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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NC 길드워2, 5번째 확장팩 ‘잔티르 와일즈’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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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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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8-22 오전 9:1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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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NC)는 8월 20일(한국시간 8월 21일) PC MMORPG ‘길드워 2’ 신규 확장팩 ‘잔티르 와일즈(Janthir Wilds, JW)’를 출시했다. 이전 확장팩에 이어 엘리트 클래스(전직 개념)가 추가되지 않는 대신 기존 수중 무기였던 ‘창’을 육지에서도 쓸 수 있게 만들었고 새로운 탑승물과 지역, 하우징 시스템이 도입됐다.
‘JW’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길드워 2’ 다섯 번째 확장팩이다. 2023년 8월 22일 발매한 확장팩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Secrets of the Obscure, SoO)’로부터 약 1년 만에 나왔다. 확장팩 이전 게임 원본 콘텐츠 주 무대였던 티리아(Tyria) 북쪽, 잔티르 지역을 배경으로 신규 지역 2개와 관련 콘텐츠를 담았다.
‘길드워2’는 확장팩마다 직업별 엘리트 클래스를 추가하면서 새로운 전투 재미를 더했으나 ‘SoO’부터는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했고 ‘JW’에선 그간 수중 무기로 사용되던 양손 무기 ‘창’을 모든 직업이 지상에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창’을 그대로 쓸 수 있고 꾸미기 아이템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
‘창’은 10여 년간 일부 직업에서만 수중 무기로 쓰였으나 ‘JW’부터는 모든 직업이 지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직업별 근·원거리 공격을 하거나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를 주고 광역 공격하는 등 차이는 나지만, 직업 고유 특성은 헤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 의견을 수렴, 개선을 거쳤다.
새로운 탑승물 ‘워클로(Warclaw)’는 2019년 3월 5일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전장(WvW) 유일한 탑승물로 추가돼 눈길을 끈 바 있다. 기존 달리기 속도보다 빨라 전략적인 쓰임새가 있었으나 해제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해 접근성이 높지 않았다. 이번 확장팩을 통해 PvE에서도 탈 수 있게 됐다. 탄 채로 창을 던지거나 주변 적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는 능력을 지녔다.
신규 하우징 시스템 ‘홈스테드(Homestead, 주택)’는 계정 공유 개인 주택 인스턴스 공간이다. 그간 게임 내 추가된 낚시, 채집, 제작 등 생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여러 가지 장식을 1천 개까지 배치할 수 있고 다른 유저를 초대하거나 다른 유저 집으로 가 함께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 새로운 줄거리가 전개되고 여기에 맞춘 전투 콘텐츠도 열린다. 11월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전투 3회로 구성된 레이드가 열리고 2025년 1분기에는 도전 모드 난도가 제공될 예정이다. 레이드는 10인 및 오픈 월드 이벤트 대규모 전투 두 가지가 제공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파이널 판타지 14(FF14)’와 함께 유저 사이에서 3대 PC MOMRPG로 불리는 ‘길드워 2’는 여타 MMORPG 핵심 콘텐츠인 퀘스트가 없다. 대신 유저가 원하는 대로 NPC를 돕는 ‘하트(Heart)’와 지역 상황에 맞춰 열리는 ‘메타 이벤트’, 이야기 전개에 따라 들르는 ‘인스턴스 던전’, 협동 던전 ‘프렉탈’ 등으로 PvE 콘텐츠를 준비했다. PvP와 전장도 구성이 충실하다.
10주년을 맞은 2022년에는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End of Dragons, EoD)’를 내놓으면서 스팀(Steam)으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이후 유저 수가 늘었고 두 번째 전성기를 맞았는데, 매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상반기에만 약 489억 원을 벌어들였다. 3분기 중에는 에픽 게임즈 스토어로도 확장 예정이다.
또한, 정액제 서비스로 매월 혹은 특정 기간 일정 금액을 써야 하는 ‘WoW’, ‘FF14’와 달리 패키지를 한 번 사면 모든 콘텐츠를 제한 없이 즐기고 게임 진행이나 캐릭터 능력과 관계없는 상품을 판매하는 과금 정책으로 호평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2년 출시 10년 만에 두 번째 전성기를 맞았던 ‘길드워2’가 2023년 8월 ‘SoO’에 이어 2024년 8월 다섯 번째 확장팩 ‘JW’를 출시했다”라며 “신규 지역과 탑승물, 모든 직업 무기 ‘창’, 하우징 ‘홈스테드’와 레이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이는 만큼, 출시 우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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