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2024, 이하 EWC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 종목 첫 경기인 8강 1경기에서 LCK(한국 지역 리그) 팀 T1이 LPL(중국 지역 리그) 팀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4강에 진출한 T1이 만날 상대는 LEC(유럽·EMEA 지역 리그) 팀 프나틱을 꺾고 진출한 LCS(북미 지역 리그) 팀 팀리퀴드다. T1과 팀리퀴드간 세트 전적은 6:1, 매치 전적은 4:0으로 T1이 우세한 상황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T1이 무난히 결승까지 진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T1은 이번 승리를 통해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당시 빌리빌리 게이밍에게 겪은 패배를 설욕하게 됐다. T1은 2024 MSI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위권 2라운드 2경기와 하위권 4라운드에서 총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패배한 바 있다.
EWC 2024 'LoL' 종목 2일차 대진 | 사진제공 EWC
T1이 4강에 진출함에 따라 결승전은 LCK 팀 내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T1과 다른 조에 배정된 또 다른 LCK 팀 Gen.G e스포츠(이하 젠지)는 8강에서 LPL 팀 탑 e스포츠를, 4강에서 LEC 팀 G2, LCS 팀 플라이퀘스트 중 한 팀을 만나게 된다. 젠지는 2024 MSI에서 탑e스포츠를 3:2로 꺾은 전적이 있으며, LEC·LCS 팀을 상대로는 상대 전적상 앞서있는 만큼 일단 8강에서 승리하면 결승까지는 무난하게 진출하리라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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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빌리빌리 상대 EWC 8강 승리… 결승전 내전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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