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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 ‘피의 시즌’, “부담 낮추고 재미 높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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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0-10 오후 12:4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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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액션 RPG ‘디아블로 4’에서 신규 시즌 ‘피의 시즌’을 10월 18일 시작한다. 연계 퀘스트, 흡혈귀 힘, 우두머리 5종(얼음 속의 야수, 사악한 주인, 바르샨의 메아리, 두리엘의 메아리, 전류의 성자 그리구아르) 등 새로운 즐길 거리와 그간 유저 의견을 수렴해 바꾼 개선 사항이 포함된 업데이트도 함께 선보인다.
‘피의 시즌’은 ‘흡혈귀 사냥꾼 에리스’와 함께 성역을 위협하는 흡혈귀와 맞서는 과정을 그렸다. 유저 캐릭터와 비슷한 모습을 띠고 오염된 직업 기술을 사용하는 타락한 적 ‘피 추적자’를 처치해야 한다. 흡혈귀 ‘군주 지르’와 새로운 괴물도 상대로 나온다.
여러 여정을 거치면서 유저는 ‘흡혈귀 힘’을 다루게 되고 이를 활용해 흡혈귀처럼 싸우는 방법을 익힌다. 신규 자원 ‘충만한 피’와 새로운 장비 ‘서약 방어구’로 흡혈귀 힘을 모을 수 있다. 기존 시즌인 ‘악의 종자 시즌’ 캐릭터는 영원 영역으로 이동한다. 모든 아이템은 ‘꺼내기 전용 보관함’으로 이전된다.
신규 유저를 위한 캠페인 건너뛰기, 한 번 획득한 명망 보상 계정 공유, 경험치 획득 속도 및 100레벨 도달 속도 약 40% 증가, 악몽 던전 내부 순간이동 등 편의성이 개선된다. 보석은 제작 재료로 바뀌고 아이템과 소지품 관리 요소도 조정된다. 탈것 속도가 빨라지고 괴물 밀집도 향상, UI 및 UX 기능 변경, 마을 업데이트도 이뤄진다.
또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피의 시즌’ 시작 당일인 10월 18일 ‘디아블로 4’ 스팀(Steam) 서비스도 시작한다. FPS ‘오버워치 2’에 이은 두 번째 스팀 입점이다. 기존 배틀넷(Battle.net)과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에 이어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와 진행도 공유를 지원한다.
시즌 시작에 앞서 ‘디아블로 4’ 개발진과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을 해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다음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조 셜리 게임 디렉터,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피의 시즌’은 각종 시스템 편의성 개선을 포함해 구조적 변경이 대거 이뤄지는 시즌으로 보이는데, 유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개선점이 지향하는 향후 ‘디아블로 4’ 게임 플레이 핵심을 요약하자면?
A.
조 셜리: ‘피의 시즌’은 정말 많은 편의 기능 개선을 진행한다. 론칭 이후부터 지속 경청한 유저 피드백을 직접 반영하는 시점이다. 앞으로도 유저분들이 보내주시는 피드백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편의성을 고쳐 나가려 한다.
시즌 2는 1보다 방대한 규모다. 이번 시즌과 미래 시즌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목표로 삼았다. 엔드 게임 콘텐츠와 여러 보상 아이템 추가 등이다.
Q. 흡혈귀 힘은 다양한 보조·공격적 효과를 보여주는데, 총 22가지 능력을 설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A.
조셉 파이피오라: 이전 시즌, 시즌 1을 돌아봤을 때 시즌 2에서는 유저분들께 유연한 선택지를 드리고 선호하는 바에 따른 조합을 제공하고 싶었다. 캐릭터에 총 5가지 흡혈귀 힘을 활용하실 수 있다.
예를 들면 피 관련해서 일정 시간 무적이 된다든가, 체력을 회복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유저분들께 재밌는 플레이를 제공하려 한다. 흡혈귀 힘을 통해 어떤 빌드를 가더라도 22가지 선택지가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되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Q. 본편 스토리상에서는 짧은 순간 등장했던 군주 두리엘이 다시 등장하는데, 이런 재등장은 이번 시즌에만 국한된 시즌 전용 콘텐츠의 요소인지 혹은 ‘디아블로 4’ 전체 이야기 가운데 큰 영향을 미칠 스토리 중간 단계의 역할을 수행하는지 궁금하고 과거 만났던 다른 몬스터들도 앞으로 등장할 계획이 있는지?
A.
조 셜리: 이번 시즌 2는 여러 엔드 게임 보스가 마련됐다. 새로운 우두머리 몬스터는 시즌 영역 외 영원 영역에서도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속적으로 전투를 즐기실 수 있다. 이를 수행하는 역할은 두리엘이 적당하다 생각했다.
스토리에 깊게 연결시킬 계획은 없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로 등장한다. 추후 업데이트에 있어서는 이전에 ‘디아블로’ 시리즈를 즐기면서 만나셨던 몬스터를 다시 선보이면 재밌을 거 같다.
Q. 시즌 2 지옥 물결은 그리구아르, 속삭임의 나무는 바르샨의 메아리, 악몽 던전은 얼음 속의 야수 등 콘텐츠마다 엔드 게임 보스를 배치하고 그에 맞게 보상 아이템 테이블을 구분했는데,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A.
조셉 파이피오라: ‘디아블로 4’가 전반적으로 추구하는 부분은 방대한 성역에서 유저분들이 즐기실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점이다. 궁극적으로는 곳곳을 돌아다니시면서 서로 다른 전투를 즐기시는 부분으로, 이를 통해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고 싶었다.
개발팀 내부적으로는 필요한 재료를 거래로 수급하거나 특정 보스가 제공하는 아이템을 얻거나 하는 콘텐츠가 ‘디아블로 4’를 다른 유저와 함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강화해 준다 생각한다. 친구와 함께 전투에 임하는 부분을 강화하고 보스를 상대하는 과정에 충분한 보상을 드리려 했다.
시즌 2 출시 후 실제로 즐겨 주시면서 어떤 피드백을 주실지 경청하고자 한다.
Q. 신규 우두머리를 통한 고유 희귀 장비의 획득 확률은 어느 정도인지, 유저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는지?
A.
조셉 파이피오라: 그렇다. 두리엘에 설정한 신규 드롭율은 매우매우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 2 출시 후 두리엘 파밍을 일정 시간 진행하시면 희귀 고유 등 좋은 아이템을 얻는 유저를 자주 보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시즌 2를 즐기시면서 충분히 획득하실 수 있다. 저희는 여러 가지 재료를 모아 즐기는 콘텐츠인 만큼, 다른 유저와 협동해서 즐겨 주시면 좋겠다.
Q. 특정 장비에 조건이 더해지고 이를 기준으로 유저가 추가 능력을 더하는 구조가 연속되고 있는데, 스킬이나 빌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하는 게 아니라 외부에서 스킬이나 빌드 시너지를 올리는 형태로 콘텐츠를 설계하는 구조를 계속 적용하는 이유는?
A.
조셉 파이피오라: 신규 시즌을 출시하면서 게임 내 존재하는 메타에 추가적인 결과 복합성을 더해 유저분들이 재밌게 해결해 나가실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했다. 여러 선택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게 목표다.
시즌 2에서는 좀 더 유연하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게 해보고 싶었다. 서약이나 흡혈귀 힘 등에서 유저분들이 즐기고 싶은 효과를 선택하실 수 있다. 시즌 1 피드백을 토대로 시즌 2를 만들었고 향후에는 어떻게 전개될지 살펴봐야 한다. 피드백에 따라 저희가 앞으로 시즌 별 서로 다른 콘텐츠나 주안점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Q. 시즌 2는 캐릭터 육성과 장비 획득이 개선되는데, 시즌 전체 콘텐츠 소모 속도까지 함께 빨라지는 점에 대한 우려는?
A.
조 셜리: 100레벨까지 좀 더 빠르게 달성하실 수 있다. 저희가 가장 크게 목표로 두는 점은 게임을 재밌게 즐기실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게임을 플레이하실 때 100레벨 도달 과정과 이후에도 지속해서 재밌게 플레이하시게 될 거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재밌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Q. 서약이 붙는 장비를 방어구로 한정한 이유는?
A.
조셉 파이피오라: 모든 직업군이 동등하게 접근하는 장비 슬롯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기 장비에 도입하면 야만용사는 종류가 많아 다른 직업은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장신구는 시즌 1에서 이용했으므로, 시즌 2는 장신구는 장신구대로 즐기시도록 하고 싶었다.
시즌 2는 우두머리가 원소 공격을 많이 할 텐데, 장신구 원소 저항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필요하신 만큼 가져가지도록 장신구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여러 측면을 고려해 방어구로 가져가는 게 좋아 보였다.
서약을 충분히 필요한 방식대로 즐기시게끔 일부 서약을 제거하거나 주입하는 소비 아이템도 마련돼 있다. 적을 처치하면서 원하는 흡혈귀 힘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현재까지 공개된 고유 아이템은 기존 시리즈 상징적인 장비들인데, ‘디아블로 4’ 신규 고유 장비 개발 가능성은 있는지?
A.
조셉 파이피오라: 시즌 2에서도 추가로 공개할 고유 장비가 있다.
예를 들면 가슴 방어구 중에 ‘영혼 낙인(Soulbrand)’은 장착 시 힐 표션을 사용하면 즉시 치유되지 않고 4초간 200%에 해당하는 장벽 효과를 얻는다. 이를 통해 추가 대미지 감소 등을 얻는다. 장벽 효과를 활성화하고 여기서 얻는 추가 효과를 활용하는 방식이라 게임 플레이 다양성을 즐기실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신규 고유 아이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Q. 게임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변화시켜 가는 과정에서 지난 시즌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는 없었고 캐주얼 유저에게 진입장벽을 만들어버리게 되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내부에서 시즌 1을 진행하면서 잘됐던 부분과 그렇지 못했던 부분을 평가한다면?
A.
조 셜리: 시즌 2는 유저 의견과 피드백을 반영하고 그에 따른 변경 점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많은 의견이 반영된 점을 확인하실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유저분들이 어떻게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만드는 점에 신경 썼다.
캐주얼 유저분들도 충분히 게임 시스템을 이해하고 재밌게 플레이하실 수 있고자 했다. 하드코어 유저분들은 상대적으로 곧바로 잘 즐기신다. 추후 미래 시즌에 대해서도 신규 시스템에 대한 튜토리얼이나 설명을 잘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내부적으로 했다.
콘텐츠 상세 사항을 담은 블로그 포스팅도 공유한 바 있다. 지속해서 새로운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즐기실 수 있게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시즌별 추가 경험치 보석이나 아이템 레벨을 낮추는 마법 부여처럼 부캐릭터 육성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는지?
A.
조셉 파이피오라: 부캐릭터 육성에 있어 이를 편리하게 즐기실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게임 전반에 여러 가지 경험을 강화하고 조율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 중 하나가 100레벨까지 빠르게 도달하는 수정안이다.
Q. 마법 부여 비용은 얼마나 줄었는지, 저항 수치는 어떻게 바뀌는지?
A.
조셉 파이피오라: 마법 부여 초기 비용은 이전보다 다소 높게 책정돼 있다. 이후에는 증가 폭이 느리게 증가되므로,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능력치를 손쉽게 얻도록 했다. 속삭임의 나무는 이전보다 골드를 더 많이 주도록 해 마법 부여를 더 쉽게 이용하시도록 바꿨다. 비술사도 이용하기 쉬운 위치에 이동, 전반적으로 마법 부여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저항 수치는 10월 11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아담 잭슨 리드 밸런스 디자이너가 자세히 설명해 드릴 예정이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시즌 1은 방어도가 저항에 기여하는 부분이 절반이었으나 시즌 2는 방어도가 저항과 별도로 나뉜다. 합 연산이 아니라 곱 연산으로 바꾸기도 했다. 우두머리 콘텐츠를 즐기실 때 저항 관련 필요성을 느끼시게 된다.
Q. 시즌 1 배틀 패스는 시즌 코스튬과 시즌 축복으로 구성됐는데, 시즌 2는 배틀 패스 구성, 최종 레벨, 90레벨 이후 오버 경험치에 대한 보상 등 변경점이 있을지?
A.
조 셜리: 시즌 2 배틀 패스도 이전과 같이 90레벨이다. 이번에는 신규 감정 표현, 포탈 스킨 등 재미있는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글거리는 재는 일부 변경 사항이 있다. 해금할 때 낮은 수치가 필요하게 된다. 시즌 1에서 봤을 때 유저분들이 시즌 축복 등을 통해 경험치 보너스 효과를 얻고 싶어 하셨는데, 현실적으로는 높은 단계 레벨이 필요했다. 그래서 변경 점을 적용했고 이번 시즌에서 가져가실 수 있는 보너스는 세계 단계에 곱 연산으로 영향을 준다. 이전보다 처 많은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즐길 거리를 많이 마련했으니 시즌 2를 재밌게 즐겨 주셨으면 한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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