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8월 7일 신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을 글로벌 출시했다. 2월 15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2024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다양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전반적인 게임 수준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일정을 하반기로 미뤘다.
‘BTS 쿠킹온’은 컴투스 2024년 신작 발표 미디어 쇼케이스 ‘The NEXT STAGE(더 넥스트 스테이지)’를 통해 공개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 핵심 콘텐츠다.
유저는 편찮으신 할머니를 대신해 식당을 운영하던 주인공이 돼 ‘타이니탄’을 만나게 되고 그들이 보내는 도움과 응원 속에서 최고 수준 셰프로 거듭난다. 전 세계 도시를 방문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손님에게 대접해 온 세상에 행복을 전달해야 한다.
플레이 방식은 간단하다. 터치만으로 재료 준비와 요리를 완성하고 손님에게 서빙할 수 있다. 스테이지 형식으로 준비된 싱글 플레이 도시별 임무를 완수하거나 나라별 경연대회 ‘셰프 챌린지’에 참여해 다른 유저와 순위 경쟁하는 멀티 플레이도 가능하다.
개발은 ‘쿠킹어드벤처’와 ‘마이리틀셰프’ 등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천3백만 건을 넘긴 게임사 그램퍼스가 맡았다. 이 때문에 요리 게임 전문 게임사가 ‘타이니탄’ 캐릭터와 요리를 접목한 콘텐츠를 어떻게 풀어낼 지 적지 않은 관심을 끌었다.
관련해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는 “그램퍼스가 만들고 제작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특징은 게임 내 요리 디테일과 조리 때 징글 사운드, 현실감 넘치는 비주얼 에셋 등이다”라며 “’BTS 쿠킹온’에는 그간 개발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경험을 모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타이니탄’도 주요 콘텐츠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방탄소년단 음악 콘셉트에 맞는 포토 카드를 얻을 수 있는데, 스테이지와 함께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예정이다. 시즌과 타이니탄 페스티벌(무대) 별로 여러 가지 카드가 출시된다. 방탄소년단 음악과 ‘타이니탄’으로 재구성한 공연 무대도 꾸미고 볼 수 있다.
김지인 대표는 “‘BTS 쿠킹온’ 핵심은 글로벌 유저 확대로, 방탄소년단 특성이 잘 묻어나는 포토 카드 시스템과 수집 재미를 느끼는 무대 연출, 공식 음원과 같은 요소들로 아티스트 팬층과 캐주얼 유저에게 잘 맞을 거로 예상한다”라며 ““다양한 요리 게임들이 존재하지만, 저희 고유 방식으로 구현한 플레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킬링타임용’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자리 잡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방탄소년단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은 여럿 나왔으나 IP 명성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라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지닌 컴투스와 요리 게임으로 이름난 그램퍼스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BTS 쿠킹온’은 ‘BTS 흥행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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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컴투스 BTS 쿠킹온, ‘BTS 흥행 게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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