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KGMA] 디랩스 게임즈 권다희 디렉터 “Web3, 메신저+미드코어 게임이 돌파구” |
 |
작성자 :
|
등록일 : 2025-06-12 오후 4:37:40 |
|
|
 |
 |
 |
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는 6월 12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글로벌 NFT 및 블록체인 게임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게임사 적용사례 및 해외 진출 현황을 조망하도록 마련한 자리다.
이날 디랩스 게임즈 권다희 전략 총괄 디렉터는 '모바일 메신저 위에서 다시 쓰는 디랩스 게임즈의 Web3 게임 전략' 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하 Web3 게임 서비스 전략과 디랩스 게임즈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디랩스 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4시33분의 블록체인 게임 자회사로, 지난 2년 반 동안 웹툰 게임들을 개발해 왔다. '럼블레이싱 스타'라는 캐주얼 게임으로 시작해 '기가차드뱃'으로 글로벌 메신저인 텔레그램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4시33분 캐주얼 복싱 게임인 '복싱 스타'를 Web3화 한 게임인 '복싱 스타 X'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라그나로크' IP 활용 Web3 게임인 '라그나로크 리브레'를 개발 중이다.
권다희 디렉터는 "웹툰 기반 게임이 가장 핫하던 2021년~2022년에 다양한 Web3 게임들이 막대한 투자를 받았으나, 2025년 현재 당시 투자 받은 게임 중 93%에 달하는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황이다"라며, "아직 살아서 전략을 실행하고 도전하는 프로젝트가 극소수인 상황에서, 디랩스 게임즈 역시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왔다"라고 소회했다.
디랩스 게임즈가 발견한 가장 큰 문제는 Web3이 지닌 부정적인 인식이다. 게임 플레이가 공개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유저들이 Web3이나 NFT라는 용어만 보고도 게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곤 했으며, 또한 스팀이나 에픽게임즈 등 게임 플랫폼들이 Web3 게임에 대해 불확실한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Web3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디랩스 게임즈가 체감한 점은 유저 유입 허들이 너무 높다는 점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Web3 환경에서 게임 런쳐를 다운받고 접속하는 플로우가 너무 복잡했다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Web3 요소들을 배제하고 기성 플랫폼에 출시했을 때에는 유저 경험이 그리 좋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관심을 가지게 된 플랫폼이 바로 메신저 앱이었다. 디랩스 게임즈는 '기가채드뱃'을 통해 글로벌 SNS인 텔레그램에 처음 입성해 메신저 앱 게임 시장을 파악했, 이후 텔레그램 게임들이 성공을 거두고 디랩스 게임즈 역시 큰 호응을 얻으며 메신저 앱 게임에 힘을 실어주자는 결론을 내리고 이후 또 다른 글로벌 매신저 앱인 라인에도 진출하게 됐다.
메신저 앱 게임이 지니는 강점은 별도 설치나 로그인 없이 즉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로그인, 온보딩, 다운로드 등 유저 이탈 원인이 되는 요인들이 다수 사라지기 때문에 Web3 게임이 온보딩하기 적합한 구조가 형성됐다. 또한 메신저 앱을 기반으로 한 만큼 소셜 기반의 자연스러운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디랩스 게임즈가 주목한 또 다른 요소는 '미드코어 게임'이었다. 권다희 디렉터는 미드코어 게임에 대해 '이지 스타트, 하드 마스터'라고 정의했다. 시작은 매우 쉽지만 통달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게임이라는 뜻이다.
또한 '쉬운 시작'에 대해서는 게임에 빠르게 진입한 뒤 기본 게임 플레이를 숙지하고 곧바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즉 '학습 커브가 쉬운 게임' 이라고 정의했으며, '어려운 숙달'에는 유저 리텐션이 확보될 수 있는 성장 및 경쟁 요소들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대표적인 미드 코어 게임인 '복싱 스타 엑스'는 '복싱 스타' 특유의 간단한 스와이프 조작과 깊이 있는 성장 시스템을 가져와 유저 리텐션과 재미를 확산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출시 7일 만에 50만 유저를 달성했으며, 트랜잭션도 2,600만 가량 발생했다.
'라그나로크 리브레'는 그라비티가 지난 20여년 간 성장시켜온 메가 IP인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디랩스 게임즈는 조만간 상장하는 디랩스 토큰과 '라그나로크 리브레'를 연계해 생태계를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연을 마치며 권다희 디렉터는 Web3 시장이 도전의 순간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플랫폼이 태동하고 Web 2.5라는 전략적 타협점이 정착 중인 상황에서, Web3 개발사들 역시 Web3의 핵심 보상 구조인 '맥락과 타이밍'에 따라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권다희 디렉터는 "디랩스 게임즈는 메신저 앱 기반 미드코어 게임이 Web3 게임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으며, 이 전략을 유지한 채 여러 게임들을 서비스 하고 있다"라며, "'라그나로크 리브레' 이후에도 여러 게임을 유사한 방식으로 온보딩 하는 걸 준비하고 있으며, '복싱 스타 X'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라그나로크 리브레' 이후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인터뷰/업체탐방
총 2929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