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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A] 컴투스플랫폼 이루다 이사, “웹3 산업, 유저 친화성 갖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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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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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6-12 오후 1:5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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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는 6월 12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글로벌 NFT 및 블록체인 게임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도록 마련한 자리로, 2022년과 2023년에 이은 3회째다.
네 번째 세션에서 컴투스플랫폼 이루다 이사는 'XPLA! 'Web3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다' 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 이루다 이사는 컴투스플랫폼 메인넷 XPLA의 Web3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컴투스 그룹은 기존 게임 IP를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 IP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컴투스그룹 산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허브 역할을 하는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구축했다.
'엑스플라'는 창작자의 무한한 창의성이 자유롭게 발휘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표방한다. 현재는 게임 내 웹3 기능 활용 극대화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하는 비전인 '로드 투 윈'을 제시한 상황이다.
'로드 투 윈'은 기술·서비스 개선을 통한 게이머 중심 사용성 강화, 게임 특화 NFT를 통한 소유 개념 및 블록체인 기술 융합 실현, EVM 호환성 확보를 뛰어넘는 생태계 접근성 상향 등을 목표로 한다.
컴투스플랫폼은 엑스플라를 통해 웹3 트랜스포메이션을 꾀하고 있다. 웹3 트랜스포메이션이란 기존 웹2 서비스가 지닌 고유 가치에 웹3 모델을 접목시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행위를 뜻한다. 단순히 웹2 서비스를 웹3에 맞게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웹3 서비스에 웹2 서비스 식 가치를 결합해 가치를 향상시키는 행위를 포괄한다.
또한 국내법을 준수하며 서비스를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촘촘한 규제가 적용되는 NFT/블록체인 시장 등 특정 사업 모델이 매진하기보다는 광범위한 사업군에서 웹3에 대응한다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루다 대표는 "웹2에는 이미 수익성을 증명한 프로젝트가 많이 있다"라며, "팬심을 모을 수 있는 IP를 발굴하고 고객 요구에 포커싱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행동을 통해 해당 사업 모델에 블록체인을 결합할 수 있으며, 단순히 상품을 일방적으로 판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NFT 홀더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득과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한국 출시 35주년 기념 IP 프로젝트'가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단순히 NFT를 판매할 뿐만 아니라 원작사와 협업해 30년 만에 신작 피규어를 출시하고 시리즈 최초로 배우 방한을 추진하는 등 NFT 홀더들에게 오프라인 이득을 제공했다.
이루다 대표는 후뢰시맨 IP를 선정한 이유로 서브컬쳐 IP 특유의 팬덤 충성도를 꼽았다. 서브컬쳐 팬덤은 코어 팬덤인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평소에는 잘 움직이지 않으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때 기꺼이 지출을 감수하는 성향을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기존에 NFT 홀더가 아니었던 서브컬쳐 IP 코어팬덤을 공략하기 위해 팬들 요구에 맞춘 굿즈 세트를 제공했으며, NFT 티켓과 실물 NFC 카드를 결합한 새로운 입장 티켓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컴투스플랫폼은 IP 사업을 웹3에 도입해 수익화할 수 있다는 확장 가능성을 실증했으며, 이후 DAO 개념을 도입해 홀더들을 대상으로 차기 프로젝트를 결정함으로써 고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상품에 반영하는 마케팅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붕어빵 유니버스'가 있다. 2001년 작품인 '붕어빵 타이쿤' 및 관련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컴투스 클래식 IP 프로젝트로, 신작이 발매되지 않은지 오랜 시간이 지난 프로젝트에 NFT를 도입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계획이었다.
홀더들에게는 '후뢰시맨 IP 프로젝트'와 유사하게 보유하고만 있어도 각종 게임 쿠폰과 오프라인 행사 입장 권한 등이 제공되는 컴투스 멤버십을 제공했으며, 게임과 굿즈, 앱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IP 공모전을 진행해 세계관 확장을 꾀했다. 공모전에는 60개 이상 작품이 공모되었으며, NFT 홀더 투표를 통한 내부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루다 이사에 따르면 '붕어빵 유니버스' 프로젝트는 당시 크립토윈터를 촉발한 '테라/루나' 사태와 유사한 시기에 진행돼 기대했던 만큼 수익을 거두지는 못 했으나, 동일한 시기에 진행된 타 프로젝트와 비교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두 프로젝트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웹3 기반 투표는 컴투스홀딩스가 웹2와 웹3 장점을 모아서 구축한 시스템이다. 웹2에 주로 사용되는 유저 친화적 UX 및 웹2식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웹3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유저들을 배려했고, 웹3 특유의 보안성과 투명성, 안정성을 결합했다.
향후 엑스플라에 온보딩하는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이러한 투표 방식이 활용될 예정이다. 외부에서 사용가능하도록 API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컴투스그룹 서비스와 연동되는 탈중앙화 지갑 연동 투표 서비스도 제공한다.
성공적인 웹3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웹3 프로젝트 대중화를 위해 이루다 이사는 먼저 유저 친화성을 제시했다. 또한 유저 친화성을 위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점으로 모든 용어와 설명을 한국어로 함께 표기해 유저가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웹2 유저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UI/UX를 고민해 웹3에 꾸준히 도입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외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서비스와 사업 구조를 도입하고, 투자 목적이 아닌 상황에서도 웹3을 유저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품을 유저와 업체가 함께 고민하고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를 마치며 이루다 이사는 "그동안 NFT를 일방적으로 판매하고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투자 목적 프로젝트는 저희도 여럿 진행해 보았고, 실패하기도 했다"라며, "앞으로는 IP를 기반으로 해당 IP 팬덤 참여도를 높이는 웹2 비즈니스 방식을 웹3 비즈니스에 결합해 수익성을 올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것이 바로 웹3 트랜스포메이션이다"라고 설명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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