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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명작의 새로운 도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부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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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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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4-18 오후 3:5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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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인 ‘어스토니시아 VS’
손노리에서 지난 1994년 7월 출시한 PC용 RPG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부활 소식에, 인터넷을 중심으로 원작을 기억하는 이들의 추억 공유가 한창이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게임성과 판매량에서 고루 인정받으며, 한국 PC 게임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더불어 제1회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참고로 원작은 왕국의 기사인 주인공 로이드가 홀로 사라져 버린 카이난의 지팡이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처녀작 출시 이후 딱 20년이 지난 올해(2014년), 새롭게 출시되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신작의 제목은 ‘어스토니시아VS’다.
‘어스토니시아VS’는 RPG가 아닌, 대전액션 장르에 TCG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됐다. 가위(공격), 바위(방어), 보(충전)를 통한 심리 배틀 시스템과 기사, 성직자, 도적, 궁수, 무투가 등 5개 클래스의 고유 액션이 펼쳐져 시각적 재미도 제공한다.
▲ ‘어스토니시아VS’ 소개 영상
여기에 500여 종의 다양한 스킬과 소환수를 활용한 덱 구성에 따라 전략에 변화도 줄 수 있어, 단순한 가위바위보 싸움이 아니라 심리전에 특화된 대전 액션의 게임성(본질)을 추구하고 있다.
 ▲ 게임은 대전 액션이라는 기본 틀에 TCG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
많은 모바일게임 신작 중에서 게이머들이 유독 ‘어스토니시아VS’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원술 개발이사의 턴온게임즈 신작이기 때문이다. 이원술 개발이사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다크사이드 스토리’, ‘강철제국’, ‘화이트데이’, ‘포가튼 사가’, 그리고 그라비티와 합작해 만든 ‘악튜러스’로 스타덤에 오른 국내 대표 게임개발자다.
 ▲ 빠지면 섭섭한 존재인 ‘패스맨’ 역시 이번 신작에 참전
이와 함께 빠질 수 없는 존재가 ‘패스맨’이다. 과거 손노리에서 제작한 게임이라면 반드시 등장하는 인물인 ‘패스맨’은 3등신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시작은 복사를 막기 위한 수단에서 비롯되었다. 게임 중 플레이어에게 패스워드를 묻는 존재였지만, 점점 진화하면서 생동감(?) 있는 존재로 두드러졌다.
화제를 모은 배경으로는 ‘패스맨’의 모델이 P라고 쓰인 T셔츠를 입고 있는 이원술 개발이사라는 점이다. 특이점은 개발 당시 이 개발이사의 헤어스타일에 따라 캐릭터의 헤어 역시 달라진다는 것으로, 이번 ‘어스토니시아VS’엔 카드 형태로 등장한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포함해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웹툰이나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출시 소식이 잦아지고 있다. 이달 출시를 목표로 한 엠게임의 ‘프린세스메이커’와 최근 개발을 공식 발표한 소프트맥스의 ‘주사위의 잔영’도 같은 맥락이다.
  ▲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명작의 부활을 예고한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위)‘과 소프트맥스의 ‘주사위의 잔영(아래)’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게이머들의 관심과 향수를 동시에 자극하는 명작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믿고 플레이하게 만드는 마력의 이름 명작, 반대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역풍을 몰고 올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다.
과연 ‘어스토니시아 VS’는 모바일게임 유저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을 수 있을까? 이번 신작의 흥행은 단순하게 넘겨짚을 것이 아니라 앞으로 명작의 부활을 내건 신작 모바일게임들의 좋은 사례 또는 따끔한 교훈을 남길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어스토니시아 VS’는 현재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 중으로, 이달 중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로 출시될 예정이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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