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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펄어비스, 붉은 사막 통해 도약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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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2-11 오전 10: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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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및 기존 서비스 게임 내실 강화를 통해 순익을 추가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붉은사막' 출시 후 '도깨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이후 '플랜 8'까지 성공적으로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2월 1일 진행된 펄어비스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 따르면, 펄어비스 4분기 매출은 9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13.4%, 직전 분기 비교 2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비교 흑자 전환했으며, 순이익 역시 486억 원으로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비교 흑자 전환했다.
지역별 영업수익 비중은 국내 18%, 아시아 30%, 북미·유럽 52%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아시아권 매출 비중이 6%p 상승했다. 플랫폼별 영업수익 비중에서는 PC가 76%, 콘솔이 4%, 모바일이 20%를 각각 차지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총 3,423억 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2.6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21억 원이며, 투자 회사 이익 반영 및 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외환 이익이 반영돼 순이익 609억 원을 달성했다.
IP별 매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깅경만 최고 브랜드 관리자(CBO)에 따르면 2024년 3분기에 발표된 매출 비율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2024년 3분기 펄어비스 IP별 매출 비율은 '검은사막' IP가 540억 원으로 약 72.5%, 'EVE' IP가 205억 원으로 약 27.5%를 기록했다.
2024년 10월 시작한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도 내부에서 예상한 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다. 출시한 지 11년 차에 들어선 게임인 만큼 신작만큼의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중국 시장에 안착해 오랜 시간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진영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은 '검은사막' 매출 증가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중국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성과가 증가했다"라며, "특히 2024년 12월 진행된 '검은사막 페스타' 행사 이후 북미·유럽 지역에서 반등이 강하게 나온 만큼 2025년 1분기 성과도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9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3.8%, 직전 분기 비교 5.3% 상승했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건 469억 원에 달하는 인건비다. 이외에 지급 수수료 184억 원, 광고 선전비 117억 원이 투입됐다. 이 중 광고 선전비는 전년 동기 비교 45.6%, 전년 동기 비교 32% 상승했다.
광고 선전비는 2025년 중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조미영 펄어비스 최고 재무 관리자(CFO)는 "3월에 있을 GDC를 시작으로 연중 많은 게임 행사에 참가해 '붉은 사막'을 알리겠다"라며, "처음으로 고퀄리티 오픈월드 콘솔 게임 시장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이 높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설명했다.
허진영 CEO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현재 '붉은사막'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깨비'는 그동안 쌓아온 에셋을 기반으로 원활하게 개발 중이며, '붉은사막' 출시 후 개발 인력을 '도깨비'에 투입해 게임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플랜 8'은 펄어비스 역량이 '붉은사막'과 '도깨비'에 집중되며 공개가 늦어지고 있으나, 순차적으로 개발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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