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5월 21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출시 당일 현지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 매출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9시 출시 후 13시경 매출 순위 12위로 차트에 진입했고 16시경 1위에 올랐다. 중국에서 ‘국민 게임’이라 불리는 IP(지식재산권) 게임이라 지속적인 상위권 매출 유지가 예상된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2005년 내놓은 PC 온라인 A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IP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2D ARPG다. 원작 핵심 게임성과 재미를 그대로 옮기기 위해 콘텐츠 대부분을 수동 전투로 구성했고 이를 위한 세밀한 조작 설정을 지원한다.
2022년 3월 24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던파 노바일’은 8시 출시 후 5시간 만에 국내 애플 매출 1위에 올랐고 약 일주일만인 4월 1일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1위에 올라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도 받았다.
출시 빌드 기준 핵심 콘텐츠는 ‘던파’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끈 2007년 중순 시즌1 액트(Act) 10, 최고 레벨이 60이던 시절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귀검사, 격투가, 거너, 마법사, 프리스트 등 게임 초창기 등장한 캐릭터와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에 맞게 재구성한 콘텐츠를 선보였고 고유한 액션과 손맛 수준 높게 구현해 냈다.
관련해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던파 모바일’은 게임 내 조이스틱을 30번 이상 개선할 정도로 손맛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라며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 액션을 선보이려는 동시에 초월 이식으로 과거 ‘던파’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원작 재미를 계승해 모바일에 재구현한 ‘던파 모바일’은 유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네오플에서 ‘던파’ IP 개발에만 매진해 ‘던파맨’으로 불리면서 ‘던파’ 전성기를 이끈 윤명진 대표가 직접 개발을 지휘한 콘텐츠가 원작을 즐긴 유저나 새로 유입된 유저 모두에게 호평받았다.
이에 따라 ‘던파 모바일’은 중국에서도 성과가 기대됐다. 중국에서 ‘던파’는 ‘국민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 있고 매년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는 IP인 점과 2020년 6천만 명에 육박하는 사전등록 참가자 수를 기록하고도 일정이 미뤄져 중국 유저 기대가 작지 않은 점도 흥행 요소로 지적됐다. 실제로 ‘던파 모바일’은 중국 출시 당일 애플 매출 1위를 기록, IP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 ‘던파 모바일’이 5월 21일 중국 출시 당일 현지 애플 매출 1위에 오르면서 흥행을 예고했다”라며 “원작 ‘던파’가 2007년 중국 출시 후 매년 매출 1조 원 이상을 내는 상황이고 핵심 경험을 이식한 ‘던파 모바일’도 매출 1위에 오르면서 ‘던파’ IP가 중국 PC·모바일 게임 시장을 통일하는 ‘중화일통(中華一統)’을 이뤄낼 전망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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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넥슨 던파 모바일, ‘중화일통(中華一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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