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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NHN ‘게임 사업 재도약’ 이룰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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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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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8-06 오전 10:1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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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엔(NHN)이 2024년 핵심 사업인 게임 사업을 성장시키려 한다. 기존 서비스 중인 웹보드·캐주얼 게임에 신작을 추가, 매출 다각화에 나선다. 2025년까지 신작 11종을 출시하는 게 목표인데, ‘다키스트 데이즈’, ‘우파루 오딧세이(글로벌)’, ‘페블시티’, ‘스텔라 판타지’ 등을 내놓을 작정이다.
1998년 한게임커뮤니케이션에서 출발, 1999년 국내 최초 게임 포털 한게임을 선보인 NHN은 2000년 검색 엔진 네이버컴(현 네이버)과 합병했고 2001년 NHN 주식회사를 출범했다. 이후 약 13년간 양사는 검색과 게임 분야로 사업을 전개하다가 2013년 8월 1일 기업분할을 통해 갈라섰다.
기업분할 후 검색 분야는 네이버, 게임 분야는 NHN엔터테인먼트가 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NHN픽셀큐브를 설립, 10여 년간 결제·클라우드·커머스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를 통해 2018년 연 매출 1조 원, 2022년 연 매출 2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
2019년 사명을 NHN으로 바꿨고 2023년부터 결제·클라우드·커머스 사업 분야는 계속 전개하면서 게임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당시 SNG ‘우파루 오딧세이’,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 3매치 퍼즐 ‘하우스 캣매치’, 퍼즐 ‘타이니 가든’ 등을 신작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NHN은 2023년 연매출 2조2,696억 원을 달성하면서 게임 사업도 성장시켰다. 연매출은 2022년보다 2022년 보다 7.3%, 게임 사업 매출은 1.9% 늘었다. 전체 매출 19.7% 수준이다. 2014년 88.5%, 2018년 34.1%, 2022년 20.6%와 비교하면 전체 매출에서 게임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으나 규모가 늘었다.
이에 따라 NHN은 2024년부터 게임 사업 매출과 전체 매출에서 게임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강점인 웹보드·캐주얼에 다양한 장르 신작을 더하려 한다. 2024년 하반기부터 국내 서비스 중인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 버전과 ‘다키스트 데이즈’를 출시한다.
여기에 ‘스텔라 판타지’로 서브컬처 장르에도 도전하고 소셜 카지노 ‘페블시티’와 NHN플레이아트가 만든 RPG ‘프로젝트 G(가제)’도 선보인다. 2025년에는 RPG ‘프로젝트 RE(가제)’, RPG ‘프로젝트 BA(가제)’, 캐주얼 PvP ‘타이거게이트(가제)’, 액션 ‘드림해커(가제)’, 퍼즐 ‘프로젝트 MM(가제)’, 액션 ‘프로젝트 D(가제)’를 내놓는다.
관련해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은 “NHN은 게임 사업에서 잘하는 분야부터 새롭고 진정성 있는 도전이라는 영역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다키스트 데이즈’를 필두로 신작 11종을 선보이면서 NHN이 가진 게임 사업 의지와 노력을 잘 보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NHN은 설립 후 게임 사업에 집중하다가 결제·클라우드·커머스 사업으로 분야를 확장, 두각을 드러내면서 타 분야와 비교하면 게임 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라며 “2023년 창립 10주을 맞아 게임 사업을 NHN 주인공으로 만들려 했고 2024년과 2025년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 가려는 만큼, ‘게임 사업 재도약’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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