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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나이언틱 Pokémon GO, “팀 플레이로 수년간 이어질 추억 남기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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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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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0-17 오후 12:5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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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은 주식회사 포켓몬과 협력해 개발한 AR 게임 'Pokémon GO(포켓몬 GO)' 신규 콘텐츠 '팀 플레이' 업데이트를 앞두고 9월 17일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Pokémon GO' 스터프 UX 담당자 나오 이시츠카 디자이너는 "나이언틱은 유저들이 'Pokémon GO'를 플레이하며 야외로 나가는 기능을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실제 세계에서 새로운 사람과 만나 세상을 즐겁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 만든 친구들과 모험을 떠나 향후 수년간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남기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나오 이시츠카 디자이너에 따르면 나이언틱은 이러한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2016년 'Pokémon GO'를 처음 출시된 뒤 2017년 레이드 배틀, 2018년 친구 기능 등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구현해 왔다.
레이드 배틀은 여러 유저가 힘을 모아야 했기에 세계 곳곳에 'Pokémon GO'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데 영향을 미쳤고, 친구 기능은 레이드에서 만난 친구를 등록해 다시 만나고 포켓몬을 교환할 수 있게 하는 등 커뮤니티 활동을 통한 즐거움을 더했다.
팀 플레이 기능은 이 뒤를 잇는 완전히 새로운 기능이다. 가까이에서 함께 플레이 중인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과 원하는 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레이드 배틀 처럼 언제 시작될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팀 플레이는 최소 2명, 최대 4명이 최대 1시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다. 팀에 참가한 유저는 위치 공유 시스템을 통해 맵 UI에 표시되며, 참가하는 멤버는 맵 UI에 표시된다. 이를 통해 함께 플레이 중인 친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팀 결성은 유저 프로필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프로필 페이지에 추가된 팀 탭을 선택하면 팀 생성 버튼과 팀 참여 버튼을 선택할 수 있다. 팀을 만들면 다른 유저를 초대할 수 있는 QR 코드가 생성되며, 참여 버튼을 누르면 QR 코드 스캔 기능이 작동해 다른 유저가 만든 QR 코드를 인식하고 팀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반드시 친구로 등록된 유저끼리만 팀을 결성할 필요는 없다. 우연히 만난 유저라도 마음이 맞는다면 언제든지 팀을 결성할 수 있다. 다만 넓은 공원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콘텐츠를 전제로 하는 만큼, 유저 간 거리가 지나치게 멀어지면 팀 결성이 불가능하다.
팀원 협동 콘텐츠로는 팀 챌린지 기능이 제공된다. 참가 멤버들이 팀을 모아 동일한 챌린지에 함께 도전하는 시스템이다. 팀 플레이를 시작하면 어느 챌린지에 도전할지 결정할 수 있다.
챌린지 진척도는 팀 플레이 중 화면 중앙에 표시되는 팀 전용 아이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콘을 탭하면 상세한 진척 상황이나 멤버별 공헌도도 출력된다.
팀 플레이는 레이드 배틀에도 보너스를 준다. 팀을 결성한 상태로 레이드 배틀에 진입하면 '팀 파워'라는 추가 기능이 활성화된다. 노말 어택을 사용할수록 팀 파워 게이지가 충전되며, 팀 파워가 완전히 충전되면 이를 소모해 스페셜 공격 위력을 2배로 만들 수 있다. 팀 파워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평소보다 적은 인원으로 평소보다 강한 적을 상대할 수도 있다.
팀 내 경쟁 콘텐츠로는 '활동 패널' 기능이 제공된다. 좋아하는 테마를 선정하고 해당 테마에 따라 경쟁할 수 있다. 총 포켓몬 포획 수, 특정 속성 포켓몬 포획, 포케스탑 방문 횟수, 탐험 거리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 돼있다.
팀 활동을 종료하면 활동 패널이 출력된다. 팀원들이 설정한 아바타들이 대표 이미지로 사용되며,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어떤 멤버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함께 보낸 시간을 추억으로 저장하거나 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팀 플레이 기능이 출시된 후에는 팀 활동 전용 스페셜 리서치가 활성화된다. 리서치를 완료하면 이브이, 샤미드, 부스터, 쥬피썬더가 각각 그려진 티셔츠를 획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팀원들끼리 결속력을 다질 수도 있다.
좌: 나오 이시츠카 디자이너|우: 타이기 미모루 프로듀서
콘텐츠 소개 후에는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질의응답에는 스터프 UX 담당자인 나오 이시츠카 디자이너와 타이기 미모루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아래는 개발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Pokémon GO'에는 이미 레이드 인원 모집용 앱인 '캠프파이어'가 있다. 캠프파이어 앱도 팀플레이 기능에 맞춰 업데이트 될 가능성이 있나?
A.
나오 이시츠카: 앞으로 진행될 일에 대해 답변하긴 어렵지만, 지금 제기된 아이디어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앞으로 해당 안건을 검토하며 다양한 방향성을 고려해 보고자 한다.
현재로서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 플레이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음에는 서로 모르는 유저 끼리 플레이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더 다양한 개선이 가능하리라 본다. 상황에 맞춰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
Q. 한국에선 팀으로 표기하는데 영어는 파티라고 표기한다. 용어 통일이 되지 않은 이유는?
A.
타이기 마모루: 한국에서 받아들이는 '파티'라는 단어와 일본에서 받아들이는 '파티'라는 단어의 뉘앙스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포켓몬과 협력해 용어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22Q. 팀 플레이와 루트를 함께 할 수 없다. 개선될 여지가 있나?
A.
나오 이시츠카: 아직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지만, 두 콘텐츠를 모두 즐기는 게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후 개선될 여지가 있다.
Q. 보상으로 공개된 이브이 티셔츠는 기간 한정 제공인가?
A.
나오 이시츠키: 특별히 기간이 한정되어 있지 않다. 팀 플레이를 통해 모두 획득할 수 있다.
Q. 이브이 티셔츠 외에 팀 플레이 장려를 위해 고려 중인 방안이 있다면?
A.
나오 이시츠카: 이번에는 새로운 플레이 콘텐츠를 통해 더 강해지기보다는 유저들이 함께 즐길 방법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티셔츠 외에 별도 보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향후 더 강력한 레이드 보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강력한 레이드 보스를 쓰러트리기 위해 팀을 결성하고 팀 파워를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Q. 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적절한 거리는 어느 정도인가? 장거리에서 원격 팀 결성이 불가능한 이유는?
A.
나오 이시츠카: 구체적인 거리를 답변드리기는 어렵지만, 꽤 넓은 공원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원거리에서 팀을 맺지 못하는 이유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다. 팀 플레이 모드에는 소소한 경쟁 콘텐츠가 존재하는데, 한 사람이 포켓스톱이 많은 곳에 있고 다른 사람은 포켓스톱이 없는 곳에서 플레이 하면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할 것이다.
다른 이유도 있다. 출시 후 3년간 소셜 기능을 본격적으로 업데이트했으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소셜 기능 업데이트 사이에 공백이 생겼다. 이번 팀 플레이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진정된 후 유저분들이 다시 한번 한 자리에 모여 '포켓몬 GO'를 즐기시길 바라며 만들어진 콘텐츠이며, 그렇기에 리모트가 아니라 한 자리에 모여 플레이 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하게 됐다.
Q. 위치 공유 기능이 악용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대책이 있나?
A.
나오 이시츠카: 팀 플레이에는 제한 시간이 있어 팀 해제를 깜빡해도 자동으로 해제된다. 또한 특정 영역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위치 공유 기능이 종료되며, 설정에서 본인 위치 정보 공유를 금지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팀을 결성해도 다른 유저에게 위치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
Q. 팀 플레이를 즐길 유저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타이기 마모루: 우선 지난번 진행된 ‘Pokémon GO City Safari: 서울’에 참여해 주신 유저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추후 이미 'Pokémon GO'를 플레이 중인 친구나 가족들을 팀으로 초대해 팀 플레이를 점차 확산시켜 주신다면 감사하겠다. 한국에서 '포켓몬 GO' 플레이가 더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저희 역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나오 이시츠카: 저 역시 ‘Pokémon GO City Safari: 서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 팀 플레이 준비 때문에 저는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벤트 본편뿐만 아니라 서울 문화와 음식, 풍경 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는 유저가 적지 않았다.
한국 유저분들은 경쟁 콘텐츠를 즐기는 경향이 있고, 종종 점수판을 도입해달라는 의견이 들어오기도 한다. 이번 팀 플레이에 추가된 팀 활동 리더보드가 그런 유저분들께 적합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이벤트에는 저도 반드시 한국에 방문해 여러분들이 즐겁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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