 가졌다.
‘인퍼널’은 여러 행성을 습격하면서 온 은하계에 힘을 확장하려는 목적을 가진 종족이다. 유닛을 대기 시간 없이 소환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장막’이라는 검정색 안개로 유닛들에게 방어막을 부여할 수 있고 ‘리추얼’ 기능으로 안개를 확대 가능하다.
‘셀레스철’은 높은 기술적 진보를 이룬 고대 종족이다. 거대한 비행 성채를 타고 우주를 방랑하면서 자원이 풍부한 행성을 찾아다닌다. ‘아크쉽’이라는 비행선을 조종해 구조물을 형상화하거나 유닛을 생산, 전투에 참여하는 등 RTS 장르에서는 보기 드문 톡특한 플레이 방식을 지녔다.
주요 콘텐츠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스토리 미션, 다른 유저와 함께하는 협동전 미션,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경쟁전 미션이다. RTS 장르를 처음 접하는 유저부터 숙련자까지 게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게임 내 컨트롤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전략과 전술을 위한 핵심 게임 플레이를 중심으로 간소화, 진입 장벽을 낮췄다.
7월 31일에는 사전 펀딩 구매자 및 스팀 얼리 액세스 팩 구매자 대상 앞서 해보기 출시하고 8월 1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기본 플레이는 무료다. 대신 스킨·펫 등 형상변환 아이템과 신규 캠패인 미션팩, 팀 모드를 위한 신규 영웅 등을 판다.
지난 2월 ‘스톰게이트’는 58일에 걸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38만 달러(약 33억 원)를 모았다. RTS 장르 게임으로 모금한 최고 금액이다. 2022년 1월에는 카카오게임즈가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2천만 달러(약 278억 원)를 투자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 서비스까지 진행하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세기 핵심 게임 장르였던 RTS는 21세기 들어 서서히 인기를 잃고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으나 여전히 수요가 낮지 않는 장르로 평가받는다”라며 “카카오게임즈와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진입 장벽을 낮춰 어떤 유저든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스톰게이트’를 7월 31일 출시하는 만큼, ‘RTS 부흥’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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