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기도 하고 춥기도 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더운 날씨기는 하나 아침에는 꽤 쌀쌀해 일교차가 심한 날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기 때문에 여름 시즌을 준비해야 될 시기가 왔습니다. 이와 함께 곧 월드컵도 시작될 예정인데요. 6월에는 월드컵으로 인해 많은 게임들이 월드컵 이후 출시될 입니다. 아무쪼록 6월에는 월드컵, 7월에는 새로운 게임들의 등장이 기대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국내 e스포츠 파트너를 그래텍(곰TV)로 확정짓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블리자드는 지난 26일 그래텍과 포괄적인 e스포츠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곰TV는 앞으로 3년 간 블리자드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워크래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추후 확장팩 등을 대상으로 국내 토너먼트 개최 및 e스포츠 행사 방송에 대한 독점 권한을 행사하게 됐습니다.
곰TV는 2009년부터 블리자드와의 협력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의 게임들에 대한 게임대회, 토너먼트 등을 실시해 왔습니다. 특히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곰TV의 매체 방식이 많은 네티즌들의 니즈를 채워왔는데요.
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는 "블리자드는 자사의 e스포츠 비전을 이해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e스포츠의 성장 및 발전에 대해 자사와 같은 열정을 공유한 파트너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우리는 곰TV와 함께 빠른 경기 진행과 흥미진진한 경쟁 구조의 게임 이벤트들을 국내 e스포츠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배인식 곰TV 대표는 "기존의 e스포츠 팬들이 지속적으로 블리자드 게임의 토너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향후 곰TV가 개최하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내 스타크래프트 프로선수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이다. e스포츠 방송 분야를 개척한 방송사들과도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로 곰TV는 향후 스타크래프트2 리그와 래더 토너먼트를 개최할 계획인데요. 곰TV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유명 프로선수가 참가하는 글로벌 리그인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사)한국e스포츠협회는 블리자드와 곰TV와의 독점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는 블리자드와 곰TV간의 계약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 발표할 계획이며 나아가 그동안 블리자드와 있었던 협상 과정을 낱낱이 공개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협회가 공개할 내용은 블리자드와 3년여 간의 협상 내용을 비롯해 협상 중단의 배경과 독점계약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하는데요. 추후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5월 28일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재판장 유상재 부장판사)는 온라인 게임 중독으로 인해 아이를 아사시킨 부모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지법은 아이의 아버지인 김모씨에게는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을 선고 했는데요. 또, 김모씨의 부인에게는 출산이 임박했음에 따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1년을 결정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9월 경 생후 3개월의 아이를 온라인 게임에 빠져 방치한 채 굶겨 죽여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특히 이들 부부사건으로 인해 게임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게임중독에 대한 심각성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는데요. 당시 이 문제로 인해 많은 네티즌들의 토론이 이어졌고 정부에서도 게임중독 문제에 대해 민감하세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번 판결과 관련해 피고들의 미숙아인 아이에게 보살핌을 주지는 못할 망정 게임중독으로 인해 분유를 먹이지 않고 폭행까지 일삼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인 것은 비인도적 반인륜적 죄로 용서 받지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또 부인 김모씨의 경우 재판부는 현재 둘째를 임신한 상태고 안정이 필요해 집행유예 선고를 내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와이디온라인의 2010년 기대작 중의 하나인 패온라인이 리뉴얼 모드로 돌아간다고 밝혀 유저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패온라인’은 지난 5월 20일, 그랜드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공개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유수의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되는 등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2대로 시작한 게임 서비스를 사흘 만에 총 6대까지 증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오픈 초기 기술적으로 미흡했던 점이 있었으나 게임 콘텐츠에 있어서는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으며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였던 ‘패온라인’은, 이후 발생된 서비스 상의 문제들을 부분적으로 수정·보완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패온라인’의 게임 서비스 상황이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와이디온라인측에서는 5월 28일(금) 밤 12시를 기점으로 일시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고, 공개 서비스 이후의 데이터를 모두 초기화 하게 되며 전면적인 리뉴얼 모드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리뉴얼 과정에서 ‘패온라인’의 개발 총괄을 담당해 온 야설록 고문은 콘텐츠 기획 및 게임 시나리오 부문을 담당하는 기획 총괄로 보직이 변경되고, 서버와 클라이언트 등 기술적인 부문에 있어 경쟁력을 갖춘 개발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하여 리뉴얼 이후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게임의 전반적인 부분을 개선해 나갈 예정인데요.
와이디온라인의 유현오 대표는 “공개 서비스 직후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먼저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패온라인이 기반으로 하고 있는 세계관과 시나리오 등은 훌륭한 문화 컨텐츠이며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이 되어 다시 한 번 패온라인을 살리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기술적인 역량을 갖춘 개발 책임자의 합류와 함께 문제를 개선하고 빠른 시일 안에 리뉴얼 작업을 마친 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패온라인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패온라인’의 리뉴얼 완료 시기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 절차가 최근 마무리됐습니다.
넥슨은 지난 26일 게임하이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과저에서 기존 최대 주주였던 김건일 회장(52.91%)으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총 29.30%(48,000,000주)를 732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넥슨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간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온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와 인프라에 게임하이의 뛰어난 게임 개발력을 더함으로써,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증대와 게임업계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는데요.
넥슨의 서민 대표이사는 “게임하이는 서든어택, 데카론 등의 자체 개발작을 통해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게임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 받았다”며, “메이플스토리의 위젯, 던전앤파이터의 네오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도 양사에 최대의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겜툰 민재홍 기자
trapmas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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