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글로벌 e스 포츠 리그 대항전인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4강)가 10월 28일 종료됐다. 1경기에서 중국 지역 리그(LPL) 소속 빌리빌리 게이밍 드림스마트(BLG)가, 2경기에서 한국 지역 리그(LCK) 소속 T1이 승리하며 11월 2일 결승전은 T1 대 BLG 간 한중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상대 전적은 3:3으로 양 팀이 비등하다. 최근 전적만 따질 경우 2024 e스포츠 월드컵과 2024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만나 두 번 모두 승리한 T1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으나, 세트승을 비교하면 다전제(5전 3선승제) 경기에서 승리한 전적이 더 많은 BLG가 우세하다.
BLG가 녹아웃 스테이지 2경기를 3:0으로 승리한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BLG는 3번 연속 레드 진영으로 플레이하며 탑 라이너로는 잭스만, 정글 사냥꾼으로는 스카너만 기용해 밴픽 전략을 숨기는 데 성공했다. 이번 월즈에서 BLG보다 많은 세트를 치르며 밴픽 전략을 일부 노출한 T1과 비교해 더 유리한 고지에 있는 셈이다.
한편 T1은 이번 결승 진출을 통해 월즈 결승전에 동일 주전으로 3연속 진출한 유일한 팀이 됐으며, 우승할 경우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월즈를 5회 우승한 팀이자 유일하게 2연속 우승을 2번 기록한 팀이 된다. 또한 'Faker' 이상혁 선수는 2023년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연장자 월즈 우승 기록을 스스로 갈아 치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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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대진 T1 - BLG… '한중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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