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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코에이 진·삼국무쌍 오리진, ‘명작 반열’ 오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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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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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1-16 오후 12:4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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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이 테크모 게임즈는 1월 17일 신작 ‘삼국무쌍 오리진’을 글로벌 동시 발매한다. 택티컬 액션 게임 ‘진·삼국무쌍’ 시리즈 최신작이다. 사전 구매를 통해 1월 14일부터 플레이한 유저 사이에서 호평이 나오고 있는데, PC 스팀(Steam)에서는 평가 96%가 긍정적인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 중이고 글로벌 판매 1위에도 올랐다.
‘진·삼국무쌍’은 중국 삼국시대 배경 ‘삼국지’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유저가 직접 장수를 선택, 적과 싸우는 호쾌한 액션을 선보인 택티컬 액션 게임 시리즈다. 코에이테크모 게임즈 게임 개발 스튜디오 오메가 포스가 만들고 있다. 2022년 첫 작품이 나온 후 꾸준히 시리즈를 이어왔고 이번에 최신작 ‘오리진’을 내놨다.
그간 ‘진·삼국무쌍’은 ‘삼국지’ 세계관 속 여러 가지 굵직한 전투를 콘텐츠로 풀어냈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장수를 여럿 조작해 전투를 끌어 나가는 게 주요 콘텐츠였다. 그런데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시리즈 최초로 오리지널 캐릭터인 ‘주인공’이 등장하고 시대도 황건적의 난부터 적벽대전까지 구현하는 등 이전 작품과 다른 노선을 걷는다.
관련해 오메가 포스 쇼 토모히코(庄 知彦) 프로듀서는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기존 시리즈와 다른 점이 세 가지다”라며 “첫 번째는 오리지널 주인공, 두 번째는 ‘삼국지’ 전체를 다루지 않는 점이고 세 번째는 택티컬(전략) 요소를 강화한 점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오리지널 캐릭터인 ‘주인공’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기존 ‘삼국지’ 무장도 47명 나오는데, 94명이 나온 전작 ‘진·삼국무쌍 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기존과 같이 압도적인 무장 수를 통한 전투 플레이보다 ‘삼국지’ 이야기 체험과 택티컬 액션 등 새로운 재미에 중점을 둔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조조, 유비, 손견 세력 수행 무장도 각 3명씩 등장한다. 수행 무장은 유저 캐릭터와 함께 전장에서 싸우다가 조건을 만족하면 일시적으로 교대해 플레이할 수 있는 서브 캐릭터다. 이야기 흐름에 맞춰 관련 무장과 함께할 수 있다. 줄거리 진행 후에는 유저가 원하는 무장을 선택해 함께 다닌다.
사용 가능한 무기 수는 9종이다. 검, 참, 수갑, 비권, 박도, 곤, 쌍극, 모, 언월도 등이다. 전작들에선 90종이 넘는 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었으나 이번에는 눈에 띄게 줄었다. 다만, 기용할 수 있는 병사 수를 이전보다 10배 이상 늘려 ‘대군단’을 만들 수 있고 사기와 전의 시스템도 넣어 전략 폭을 넓혔다.
전체적으로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20년 넘게 이어온 ‘진·삼국무쌍’ 시리즈 장점은 가져오면서 부족하던 서사를 보완하고 오리지널 주인공을 내세워 새로운 시리즈로 거듭나려는 모습이다. 기존 유저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주고 신규 유저 유입도 노리는 변화로 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해외에서 평점 80점을 넘기지 못했으나 ‘진·삼국무쌍 오리진’은 출시 전 평점 80점 이상을 기록했고 PC 스팀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했다”라며 “전작들과는 확연히 다른 평가인 만큼, 정식 발매 후 ‘명작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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