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C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가 베트남 대표 디 익스펜더블스(이하 TE) 첫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TE는 그랜드 파이널(GF) 총점 141점으로 우승했다.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팀 첫 우승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PGC 2024’는 2024년 ‘펍지’ e스포츠를 결산하는 대회다. 대회 개최지 말레이시아 1개 팀, 한국 3개 팀, 중국 4개 팀, APAC 3개 팀, 유럽 3개 팀, 아메키라 2개 팀,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점수 상위 8개 팀 등 전 세계 지역별 상위 24개 팀이 맞붙었다.
대회는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서킷 스테이지를 3단계로 나뉘어 운영했다. 서킷 1은 지역별 ‘PGC’ 점수로 대회에 진출한 15개 팀과 개최국 초청팀 1개 팀까지 총 16개 팀으로 시작, 라운드 1 상위 12개 팀이 ‘PGS’ 점수 5~8위 4개 팀과 라운드 2에 나섰다. 라운드 2 상위 12개 팀은 서킷 1 파이널에서 ‘PGS’ 1~4위 4개 팀과 겨뤘다. 서킷 2와 서킷 3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킷 스테이지 경기를 통해 GF에 오른 팀은 Petrichor Road, Natus Vincere, TE, 광동 프릭스, Team Falcons, TSM, T1, Daytrade Gaming, Eternal Fire, 17 Gaming, BetBoom Team, Twisted Minds, Virtus.pro, FaZe Clan, Four Angry Men, Luna Galaxy 등 16개 팀이다.
GF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하루 6경기씩 총 18경기를 치렀다. 모든 경기 결과 TE가 총점 141점(순위 61점, 80킬)으로 우승컵 주인이 됐다. TH는 GF 1일 차 8위, 2일 차 6위에 머물렀으나 3일 차 4·5경기에서 치킨을 획득,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 TSM은 총점 139점(순위 56점, 83킬), 3위 광동 프릭스는 139점(순위 55점, 84킬), 4위 Virtus.pro는 134점(순위 49점, 85킬), 5위 T1은 130점(순위 47점, 83킬)이었다. 한국팀 광동 프릭스는 3위, T1은 5위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50만 달러(약 21억7천만 원)다. 여기에 ‘PGC 2024’ 기념 상품 판매 수익 25%가 추가돼 늘어난다. 기본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2천만 원), 2위는 15만 달러(약 2억2천만 원), 3위는 12만 달러(약 1억7천만 원), 4위는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를 받는다. 대회 MVP로 선정된 TH 소속 ‘Clories’ 응우옌 롱 하오(Nguyễn Long Hảo) 선수는 따로 1만 달러(약 1천4백만 원)를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펍지’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PGC 2024’이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라며 “2020년 3월 17일 창단한 TE는 베트남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고 ‘PGC 2024’에서 창단 최초 우승컵 주인이 되면서 ‘APAC 첫 우승’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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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크래프톤 PGC 2024, 디 익스펜더블스 ‘APAC 첫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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