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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어닝쇼크 타파 전략, ‘선택과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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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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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8-09 오전 10:1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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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 삼은 신작을 여럿 선보인다. 모바일,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게임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맞춰 비핵심 사업과 프로젝트를 정리, 비용 효율화와 재무 안정성 제고도 노린다.
8월 7일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매출 2,356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 당기순손실 11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09%, 89.43% 감소, 적자전환, 전분기 대비 4.33%, 77.17% 감소, 적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고 말았다.
분야별 매출을 보면 모바일 게임은 1,3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전분기 대비 16.6% 줄었다. PC 게임은 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카카오VX, 세나테크놀로지 등 자회사 발생 기타 매출은 84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 전분기 대비 22.2% 늘었다.
어닝쇼크 타파를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성공과 미래 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사업을 재검토, 정리하고 인건비와 마케팅비도 지속적으로 통제한다. 보유 중인 크래프톤 주식 83만3330주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교환사채를 27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기도 했다. 신규 IP(지식재산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장 투자를 위해서다.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조혁민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초부터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 하에 비핵심 사업과 프로젝트 정리를 검토해 왔다”라며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핵심 역량이나 미래 성장 동력 기회를 모색하지 못하면 3분기부터 순차 정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목표를 글로벌로 설정하고 각종 플랫폼 신규 IP를 확보해 성장 동력을 키우려 한다. 글로벌 지향 신작 출시, 플랫폼·장르 다변화를 통해서다.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도 힘을 싣는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7월 31일 신작 PC RTS ‘스톰게이트’ 스팀(Steam)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시작했고 PC 핵샌슬래시 ARPG ‘패스 오브 엑자일’ 후속작인 ‘패스 오버 엑자일 2’를 4분기 내 국내 시장에 앞서 해보기 형태로 선보이려 한다.
또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턴제 SRPG ‘로스트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좀비 서바이벌 ‘갓 세이브 버밍엄’ 등 콘솔 플랫폼 기반 신작을 출품해 글로벌 유저 반응을 확인한다.
2025년에는 파트너사 크로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만드는 MMORPG ‘아키에이지 2’,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제작하는 웹소설·웹툰 ‘검술명가 막내아들’ IP 기반 ARPG 신작 출시를 가시화하면서 2026년 PC·콘솔 플랫폼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글로벌 시장을 핵심 목표로 지정하고 사업을 전개했으나 2분기에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이 나온 어닝쇼크를 맞았다”라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프로젝트를 정리하면서 여러 가지 글로벌 지향 신작을 선보이려는 만큼, 3분기부터는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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