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주년을 맞은 넥슨 FPS ‘서든어택’이 지속적인 기술 개선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2023년 64비트 클라이언트 전환으로 게임 실행·로딩 시간을 줄였는데, 2024년에는 윈도 10 이상 OS(운영체제) 최적화를 통해 프레임 수를 높여 이미지 품질을 개선했다. 앞으로도 유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이어가려 한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넥슨게임즈가 개발하는 ‘서든어택’은 2005년 8월 23일 국내 출시한 FPS 게임이다. 2000년대 초반 국내 게임 시장에서 FPS 장르가 인기를 얻고 국내 게임 업계도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던 때 나왔다. 19년간 적잖은 경쟁작과 다투면서 ‘국민 FPS’로 자리 잡은 넥슨 대표작이기도 하다.
출시 시점엔 여타 FPS 게임과 비교해 차별점이 눈에 띄지 않았으나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서든어택’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유 재미를 갖게 됐다. 간단한 조작과 손맛 있는 타격감, 쉽게 배우고 어렵게 숙달하는 난이도, 연예인 등 유명인 공식 협업 스킨(캐릭터) 등으로 인기를 이어왔다.
인기에 힘입어 2006년부터 공식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당시 국내 온라인 FPS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 대회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2011년부터는 매해 ‘챔피언스 리그’를 개최했고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엔 대회를 열지 못했다. 이후 3년간 온라인 운영하다가 2024년부터는 다시 오프라인 개최하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64비트 클라이언트를 정식 업데이트했다. 데이터 처리 방식을 바꿔 기존 32비트 클라이언트와 비교하면 게임 실행과 맵 로딩 속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어서 ‘버닝(캐릭터가 공중에 떠 보이는 모습)’, ‘화덕(정상적인 공격이 불가한 상황)’, ‘텔포(순간적으로 상대방이 보이지 않는 현상)’로 불리는 게임 내 플레이 현상도 개선, 2024년 시즌2부터 유저 실력 측정 척도인 랭크전에 적용했다.
연구 개발을 지속한 넥슨게임즈는 2024년 4월 윈도 10 이상 OS 최적화를 도입, 프레임 수를 높이면서 이미지 품질도 개선했다. 5월에는 파일 변조를 차단하는 클라이언트 패키징을 적용하고 섬세한 조작감과 빠른 응답 속도를 느낄 수 있도록 마우스 폴링레이트(1초당 마우스 입력 신호 주기) 제한을 해제했다. 클라이언트 패키징과 마우스 폴링레이트 개선은 베타 테스트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정식 적용될 전망이다.
관련해 넥슨게임즈 김태헌 디렉터는 “유저분들이 ‘서든어택’을 편안한 환경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FPS 서든어택’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보다 다양한 경로에서 기술적 요소를 개선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19주년을 맞은 넥슨 FPS ‘서든어택’이 계속된 기술 개선을 통해 끊임없이 힘차게 더 좋은 상태로 발전하는 ‘생생발전(生生發展)’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유저 의견을 반영한 콘텐츠 개편·업데이트·안정적인 운영으로 ‘국민 FPS’라 불리는 만큼, 앞으로도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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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19살 서든어택, ‘생생발전(生生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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