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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TFT 12세트 마법 아수라장,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판단이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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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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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7-15 오후 2:1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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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 지식재산권(IP) 기반 온라인 오토 배틀러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에 7월 31일 출시 예정인 신규 세트 '마법 아수라장'을 공개했다.
'TFT' 12번째 세트 '마법 아수라장'은 'LoL' 인기 테마 중 하나인 마법공학을 핵심 테마로 삼은 세트다. 신규 시스템인 '주술'을 비롯해 '요정'이나 '벌꿀술사'와 같은 신규 특성, 125개에 달하는 신규 증강 등을 제공한다.
'주술'은 라운드 당 한 번 구매할 수 있는 소모품이다. 상점을 새로고침 하다 보면 챔피언 대신 한 칸을 차지한 채로 등장하며, 구매한 라운드와 비용에 따라 다른 효과를 제공한다. 거의 모든 효과는 한 라운드만 지속되지만, 골드 수급에 관여하는 '동전 던지기' 같은 일부 주술을 통해 얻은 이득은 이후 라운드에도 유지되는 만큼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한 요소다.
대표적인 주술 중 하나는 12골드 주술인 '용 소환'이다. 다음 라운드에 아군 용을 소환하는 간단한 효과지만, 체력이 2,000에 달하기 때문에 전장에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상대방과 전력 차를 계산하는 실력이 뛰어난 유저라면 다음 전투에서 승리한 뒤 10골드를 얻는 2골드짜리 주술 '대규모 갬빗'을 노려볼 수도 있다.
신규 특성인 '요정'은 특성에 포함된 챔피언들에게 추가 체력을 부여하며, 특성 레벨에 따라 피해 증폭 아이템인 '요정 여왕의 왕관'을 제공한다. '마녀' 특성이 완성되면 특성에 포함된 챔피언들이 적 체력을 감소시키고 자기 체력을 회복하는 효과를 얻으며, 무작위 확률로 적을 개구리로 변신시키는 능력을 획득한다. '서리' 특성 챔피언들은 처치한 적을 얼음 동상으로 변형시키며, 얼음 동상은 처치될 경우 폭발하며 주변에 피해를 입힌다.
'벌꿀술사'특성도 독특한 특성이다. 벌꿀술사 특성에 속한 챔피언들은 꿀벌과 함께 전투에 나서며, 사망할 경우 필드에 남아있는 다른 벌꿀술사 챔피언에게 꿀벌을 양도한다. 벌꿀술사 챔피언이 줄어들수록 챔피언 하나당 화력은 강해지는 식이다.
특정 특성에 속해있지만 고유한 효과를 지닌 챔피언들도 있다. 오공은 드루이드 특성을 갖추고 있지만, 특성 추가 효과를 받지 않는 대신 특성 단계에 따라 높은 추가 능력치와 강력한 스킬을 얻는다. 다이애나는 서리 특성에 속해있지만, 적을 얼음동상으로 만드는 대신 적에게 돌진하고 아군 체력을 회복하는 능력을 얻는다.
신규 증강 141개가 추가된다. 왕관 문장 42개, 유연한 증강 59개, 특성 증강 20개, 영웅 증강 8개, 귀환 증강 5개, 고수익 증강 5개로 구성된다. 신규 증강 중 예시로는 챔피언 4개를 3성으로 승급시킬 수 있는 '업그레이드 된 모험', 패배할수록 보상이 강화되고 승리시 전리품을 획득하는 '포츈 페이버스 더 볼드' 등이 공개됐다.
한편 단계별 획득 챔피언 수도 변동된다. 티어 1은 22개에서 30개, 티어 2는 20개에서 25개, 티어 3은 17개에서 18개로 변한다. 이를 통해 초반에 별 등급을 올리기 쉬워짐은 물론 후반에 3성 티어3 챔피언이 최대 둘 이상 존재할 수 있게 된다.
미니 챔피언으로는 미니 카페 귀염둥위 그웬, 미니 미스 포츈, 미니 전투 토끼 미스 포츈, 미니 은하계 학살자 제드가 추가되며, 신규 꼬마 전설이로 깡충이와 반짝이가 추가된다. 전장으로는 카페 귀염둥이 전장과 마법 도서관 아레나가 준비됐다.
2024년 12월 13일부터 15일 사이 글로벌 e스포츠 행사인 'TFT 마카오 오픈'이 진행된다. 2023년 성공적으로 주최된 글로벌 이벤트 TFT 'TFT 베가스 오픈'을 계승한 2회 대회로, 총 512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총 상금 300,000 달러를 놓고 겨루게 된다. '마법 아수라장' 세트 12 순위에 따라 시드를 배정받으며, 참가자 선정은 서버시간 9월 2일 마감된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샘 저드, 로저 카우딜, 마이클 셔먼, 맷 던, 알렉스 양, 크리스틴 라이
신규 세트에 대한 소개 뒤에는 개발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샘 저드(Sam Judd) 세트 리드, 로저 카우딜(Rodger Caudill) 커뮤니티 매니저, 마이클 셔먼(Michael Sherman) e스포츠 매니저, 맷 던(Matt Dunn) 게임플레이 기획자, 알렉스 양(Alex Yang) 장식 요소 프로덕트 매니저, 크리스틴 라이(Christine Lai) 게임 부가 기능 및 랭크 이니셔티브가 참석했다.
아래는 개발진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새로 추가된 증강 중 실력 요소가 중요한 것들이 보이는데, 운 보다는 유저 실력에 따른 선택 측면에 중점을 둔 변화인가?
A.
맷 던: 유저들은 플레이하며 상점에서 다양한 선택을 한다. 골드를 어떻게 소모할 것인지, 상점을 새로고침 할 것인지, 혹은 레벨을 올릴지 등이다. 여기에 주술 시스템을 추가하며 골드를 소모할 때 새로운 고민을 하게 됐다. 당장 승리하기 위한 주술과 장기전을 위한 주술 사이를 고민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증강들은 유저가 본인의 지식을 통해 상점에서 성공적인 결정을 내리고 실력을 테스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Q. 주술이 상점 칸을 하나 차지하면 기물 탐색에 영향이 있지 않나?
A.
맷 던: 아마 탐색에 영향이 미치리라 본다. 다만 일단 주술을 구매하면 그 라운드에선 상점에서 추가 주술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주술을 빠르게 구매해서 상점 칸을 차지하지 않도록 하는 전략 등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다.
Q. 신규 주술과 증강으로 인해 랜덤 요소가 더 강해진 것 같은데, 게임이 지나치게 운에 의존한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로저 카우딜: 'TFT'는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게임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주술과 증강이라는 자원이 추가됐는데, 모두가 동일한 증강과 주술을 제공받는 상황에서 누가 더 잘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다.
맷 던: 무작위라는 단어에 담긴 뜻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무작위와 실력이 서로 상반되는 관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가 간단하지는 않다. 'TFT' 속 무작위 요소들은 체계 속에 정밀하게 녹아들어 있으며, 유저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무작위 요소들 속에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 누가 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Q. 진입장벽이 꾸준히 높아지는 것 같은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있나?
A.
로저 카우딜: 'TFT'는 복잡한 게임이다. 유저 숙련도와 전술 폭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초심자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향후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테지만, 일단 현재 내부에서 적극적으로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Q. 후반으로 갈수록 주술의 영향력이 강해질듯 한데,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주술은 어떤 식으로 작동했는가?
A.
맷 던: 올바른 주술을 적절한 시기에 사용할수록 보상이 커진다. 자신에게 필요한 주술이 무엇인지 안다면 상대방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순간에 특정 주술이 정답이 되지는 않는다. 유저들은 매 상황마다 고유한 환경에 놓여지는 만큼, 당장 자신에게 필요한 주술이 뭔지 결정해야 한다.
Q. 마카오 오픈에서 새로 시도하고 싶거나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마이클 셔먼: 단순한 e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모든 'TFT'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고 싶었다. 패널 구성을 더 신경쓰고, 현장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려 한다. 또 모바일 버전도 중요한 만큼, 어떻게 하면 모바일 기기로 이동 중 경기를 볼 수 있게 할지 중계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한편 작년에는 2일차 일정이 상당히 혹독했는데, 올해에는 2일차 첫 1, 2 경기에서 반드시 1, 2위를 차지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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