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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라비티, PC&콘솔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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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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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1-17 오후 6:2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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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 PC·모바일·콘솔·IPTV로 선보이는 작품 25종을 출품했다. 이중 PC&콘솔 플랫폼 출품작은 8종인데, 현장에서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KAMiBAKO - Mythology of Cube -’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봉쇄된 도쿄 안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2D 드라마 표현 방식과 실사 증거로 현실과 게임이 교차하는 듯한 느낌을 담았다.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동료와 협력하고 다양한 증거를 수집, 사건을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맞춰 다양한 결말을 볼 수 있다.
다음은 요시카즈 칸자키 PD, 박현준 사업팀장, 원치균 사업 PM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문서나 영상(CCTV) 증거를 모아 사건에 대한 추리를 한다는 콘셉트가 인상깊다. '추리 드라마같은 전개'라는 표현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증거들을 종합하는 과정을 어느 정도까지 유저에게 맡길 것인지 정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시스템적인 보조가 아예 없으면 게임이 너무 어려울 것이고,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진행하는 방식은 자칫 몰입감을 해칠 우려도 있다. ‘사이코데믹’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A.
게임 콘셉트 : 조사를 통한 추리 게임의 일반적인 진행 방식, 즉 답을 찾아 내야만 진행이 가능한 형태와는 다르다. 다소 난도는 높지만 지금까지의 게임과는 다르게 자신이 증거물을 모아 가설을 세우고, 상황판에 붙여 나가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도록 개발했다.
게임 난이도 : 프로토 개발 단계에서 플레이 난이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시나리오 1장의 전반은 게임 플레이 요소인 조사 방식에 대한 이해 즉, 튜토리얼 형식으로 구성하여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조사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플레이 진행 : 현재 체험판의 범위（1장 전반）는 조사에 익숙해지기 위한 설명이기 때문에 한방향으로만 진행된다. 하지만 １장 후반부터는 자신의 생각으로 증거를 모아 조사하고 전문가 동료들과 협력하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진행 방식이다.
Q. 소개 자료에 따르면 장르가 2Dx시네마틱·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이라고 되어 있는데, '시네마틱'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게임의 연출이 영화적인 것인가, 아니면 진행 방식이 영화적인 것인가?
A.
게임 내 등장 캐릭터들은 LIVE 2D 를 활용한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지만, 게임 진행을 위해 공개되는 영상(과학적 수사를 위한 게임 내 증거 비디오 영상 등)은 실사로 표현하고 있다. 캐릭터 일러스트 및 실사 환경의 영상 등을 왔다 갔다 하는 특징들이 있어, 시네마틱 이라는 표현을 넣었다.
Q. 추리 게임 장르로서 과학 수사 기법을 사용한 기법이 돋보인다. 체험판 이후 가장 독특한 요소가 있다면?
A.
크게 3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로 모은 자료에서 ‘증거’로 연결되는 키워드를 취합하는 주목 기능(주시 모드). 두 번째로 음성 데이터를 해석하는 기능（음성 해석）. 세 번째로 사건을 정리하여 조사 결과를 정리하는 보고서（보고서 작성）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전문가 동료들이 해킹, 과학 검증, 증거 검증, 그리고 근거 찾기 등을 지원한다.
Q. ‘사이코데믹’에 등장하는 동료들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궁금하다.
A.
다음과 같은 인물 및 각자의 역할이 존재한다.
아키바：조사가 막혔을 때 조사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네비게이터 같은 역할과 이 게임의 조사 파트 진행 역할을 한다.
카시와바라：엔지니어 전문가로 조사 진척 중 필요한 감시 카메라의 데이터나 경찰이 놓치고 있는 증거물의 수집 등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이다.
도츠카：의료지식이나 과학지식 등의 전문가로 과학이나 생물에 관한 증거의 근거 등 의학적, 과학적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레시노：초 현상이나 세상의 신기한 사례 등을 조하고 있는 전문가로 과학이나 기술로는 일어날 수 없는 사례나 현상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키지마：법무성 공안 소속의 조사관으로, 주로 특수 현상 사건을 담당하고 있고 공개 기관으로서 공적으로는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 현상 과학 조사 정보분석실을 설립하여 조사하고 있다.
Q. 한글 더빙이 지원되는지?
A. 현재로서는 아직 한국어 음성 지원 계획은 없지만, 한국어 자막은 적용할 예정이다.
Q. 전체 플레이 타임이 어느정도 되는지?
A.
10시간～30시간 정도를 상정하고 있다. 플레이하는 유저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도 조금 달라질 수 있다.
Q. 모바일 플랫폼 출시 계획은 없을지?
A.
현재로서는 PC 스팀,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5 등 콘솔 플랫폼에서의 출시 만을 계획하고 있지만,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기에 이후 언제든지 모바일 플랫폼으로 컨버팅하여 출시도 검토 및 고려 가능하다.
A.
시장 반응 :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조작방법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이에 대해서는 최적화 작업을 계속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타겟팅 : 개발 초기에는 일본의 문제 해결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를 타겟으로 했습니다. 역시나 코어 타겟 층에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개되고 나서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특별히 타겟 층을 변경할 생각은 없다. 다만, 불편하다고 피드백 받은 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대중적으로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마케팅 : 타겟 층은 문제해결,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유저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좋아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면 게임을 모티프로 한 리얼 문제 해결 게임(방 탈출 같은)을 운영할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는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표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Q. 체험판 공개 후 유저 피드백은?
A.
박현준: 장르에 맞게 프로파일링하는 게임 진행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조작에 대한 부분은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다.
Q. 한정된 유저층 공략 위한 마케팅 준비는?
A.
박현준: 코어하지 않은 라이트한 유저분들도 편히 즐기실 수 있게 개발하려 한다.
Q. 총 플레이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A.
박현준: 10~30시간 정도 예상하고 있다. 유저가 원하는 추리 진행을 하므로, 플레이 시간 차이가 날 수 있다.
요시카즈 칸자키: 엔딩을 한 번 보신 유저분들도 다음 플레이에서 다른 추리 방식을 즐기실 수 있다. 추리 방식에 따라 엔딩도 여러 가지다. 이런 부분을 즐기실 수 있다.
Q. 모바일 버전 염두에 뒀는지?
A.
박현준: 아직은 계획이 없다. 유니티 엔진 기반 개발이라 검토 후 언제든 모바일로 출시할 계획은 있다.
Q. 최적화, 한국어화는 어떻게 신경 썼는지?
A.
박현준: 출시 전까지 계속 개발하면서 한국어화는 많이 신경 쓸 예정이고 현재도 신경 쓰고 있다. 특히 제목에서 보시면 아시듯이 일본 현지 정부 기관 표현이 있다. 한국은 알기 쉽게 X-FILE을 붙인다는지 하는 식으로 친숙하게 현지화 할 계획이다.
Q. 실사 그래픽 적용 이유는?
A.
요시카즈 칸자키: 실사 배우들이 전문 배우는 아니다. 엑스트라 배우분들 이신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라 리얼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실사 영상을 사용하게 됐다.
Q. 1회차 플레이에 모든 요소를 달성할 수 있는지, 다회차를 해야 완료하는지?
A.
요시카즈 칸자키: 다회차 플레이를 많이 유도하고 있다. 1회차로 모든 증거물이나 추리·수사 방식을 완료하기는 어려울 거 같다.
Q. 조작감 개선 예정인지?
A.
요시카즈 칸자키: 구체적인 개선 방향성은 검토 중이다. 체험판 이후 조작 난도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으므로, 최대한 간소화·간략화 예정이다.
Q. 해당 장르 게임 국가별 반응은?
A.
요시카즈 칸자키: 체험판을 봤을 때 국가별 다운로드는 전 세계에서 골고루 이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Q. 이야기 전개가 중요한데, 게임 방송 제약이 있는지?
A.
박현준: 계획 중이다. 체험판을 내고 중국 현지 인플루언서가 방송을 해서 상당한 조회수가 나온 바 있다. 인플루언서를 통해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필할 수 있게 준비하려 한다. 그라비티 공식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Q. ‘카미바코’, ‘사이코데믹’ 두 게임을 개발 중인데, 서로 다른 장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은 어떤지?
A.
요시카즈 칸자키: 개발 피디 입장에서 ‘사이코데믹’은 예전부터 갖고 있던 아이디어가 있었고 ‘카미바코’는 그라비티에 오면서 아이디어를 내서 개발을 시작했다.
‘사이코데믹’은 원래 갖고 있던 아이디어라 ‘카미바코’와 혼동 없이 잘 구분해서 동시에 따로 개발하고 있다. 큰 문제는 없다.
Q. 비주류 장르인데, 한국 시장 기대치는?
A.
박현준: 비주류 장르라 내부에서 걱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체험판 출시 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 기대하고 있다. 게임이 시리즈화 해서 2·3편도 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 첫 타이틀이 조금 주춤했다고 해도 저희는 어느정도 시장을 만들어 놓고 시리즈화 하면 더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은 고전 명작 ‘스노우 브라더스 2’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닌텐도 스위치와 PC 버전 발매 예정이다. 개성 뚜렷한 왕자 캐릭터 4명을 조작해 ‘앗뜨거 대왕’에게 붙잡혀 간 선샤인 왕국 공주를 구하고 웨더 월드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 원작 고유 디자인과 시스템을 고스란히 담았고 최대 4인까지 즐기는 멀티 플레이로 여러 명이 함께할 수도 있다. 아케이드·서바이벌·타임 어택·스카이 런 등 게임 모드를 여럿 갖춰 유저 취향에 따라 플레이하도록 만들었다.
Q. 그란디아에 이어 다시 한번 고전 게임의 닌텐도 스위치 콘솔 버전 출시를 결정했다. 다양한 후보군이 있었을 것 같은데, '스노우 브라더스2'를 채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A.
패키지로도 발매된 ‘그란디아 HD 콜렉션’은 그라비티의 첫 콘솔 퍼블리싱 작품으로 의미가 있으며, 게임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꾸준히 판매되는 타이틀이다.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은 그란디아와 같은 RPG 장르보다 접근이 쉬운 캐주얼한 장르이면서, 많은 게이머에게 알려져 있는 인기 타이틀 ‘스노우 브라더스 2’의 리메이크 작품이기 때문에 퍼블리싱을 진행하게 되었다.
Q. 스위치와 스팀으로 출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A.
개발사에서 전작은 스위치로만 출시되어 아쉬움이 많았었다고 한다.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4명으로 늘어났고, 더욱 풍부한 볼륨으로 개발되고 있다. 스위치뿐만 아니라 스팀까지 플랫폼을 확장하여,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목표다.
Q. 아울러, (전작 리메이크와 달리) 그라비티가 퍼블리싱을 맡게 된 경위도 궁금하다.
A.
스노우 브라더스 2는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타이틀로 그라비티가 잘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콘솔 플랫폼에서도 도전하고 싶어서 퍼블리싱을 맡게 되었다.
Q. 게임을 이식하면서 이전작과 차별점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스노우 브라더스 스페셜과 달리 동시 4인(로컬/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며, 전작의 인기 콘텐츠인 ‘몬스터 챌린지’의 모드가 아케이드에 통합되어 몬스터 저마다의 엔딩 컷신을 통한 해피 엔딩 또는 배드 엔딩을 볼 수 있다. 또한, 공중전이 가능한 ‘스카이 런’ 모드 등과 같은 흥미로운 미니 게임들도 준비되어 있다.
Q. 최대 4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는데, 멀티플레이(닌텐도 스위치 온라인)로도 협동 플레이가 가능할지 궁금하다.
A.
유저 4명이 캐릭터 4명 중 각각 한 명씩을 선택해 즐기는 로컬 플레이뿐만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을 통한 멀티 협동 플레이도 물론 가능합니다. 당연히 스팀에서도 다른 스팀 유저와 함께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Q. 온라인 모드가 제공되는데, 혹시 특별한 점이 있을까?
A.
원작 ‘스노우 브라더스 2’는 유독 오락실보다는 동네 문방구나 외식업체 놀이방 안에 마련된 미니 오락기로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 때문에 게임이 로컬 동시 4인 플레이를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니 오락기 구조상 2인 플레이 밖에 즐길 수 없었다. 하여, 4인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친구들과 추억의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상징적인 의의가 있다.
Q. ‘스노우 브라더스 2’는 왕년의 '오락실 인기' 게임이다. 1편에 이어 2편 리메이크까지 국내 개발사 CRT 게임즈가 제작했다. 목표 판매량이 궁금하다.
A.
‘스노우 브라더스 2’는 오락실 좀 다녀본 성인이라면 모두 다 아는 인기 게임이다. 본작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현시대에 맞게 세련되게 리메이크하고 있는 작품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목표 판매량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스팀으로 플랫폼까지 확장하였고, 개발사가 쌓은 노하우가 십분 발휘될 것이기 때문에, 전작을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개발사 CRT 게임즈와의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레트로게임 복원/부활에 적극적인 개발사인데, 향후에도 신작 퍼블리싱 등 개발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인가?
A.
개발사가 레트로 게임에 대해서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이고 전작을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했기 때문에 개발에 대해서는 큰 걱정이 없다. 그라비티는 퍼블리셔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하고자 하며, 이번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추후 지속적인 협업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Q. 4인 플레이 변경하면서 난도·세부 조정은 거쳤는지?
A.
원치균: 실질적으로 4인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드는 이번작이 최초라 생각한다. 4캐릭터 발사체 성격이 다르므로, 이전과 다른 방식을 즐기실 수 있다. 밸런스는 개발 과정에서 조정하고 있다. 전작과 비교하면 2편이 난도가 낮다는 의견도 있으므로, 현시대 유저가 즐길 수 있게 개선할 예정이다.
개발사에서 전작 관련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추가된 스테이지 난도가 불합리한 부분은 인지했으므로, 원작 조작법은 유지하면서 유저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게 너무 불합리한 난도 조절은 하지 않으려 한다.
Q. 스테이지 확장, 콘텐츠 추가 계획은?
A.
원치균: 전작은 몬스터 챌린지·DLC가 따로 있었다. 이번에는 아케이드 모드에 몬스터가 들어가 있다. 다른 몬스터를 활용해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한정판 패키지 구성을 레트로 유저가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 발매할 계획이다.
Q. 체험판 어린 유저 피드백은?
A.
원치균: 반응을 보면 조작법이 점프+발사라 간단하고 전체적으로 재밌다는 의견이 나왔다.
Q. 목표 판매량은?
A.
원치균: 기존작보다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개발되고 있으므로, 전작을 상회하는 게 목표다. 20만 장 이상을 달성하고 싶다.
Q. 가격 포지션을 어떻게 잡을지?
A.
원치균: 확정되진 않았으나 이전작과 비교하면 높진 않을 거 같다. 한정판은 좋은 구성으로 부담 없는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Q. 몬스터 삽화도 동·서양 따로인지?
A.
원치균: 몬스터 삽화는 계획이 없다. 메인 캐릭터 4종만 삽화를 동·서양으로 구분한다.
Q. 마케팅은 어떻게 전개할지?
A.
원치균: 인지도 있는 게임이라 인플루언서 플레이시 유저분들이 관심을 가질 거로 생각한다.
‘KAMiBAKO - Mythology of Cube -’는 붕괴한 세상을 복원하는 월드 크래프트 RPG다. 복원사가 돼 분단된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퍼즐을 풀고, 대륙을 복원해야 한다. 마을에서는 식량·재료 획득, 스토리·퀘스트 개방, 퀘스트 의뢰 등이 가능하고 세계 곳곳에 있는 동료를 모으는 재미도 담았다.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던전 탐험으로 특수한 장비 재료도 획득할 수 있다.
Q. 카미바코는 지난해 지스타에 이어 올해 팍스 웨스트, 게임스컴, TGS 등 국내외 게임 행사에 적극적으로 모습을 비추고 있다. 게임의 개발에 걸린 기간은 어느 정도이며, 혹시 개발 지연이 있었다면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A.
게임쇼 출품 : 덕분에 체험판도 공개되어 많은 유저 분들이 플레이해 주고 계신다. 또한, 게임 평가도 좋은 편으로 조금 안심은 하고 있다. 지스타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발매 전까지 전세계 게임쇼 등에 적극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개발 기간 : 개발 기간은 약 1년반 정도다. 개발 도중에 맵 전체를 3D화 하거나 크게 확장했다. 그 외에도 무역 기능이나 크래프트 기능 등을 추가했기 때문에 처음 계획 보다 게임 요소가 더 많아졌다.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서 추가적인 개발 기간이 소요하고 있다.
Q. 월드 크래프트 RPG 장르 의미에 대해서 소개해달라
A.
월드 크래프트 RPG 란, 복원자 라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세계(월드)를 탐험하고 수복하여 만들어 간다는(크래프트) 의미의 RPG다.
세계를 수복하기 위해서는 수복 퍼즐, 수복한 세계에 나타난 몬스터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마나 배틀, 수복한 세계를 풍족하게 하기 위해서는 맵 크래프트를 진행해야한다. ‘수복’ ‘배틀’ ‘크래프트’ 의 ３가지 게임 요소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물론, 다른 RPG와 같이 스토리가 존재하지만 주인공인 원복자 중심이 아닌 각 지방의 캐릭터들이 존재하여 그들과 만나는 것으로 인해 스토리가 전개된다.
카미바코에서는 원복자가 마을을 크래프트 하는 것으로 경제, 마을 사람들의 생활 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모험에 필요한 정보의 질이나 아이템도 변화되기 때문에 이 게임만의 유니크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플레이하는 유저 분들이 자기 마음대로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월드크래프트 RPG’다.
Q. 미개척 칸에 도달해야 해당 칸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독특하다. 이런 구조가 채택된 이유가 무엇인가?
A.
진입 전 맵은 2D로 평평하게 되어 있지만, 새로운 칸에 캐릭터가 실제로 들어가는 것으로 입체적인 숲, 산, 마을 등으로 지형이 3D로 팝업된다.
이로 인하여 새로운 맵에 대한 추측이 가능하며, 걸어서 진입하여 맵을 확인하는 흐름이 생긴다. RPG 게임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는 월드맵 탐험에 대해서. ‘이쪽으로 걸어가면 어떤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까? 가보고 싶다?’ 라는 재미 요소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다.
구조 채택 이유 : 탐험한 범위를 알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 자신의 탐험 범위나 크래프트 한 장소를 알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 숨겨져 있는 칸을 열었을 때 두근거림을 주기 위해서다.
Q. 자동 진행 전투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는 팀원에게 마나를 부여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인 것 같다. 이 시스템이 일반적인 SRPG와 어떤 차별점을 만드는지 궁금하다.
A.
카미바코에서는 이것을 ‘마너 배틀 시스템’이라 부른다. 이 배틀 시스템으로 개발한 이유는 세계관 설정의 영향이다. 원복자는 세계를 수복하는 힘과 수복한 토지에서 마나(속성)을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전투 스킬은 없기 때문에 몬스터와 직접 싸울 수는 없다. 전투 스킬을 갖는 동료에 마나를 나눠주고, 강화시켜서 몬스터와 싸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나를 배분하여 스킬을 발동시킬 수 있는 ‘속성 관리의 턴제 배틀’로 했다.
또한, 이런 특이성은 던전에 진입했을 때 더욱 특화된다. 던전은 필드와는 다르게 던전 내에서 더 용이하게 마나를 보충할 수 있으며 통상 공격으로 약한 적을 쓰러트리고 필요에 따라 스킬을 발동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카미바코는 지금까지는 없던 새로운 턴제 배틀이라고 생각된다.
Q. 대륙 복원은 2매치 퍼즐을 통해 진행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게임 진행도에 따라 플레이어의 도전 정신을 유발하기도 하는지 궁금하다.
A.
게임을 더 진행해나가면 퍼즐 조각을 없애기 위한 조건 등이 추가됩니다. 다만, 퍼즐 자체는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쾌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
Q. 배틀 및 퍼즐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A.
난이도는 9단계 정도로 준비하고 있으며 체험판의 단계에서는 2번째 난이도까지 플레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게임을 더 진행하게 된다면 점점 더 도전해 보고 싶은 난이도로 변해 간다.
Q. 메인 스토리와 서브 스토리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조건 등에 따라 스토리가 개방되는 구조다. 그렇다면 엔딩은 몇 개 정도 되는지?
A.
엔딩 분기는 크게 2종류다. 일반적인 플레이로 하게 되면 1종류만 보게 되지만 특수한 조건에서는 진 엔딩 시나리오가 발동되도록 개발되었다.
Q. 이야기 및 한정 이벤트 등은 어느 정도 규모인가?
A.
메인 시나리오, 서브 시나리오 모두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볼륨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방이나 마을, 술집 등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가 있으며 총 퀘스트는 300 이상이다.
Q. 전체 플레이 타임이 어느정도 되는지?
A.
첫번째 종류 엔딩을 보는 경우 30시간～4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상정하고 있다. 두번째 종류 엔딩이나 각 던전 도전, 최강 무기 획득, 세계 새롭게 만들기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진행한다면 100시간 이상의 볼륨도 가능하다.
Q. 개발 기간은?
A.
박현준: 개발 기간은 2년 좀 안되고 있다. 개발을 하면서 추가 기능과 요소들, 어떻게 하면 재밌는 게임이 될지를 생각하면서 기능을 확장하고 있어 생각보다 개발 기간이 더 걸리고 있다.
Q. Xbox 플랫폼이 빠진 이유는?
A.
박현준: 시장성을 고려했을 때 우선 고려 대상에서는 빠졌다. 추가적으로 출시 검토는 할 수 있을 거 같다.
Q. 개발 과정에서 바뀐 방향성과 체험판 공개 후 나온 피드백은?
A.
요시카즈 칸자키: 맵 확장이 가장 크다. 정식 발매 버전은 체험판으로 공개한 맵 사이즈보다 10배 정도 크다고 보시면 된다. 정식 발매 버전 자유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시는 유저 분들 피드백이 많았다.
Q. 게임 내 퍼즐 난도는?
A.
요시카즈 칸자키: 퍼즐은 매치2 방식이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퍼즐 난도도 조금씩 상승하도록 레벨 디자인을 설정할 예정이다. 퍼즐이 메인은 아니므로, 유저분들이 최소 3~5회 만에 연결되도록 난도를 조정하려 한다. 한 판에 5~10분 정도 난도다.
Q. 퍼즐을 플레이하지 않고 넘기는 기능이 있는지?
A.
요시카즈 칸자키: 퍼즐 스킵 기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3가지 요소가 사이클로 돼 있기 때문이다. 퍼즐로 마나를 획득하는 과정이 필수여서 그렇다. 퍼즐 난도를 어렵게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 퍼즐을 통해 마나를 획득하는 방향성으로 생각하고 있다.
Q. 기존 SRPG와 차별점은?
A.
요시카즈 칸자키: 전투 과정이 다른 SRPG와 차이가 없을 수 있다. 다만, 주인공이 전투를 하지 않고 지원만 하는 설정이 있어 이 부분을 다르게 느끼실 수 있다.
Q. 다른 유저와 교류하는 시스템은 있는지?
A.
요시카즈 칸자키: 다른 유저와 교류하는 시스템은 현재로서는 없다. 앞으로 계획할 수는 있으나 아직은 아니다. 다만, 유저가 만든 성이나 마을 등은 개발사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로 콘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은 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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