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자체 개발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 인지도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게임 전시회 ‘지스타’는 물론이고 국내 서브컬처 행사인 ‘AGF’와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인 ‘코믹마켓’에 출품해 IP(지식재산권) 알리기에 나섰다.
‘테르비스’는 웹젠 첫 자체 개발 서브컬처 IP다.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발 중인 수집형 RPG다.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다. 유저 취향을 존중하는 다양한 캐릭터, 진심(덕심)을 담은 연출과 전략적 고민이 가능한 전투를 담았다.
라틴어로 대지를 뜻하는 TERRA와 순환을 의미하는 ORBIS 합성어인 ‘테르비스(TERBIS)’는 다른 차원 이세계 이름이자 이세계를 관장하는 여신 이름이다. 현실 세계 인간·꿈·소망 등이 다른 차원으로 흘러 들어가 생성된 행성 ‘테르비스’를 무대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핵심 줄거리는 현실 세계에서 꿈과 희망을 잃어가면서 자연스레 ‘테르비스’에서도 힘이 사라지고 있는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을 그렸다. 이세계 붕괴를 막기 위해 소환된 주인공(유저)가 겪는 여러 가지 사건을 콘텐츠로 풀어냈다.
2D 캐릭터와 3D 배경, 애니메이션 스타일 아트를 추구한다. 캐릭터 손짓과 미묘한 표정까지 스파인 기술을 활용해 특징을 구현했고 절도 있는 애니메이션 연출과 스킬 컷신,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배경으로 보는 재미를 제공한다.
캐릭터 수집 난도와 스트레스를 낮춰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캐릭터를 여럿 운영할 수 이도록 설계했다. 주인공 캐릭터 클래스를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단계적 육성도 지원한다. 직업·속성 간 상성과 스킬 체인 시스템으로 전략성을 높였다.
관련해 웹젠노바 천삼 대표는 “’테르비스’는 하이 퀄리티 2D 애니메이션 RPG로, 2D에 진심인 ‘덕후’ 멤버들이 모여 2D와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만들고 있다”라며 “그동안 팬·유저로 소모만 한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서 유저분들과 함께 즐길 좋은 문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발 중이다”라고 밝혔다.
2023년 첫 공개 후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시연에 나선 ‘테르비스’는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컷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가 스킬을 쓰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션과 컷신이 기대 이상이라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2024년에는 ‘지스타 2024’는 물론이고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AGF 2024’에도 출품돼 유저와 만났다. 8월에는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 C104에 참가했고 12월 29일과 30일에는 C105에도 참여해 유저와 만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웹젠이 첫 자체 개발 IP로 도전하는 신작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가 지스타, AGF, 코믹마켓 등에 출품해 유저와 만나면서 ‘인지도 확보’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라며 “몇 차례 시연으로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컷신을 선보이고 특색 있는 캐릭터로 주목받은 만큼, 2025년 출시 후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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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웹젠 테르비스, ‘인지도 확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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