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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4 LCK 스프링 파이널, “누가 결승 진출할지 막상막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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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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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4-09 오후 6:3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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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는 4월 09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Champions Korea, 이하 LCK)’ 2024년 스프링 스플릿 파이널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 진출전은 4월 13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KSPO 돔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와 T1간 경기로 진행된다. 결승진출전 승리팀은 4월 14일 같은 장소에서 Gen.G e스포츠(이하 젠지)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미디어데이에는 2024 LCK 스프링 결승 진출이 확정된 젠지 'KIM' 김정수 감독과 'Lehends' 손시우 선수, 'Canyon' 김건부 선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에게 승리해 결승진출전에 진출한 한화 'DanDy' 최인규 감독과 'Viper' 박도현 선수, 'Peanut' 한왕호 선수, 패자조에서 Dplus KIA를 꺾고 결승진출전 막차를 탄 T1 'kkOma' 김정균 감독과 'Keria' 류민석 선수, 'Faker' 이상혁 선수가 참여했다.
아래는 감독 및 선수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결승 진출전을 앞둔 두 감독 각오가 궁금하다.
A.
최인규 감독: T1과 지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T1이 갖춘 전력이 워낙 좋은 만큼 방심하지 않고 부족한 점 보완해 결승 진출을 이뤄내겠다.
김정균 감독: 시즌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조합을 연습해왔다. 이번 한화전에서 그 동안 연습해 온 것들을 후회 없이 보여줄 수만 있다면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결승전을 앞둔 젠지 각오가 궁금하다.
A.
김정수 감독: 지금은 결승전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은 강팀들인 만큼 결승진출전 경기를 보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T1이 지난번 한화에게 3:0으로 패배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김정균 감독: 패치 후 다양한 조합을 연습했으나, 컨디션 뿐만 아니라 준비도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T1은 우승을 목표로 한 팀이며, 이번에 명확한 패배 이유를 찾은 만큼 다시 맞붙는다면 이길 수 있으리라 본다.
Q. 이상혁 선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디도스 공격으로 연습량이 부족했다고 언급했는데, 결승전을 어떻게 준비중인가?
A.
이상혁 선수: 스프링 시즌 내내 디도스 공격을 받았지만, 최근 한화전 이후 2~3일간은 연습에 지장을 겪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팬 분들에게 지난 1주일 간 정말로 많은 준비를 했다는 걸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Q. 한화는 어떻게 작년과 달리 다시 우승 후보가 되었는가? 다가오는 경기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A.
최인규 감독: 작년과 로스터가 다르다 보니 어떻게 비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할 것이고, e스포츠 팀으로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
Q.손시우 선수와 박도현 선수는 이전에 같은 팀에서 활동한 바 있는데, 다시 만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A.
박도현 선수: LCK에 복귀한 뒤 간만에 높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결승전 진출에 승리하게 된다면, 시우 형에게 고맙다고, 그리고 최선을 다 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손시우 선수: 이전에 함께 했던 동료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쁘다. 형이자 옛 동료로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Q. 한화가 T1을 3:0으로 격파한 날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팀도 승리하며 '한화가 스포츠와 e스포츠 모두 강팀이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여론이 선수단에게 와닿은 부분이 있는지?
A.
한왕호 선수: 프로선수가 된 뒤 야구를 제대로 시청한 적은 없지만, 한화생명 e스포츠로 이적한 뒤에는 경기가 끝나고 한화 이긋르 결과를 챙겨보게 되었다. 최근에 스포츠와 e스포츠 양쪽으로 잘 되고 있는 만큼, 저희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반대로 야구팀 쪽도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금 하고 있다.
Q. 지난 경기에서 T1과 한화가 서로에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꼽는다면?
A.
최인규 감독: T1 운영 핵심은 초중반 스노우볼이라고 생각한다. T1의 스노우볼 조합을 상대하며 압박감을 느꼈던 것 같다.
김정균 감독: 한화가 조금 더 밸런스 있는 조합을 갖췄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그러나 결승진출전에서는 챔피언 폭이 더 넓은 저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각 팀 감독이 생각하는 예상 스코어는?
A.
김정균 감독: 3:1이 되지 않을까 한다.
최인규 감독: 3:0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변수가 많은 만큼 3:1을 생각하고 있다.
김정수 감독: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고 싶은 만큼 3:@가 되었으면 좋겠다.
Q. LPL에서는 문도 박사를 정글 사냥꾼으로 기용하는 등 이른바 '조커픽'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번 LCK 결승전이나 결승진출전에 이러한 조커픽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
A.
한왕호 선수: 문도 박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중요한 경기다 보니 데이터를 많이 쌓지 못한 챔피언을 기용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김건부 선수: 조커픽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예시로 등장한 문도 박사가 등장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좋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당장 최근 렉사이를 보면 항상 문도 박사 궁극기를 활성화 한듯한 상태로 다니고 있지 않은가.
Q.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MSI 진출권도 획득하게 되는데, MSI를 우승한 마지막 LCK 선수로서 소감이 궁금하다.
A.
이상혁 선수: MSI를 우승한지 오래 된 만큼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당시 감독이었던 김정균 감독님과도 또한번 함께 하게 됐는데, 같이 우승할 수 있다면 정말 뜻깊을 것 같다. 만약 MSI에 출전하게 된다면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한왕호 선수: MSI에서 우승한지 오래 됐는데, 어느 팀이 MSI에 진출하던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 이상혁 선수와는 높은 곳에서 자주 마주치는 기분인데, 실력 좋은 형과 긴 시간 계속 만날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제가 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Q. MSI에서 우승하면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되는데, 이 부분에서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A.
김건부 선수: 월즈 진출권을 얻는다면 마음이 편할 것 같긴 하지만, 그 외에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이상혁 선수: MSI 우승 자체가 쉽지 않은 만큼 그 이후 월즈 진출까지 염두하고 있지는 않다. MSI에서 우승할 수준의 팀이라면 서머 스플릿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기력을 꾸준히 신경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최근 솔로 랭크 게임에서 '착취의 손아귀'를 채용하는 아지르가 종종 모습을 보이는데, 아지르를 잘 다루는 이상혁 선수는 해당 빌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이상혁 선수: 올해 초부터 아지르를 여러 방식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빌드가 연구된 것으로 알고있다. 저 역시 빌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 언급된 빌드는 이번에 LCK에서도 등장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결승진출전이나 결승전에서 충분히 기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결승진출전에서 승부처로 꼽히는 라인이 있다면?
A.
류민석 선수: 최근 한화 경기를 보면 바텀 라인과 정글 사냥꾼이 라인전에서 중후반까지 이어지는 움직임이 좋다. 운영의 중심으로 꼽히는 해당 포지션 주도권이 승부처라고 본다.
박도현 선수: T1은 모든 포지션이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바텀 라인이 라인 교전 이후 연결되는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제가 원거리 공격수 포지션인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이 부분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
Q. 결승전에 진출한 젠지가 결승진출전의 두 팀을 평가한다면? 또한 각 팀에 대한 대비책이 있는가?
A.
김정수 감독: 두 팀 모두 잘 하는 팀이고, 장점도 너무 많다고 생각하기에 여기서 언급하기는 쉽지 않다. 결점으로 꼽을만한 부분은 딱히 없는 것 같다.
특정한 팀에 대비하기 보다는 저희만의 방식으로 플레이 하자고 선수들과 토론한 바 있다. 저희가 기용하지 않은 챔피언들도 있고, 다른 전문가들과 저희가 평가한게 다른 챔피언들도 있다. 저희만의 기준으로 챔피언 티어를 나눠 선수들과 상의 하에 연습하고 있다.
Q. T1이 갖춘 막강한 바텀 라인 교전 능력에는 류민석 선수가 갖춘 '사파 픽' 능력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는가?
A.
류민석 선수: 저 개인이 사파 픽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에 가능한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승률도 좋게 나오는 만큼 부담감을 최대한 줄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4연속 우승을 목전에 둔 한왕호 선수의 각오가 궁금하다.
A.
한왕호 선수: 선수 개인으로서 커리어적인 욕심이 있다.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Q. 김건부 선수는 이번이 첫 유관중 결승전인데,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A.
김건부 선수: 굉장히 설렌다. 큰 무대에서 LCK 결승전을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아마 경기장에 서봐야 체감될 것 같다.
Q. 이상혁 선수는 작년 월즈에서 징동의 골든 로드를 막겠다고 선언해 실제로 이뤄냈다. 이번에는 젠지와 한왕호 선수가 4연속 우승을 앞두고 있는데, 비슷한 각오가 있는가?
A.
이상혁 선수: 다른 팀이나 선수가 멋진 커리어를 쌓는다면 축하할만한 일일 것이다. 징동이 골든 로드를 이뤘어도 대단한 일을 했다고 말해주었을 것이다. 제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 역시 이번에 우승을 이룸으로써 팬 분들께 기쁨을 드리는 것이다.
Q. 팀 차원에서 선수들 동기부여를 위해 약속한 보상이나 선수들이 원하는 우승 보상이 있나?
A.
최인규 감독: 팀 차원에서 자랑거리로 내세우는 점이 바로 다른 팀과 비교해 뛰어난 복지 수준인 만큼, 우승하면 다른 팀이 부러워할만한 무언가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아직 못 해봤는데, 생각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김정수 감독: 선수들이 농담삼아 다른 팀에는 코인노래방이 있는데 젠지에는 없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긴 하다. 그러나 정말로 우승 외에 크게 바라는 점은 없는 만큼, '할 떄 열심히 하고 비시즌에 확실히 휴식하자'라는 평소 이야기대로 하지 않을까 싶다.
김정균 감독: 선수 개개인이 지닌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커서 어떤 공약도 우승 자체에 대한 동기부여를 넘어설 수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우승하면 휴가나 워크샵 같은 걸 생각하고 있긴 하다.
Q. KSPO 돔을 찾아오는 팬들에게 각오를 말한다면
A.
김정균 감독: 다시 한 번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결승진출전에서는 지난 경기와 다르게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
이상혁 선수: 이번 시즌에 팀 차원에서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이번 경기를 잘 치러서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류민석 선수: 이번 시즌에 조금 힘든 일이 있었지만, 항상 다시 일어나는 것이야말로 T1이라고 생각한다. KSPO돔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을 보완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최인규 감독: 팬 분들에게는 항상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이다. 제가 한화 감독으로 부임한 뒤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인데, 그에 걸맞는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한왕호 선수: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한화생명 e스포츠 창단 후 아직 우승 기록이 없는데, 이번에 팬 분들께 반드시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다.
박도현 선수: 늘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높은 무대에서 좋은 퍼포먼스와 결과 보여드리겠다.
김정수 감독: 스프링 시즌에서 보여드린 좋은 모습을 남은 경기까지 이어가서 팬 분들을 웃게 해드리고 싶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손시우 선수: 반드시 우승해 팬 분들께 좋은 기억 남겨드리고 싶다.
김건부 선수: 우승 후에 팬 분들꽈 함께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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