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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2024, “더욱 확장된 2024 시즌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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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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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2-14 오후 5:4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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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FPS '발로란트'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은 '발로란트' 공인 e스포츠 대회인 '2024 발로란트 챔피언십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개막을 앞두고 2023 시즌을 돌아보고 2024 시즌에 대해 설명하는 미디어데이를 2월 14일 서울특별시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진행했다.
미디어데이를 시작하며 신지섭 아시아태평양 발로란트 e스포츠 총괄은 "새로운 리그를 시작할 때는 예상대로 될 때도 있으나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길 때도 있는데, 지난 시즌은 정말 만족스러웠다"라며, "최고 시청자수는 약 40만 명, 총 시청 시간은 약 2,500만 시간에 달하는 등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퍼시픽 리그만이 지닌 특징으로는 다양한 지역과 문화, 언어를 대표한다는 점이 있다"라며, "덕분에 e스포츠 씬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장에서 새로운 인재들이 성장하는 모습이나 다양한 스타일을 지닌 선수들이 맞붙는 흥미로운 경기를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2023년 시즌 퍼시픽 리그 경쟁력에 대해 신지섭 총괄은 "모든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을 볼 수 있었다"라며, "DRX가 록인 준결승에 진출해 4위, 페이퍼 렉스가 마스터즈 도쿄에서 3위·챔피언스에서 2위를 차지한 만큼 다음 세계대회에선 퍼시픽 리그 소속 팀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할 차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 시즌 VCT 퍼시픽은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블리드 e스포츠가 새롭게 리그에 합류했고, 챔피언십 포인트 제도도 새로 도입됐다. 국제 대회인 마스터즈 역시 2회 개최된다. 팀 스킨 판매가 시작되며 프로팀 재정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신지섭 총괄은 "제휴 파트너십, 선수 임대 제도 도입 등 팀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속 선수들과 교류하는게 올해 퍼시픽 리그 과제다"라며, "이를 통해 팀은 유동적으로 선수를 기용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선수들은 더 풍부한 실전 기회를 확보하고 팬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한편 2024 VCT 퍼시픽 킥오프 개최지는 서울특별시 성수동 s팩토리로 결정됐다. 단순히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장소를 찾는게 아니라 e스포츠 특유의 분위기를 담아내고자 했으며, 동시에 접근성이 뛰어난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대회장은 실제 경기가 치뤄지는 2층과 팬들을 위한 1층으로 나뉜다. 1층에서는 인게임 전장인 아이스박스를 재현한 팝업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이벤트나 VCT 챔피언스 카운트다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e스포츠 펍을 설치해 누구나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e스포츠 펍에서는 티켓 구매자들을 위한 무료 음료와 음식, 주류 등 혜택도 제공된다.
킥오프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은 3월 중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마스터스 대회에 직행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직행권을 얻지 못한 팀들도 성적에 따라 챔피언스 포인트를 획득하는 만큼, 국제 대회를 위한 마라톤이 킥오프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또 다른 변화로는 휴식 시간 감소가 꼽혔다. VCT 운영측은 시청자 조사를 통해 온라인 시청자들이 휴식시간 중 방송을 이탈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으며, 이에 따라 방송 집중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경기 집중도를 높이고자 휴식 시간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신지섭 총괄은 "선수들 휴식 시간이 줄어드는 건 아쉽지만, 높은 집중도에 기반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VCT e스포츠 팬덤이 타 국가보다 작은 편인 한국에서 VCT 퍼시픽 정규 시즌이 진행되는 이유로는 VCT 중계 구조가 꼽혔다. 신지섭 총괄은 "한국은 '발로란트' 플레이어 베이스가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며, e스포츠 문화가 탄탄하게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라며, "'발로란트' e스포츠 시청자 중 많은 수가 온라인으로 시청하는데, 한국은 타국에서 현장 참관을 오기는 어려울 수 있어도 가장 완벽한 완성도의 중계 방송을 전 세계로 송출할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데이를 마치며 신지섭 총괄은 "2024 시즌에는 더욱 확장된 '발로란트' e스포츠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팬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찾아간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에도 팬들과 유저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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