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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사우디아라비아 ‘2024 EWC’ 7월 3일 개막, 우리나라 6개 종목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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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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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7-01 오전 8:2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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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국제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월드컵(EWC)‘이 7월 3일 개막한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개 종목 예선을 거친 전 세계 프로팀과 선수가 8월 25일까지 맞붙는다. 총상금은 6천만 달러(약 834억 원) 규모다.
‘EWC’는 2022년 ‘게이머즈(Gamers)8’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대회다. 첫 대회는 14개 종목, 두 번째 대회인 2023년에는 13개 종목으로 경기를 치렀다. 두 대회 모두 총상금이 4천5백만 달러(약 626억 원) 규모였는데, 다른 국제 대회와 비교했을 때 높은 상금이라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는 2022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5위, 2023년 ‘PUBG: 배틀그라운드’에서 다나와 이-스포츠가 4위, ‘스타크래프트 2’에서 김도욱 선수가 준우승,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 정명훈 선수가 우승, ‘철권 7’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2024년에는 대회 이름을 ‘EWC’로 바꾸고 규모를 늘렸다.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EWC’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게임·e스포츠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 다음 단계다”라며 “안정적인 경제를 위한 ‘비전 2030’ 목표 달성 밑거름이 될 거로 본다”라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한 ‘비전 2030’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e스포츠 등 기여도를 500억 리얄(약 17조8천억 원) 이상으로 높이고 게임 회사 250여 개를 설립, 신규 일자리를 최소 3만9천여 개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게임 산업과 e스포츠 산업에 55조 원 이상을 투자하려 한다.
‘2024 EWC’도 ‘비전 2030’ 일환으로 열린다. 역대 최대 상금으로 규모를 확장했고 종목 수도 19개로 늘렸다. 채택된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2’, ‘도타 2’, ‘카운터-스트라이크’, ‘오버워치 2’, ‘로켓 리그’, ‘레인보우 식스: 시즈’, ‘리그 오브 레전드’, ‘PUBG: 배틀그라운드(PC·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포트나이트’, ‘EA 스포츠 FC 24’,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왕자영요’, ‘콜 오브 듀티’, ‘렌스포트(심 레이싱)’, ‘전략적 팀 전투’, ‘프리 파이어’, ‘모바일 레전드: 뱅뱅’ 등이다.
우리나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타크래프트 2’, ‘오버워치 2’, ‘철권 8’ 등 6개 종목에 나선다. ‘LoL’은 젠지 e스포츠·T1,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DRX·디플러스 기아, ‘오버워치 2’는 프롬 더 게이머·예티·크레이지 라쿤·팀 팔콘스, ‘철권 8’은 DRX ‘샤넬’ 강성호·’로우하이’ 윤선웅, ‘스타크래프트 2’는 ‘마루’ 조성주·’큐어’ 김도욱·’다크’ 박령우 선수가 출전한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예선을 거쳐 3개 팀이 출전하게 된다.
대회 기간 ‘클럽 챔피언십’도 열린다. 전 종목에 걸쳐 세계 최고 e스포츠 팀(클럽)을 가리는 경쟁이다. 총상금은 2천만 달러(약 278억 원) 규모다. 종목별 1위부터 8위까지 점수를 얻고 이를 합산해 겨루는 방식이다. 1위 팀은 7백만 달러(약 97억 원)를 별도로 받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제 e스포츠 대회 ‘2024 EWC’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린다”라며 “총 19개 종목으로 진행되고 우리나라도 ‘LoL’·‘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모바일’·‘스타크래프트 2’·‘오버워치 2’·‘철권 8’ 등 6개 종목에 나서는 만큼,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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