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NHN 다키스트 데이즈, “택티컬 슈팅과 RPG 결합” |
 |
작성자 :
|
등록일 : 2024-07-19 오후 4:01:50 |
|
|
 |
 |
 |
NHN은 7월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연내 출시 예정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미디어 시연회를 열었다. 오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버전 테스트에 앞서 테스트 버전 빌드 시연 및 관계자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d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2024년 출시를 목표로 5년간 개발 중인 오픈월드 기반 슈팅 RPG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황폐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극한 세계를 탐험하면서 다양한 인간 군상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주요 콘텐츠는 혼자 플레이하는 싱글 플레이 스토리와 유저 4명이 협동하는 멀티 플레이 ‘로운트리’, 유저 최대 32명이 함께하는 보스 레이드, 다른 유저와 겨루면서 장비를 얻고 탈출하는 게 목표인 32인 멀티 모드 익스트랙션 등이 마련됐다.
지난 3월 1차 CBT를 통해서는 싱글 콘텐츠와 4인 협동 멀티 플레이만을 선보였는데, 이번 2차 CBT에서는 보스 레이드와 익스트랙션도 제공한다. 테스트 기간 참가한 유저가 모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금 시점도 앞당겼다.
게임에 대해 NHN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은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배경 슈팅+RPG 오픈월드 게임으로, 현실보다 더한 리얼리티로 긴장감 주는 경험 제공에 집중했다”라며 “슈팅 기반 다양한 경험 가진 총괄 PD와 인원을 영입해 제작한 게임인 만큼, 슈팅 전투 극적 재미를 다른 어떤 누구보다 더 잘 전달하리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호 본부장은 “NHN은 게임 사업에서 잘하는 분야부터 새롭고 진정성 있는 도전이라는 영역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다키스트 데이즈’를 필두로 신작 11종을 올해 하반기부터 선보이면서 NHN이 가진 게임 사업 의지와 노력을 잘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NHN 김동선 총괄 PD, 정중재 게임사업실장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2차 CBT는 1차 CBT에서 어떤 피드백을 중점적으로 반영 및 수정 개선했는지?
A.
김동선: 그래픽 퀄리티와 튜토리얼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 2차 CBT 때는 빠르고 간단하게 핵심 콘텐츠를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바꿨고 그래픽 퀄리티도 좋게 보여드리도록 향상시켰다.
총기 타격감, 좀비를 사냥하는 전투 재미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다.
Q. 2차 CBT에서 가장 달라진 부분은?
A.
정중재: 1차 CBT는 기술적인 검증을 목표로 했다. 장애가 발생하지 않고 정상적인 플레이가 되는지를 확인했다. 2차 CBT는 게임 본질적인 부분을 검증하려 한다. 1차 CBT 때는 많이 선보이지 못한 멀티 모드를 제공하려 한다.
1차 때는 협동 디펜스만 플레이하실 수 있었는데, 2차에서는 협동, 보스 레이드, 익스트랙션 등을 다 플레이하실 수 있다.
Q. 2차 CBT 목표는?
A.
정중재: 게임 재미를 검증하고 싶다. 유저분들께서 플레이하시고 주시는 피드백을 통해 더 재미를 드리는 게임이 되도록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
Q. ‘다키스트 데이즈' 차별점은?
A.
김동선: ‘다키스트 데이즈'는 미국 사막 지역 배경이다. 현대가 시간적 배경이다. 다른 게임은 SF, 근미래, 우주가 배경이다. 예전부터 한국 게임 시장은 슈터 장르를 2가지로 분류해 왔다. 밀리터리-택티컬과 하이퍼 슈터다. 최근에는 조금 희미해지긴 했다.
타 게임들은 하이퍼 슈터에 가깝지만, 저희는 택티컬 슈팅에 가깝다. 택티컬 슈터 기반으로 전투를 만들었다.
다 게임은 순수 멀티 게임이거나 싱글 플레이 존 하나를 제공한다. 저희는 싱글 플레이로 시작해 멀티 플레이로 넘어가는 구조다. 협력과 경쟁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는 게 차별점이다.
Q. 유저를 초보/중수/고수로 나눈다면 각각 어필하는 콘텐츠는?
A.
정중재: 싱글 월드 자체가 샌드크릭 지역에서 시작한다. PvE 위주 지역이다. 좀비와 전투하면서 자원을 얻고 아이템을 얻거나 파트너인 주민을 성장시키고 쉘터를 건설하는 등 타인과 전투가 익숙하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좀비를 학살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적합하다.
게임에 익숙해지셔서 더 좋은 아이템과 재료를 얻기 위해서는 분쟁 지역과 협동 레이드, 협동 디펜스를 즐기시면서 다른 유저와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다른 유저와 적대 관계가 돼 서로 아이템을 얻기 위해 공격할 수도 있다. 중수 유저를 위한 콘텐츠다.
성장이 완료된 유저는 엔드 콘텐츠인 익스트랙션 모드에서 다른 유저와 더 희귀한 장비와 아이템을 두고 경쟁할 수 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므로, 패배하거나 사망하는 경우에는 습득물을 잃을 수도 있다. 이 안에서도 파티를 맺고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PvP가 메인이다.
유저 실력과 성장 단계에 따라 여러 모드를 자유롭게 오가시면서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 목표다.
Q. 개발 초기부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지?
A.
김동선: 크게 2가지 부분이다. 전투와 게임 구조다.
전투 재미는 택티컬 슈팅 요소를 어떻게 RPG 요소와 결합해 어떻게 유저분들께 재미를 전달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게임 구조는 제가 사실 좀비 아포칼립스 콘텐츠 마니아이므로, 이런 콘텐츠를 접할 때마다 장면 장면 요소요소 어떻게 게임에 녹여내면 재밌을까 하는 부분을 많이 생각해 왔다. 실질적으로는 많은 부분을 적용하지는 못했지만, 신경 썼다.
Q. 모바일 버전 개발 이유는?
A.
김동선: 슈터 장르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플레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런데 글로벌 유저분들 중에는 슈터 장르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이 저희 타깃이다.
NHN은 웹 보드와 캐주얼 게임 강세이지만, 미들코어 장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야 했다. 그런 점에서 기존 강점을 지닌 슈터 장르와 제가 좋아하는 좀비 아포칼립스를 결합했을 때 슈팅 RPG, 루터 슈터 장르가 적합했다. 도전을 위해 만들었다. 모바일에서도 루터 슈터 장르가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Q. 비스지스 모델(BM)은 어떻게 구성했는지?
A.
정중재: 핵심 BM은 배틀패스다. 주민 획득이 가장 큰 목표다. 게임 내 퀘스트로 동료가 되기도 하고 밀라(골드)를 모아 영입을 하기도 한다. 패스에서도 기본적으로는 주민을 메인으로 동작하기를 원한다.
패스를 구입하시면 시즌 주민을 얻으실 수 있고 그 주민이 살아남기 위한 방식과 철학을 퀘스트로 간접 경험하실 수 있다. 퀘스트를 완수하면 패스 진척도가 올라가는 형태다. 이를 통해 드라마적인 부분을 전달하는 게 목표다.
확률형 아이템은 뽑기로 장비를 제공한다. 뽑기로만 제공하거나 뽑기에서 더 좋은 장비가 나오는 개념은 아니다. 자원을 모으는 시간을 단축하는 형태 뽑기다. 기본적으로는 게임 내 장비를 뽑기로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제작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부가적인 BM으로는 능력치가 서로 다른 차량도 생각하고 있다. 제작이 가능하도록 고민 중이다.
Q. 2차 CBT 즈음해 유저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A.
김동선: 1차 CBT에 참여하신 유저 분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단편적인 텍스트로 인사를 드렸는데, 이번에 공개된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1차 CBT 때 유저분들이 주신 피드백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희가 고민한 부분들을 캐치하고 의견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더욱 갖게 됐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을 주시면 게임이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을 거 같다.
정중재: 1차 CBT 때 의견을 주신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 2차 CBT는 규모가 더 크므로, 따끔한 질책과 따뜻한 격려 모두 부탁드린다. 주신 의견을 최대한 많이 반영해 좋은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천편일률적인 게임을 준비하지는 않았으니 이런 부분이 유저분들께 전해졌으면 한다.
Q. 슈팅 RPG 개발을 시작한 계와 기대 효과, 게임 사업 운영 방향성은?
A.
김동선: NHN이 보유한 게임은 웹 보드, 캐주얼 게임이 탄탄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미드코어 게임이 주목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제가 그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꾸준히 NHN는 10여 년에 걸쳐 미드코어 게임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해 아쉽지만, ‘다키스트 데이즈'를 필두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싶다. 색깔 있고 재밌는 게임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유저분들을 찾아뵙고 싶다.
최근 루터 슈터 장르 게임들이 대형 게임사에서 나오고 있다. 저희가 개발을 착수한 시점에는 비슷한 게임이 이렇게 몰려나올 거로 생각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저희는 색깔 있는 게임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Q. ‘다키스트 데이즈'는 메인 스토리 이후에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요소가 있는지?
A.
정중재: 최고 레벨을 올리기 어려운 게임이기 보다는 최고 레벨 이후 장비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이 되려 한다. 저희는 완전한 루터 슈터 장르는 아니지만, 결이 비슷하다.
전투 양상이 좀비 상대와 유저 상대가 다르게 반영되는 부분이 있다. 좀비 대부분은 사람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들어 근접 공격을 시도한다. 그래서 총기는 샷건이나 라이플 등을 쓰는 게 편하다. 한편, 사람과 싸울 때는 저격총 같은 총기가 유용하게 쓰인다.
이렇게 플레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쓰실 수 있도록 콘텐츠 양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Q. 좀비 그래픽 구현에서 중점에 둔 부분은?
A: 외형도 외형이지만, 부위 파괴 시스템을 넣었다. 팔을 쏘면 팔이 떨어져 나가고 다리를 쏘면 다리가 떨어져 나간다. 부위 파괴를 이용해 전투를 수월하게 하실 수 있다.
몇몇 서비스 지역에서 이런 표현이 적용될까 싶었지만, 조금은 공격적으로 해보기로 했다.
Q. PC와 모바일 버전 서버를 분리할지?
A.
정중재: 유저 풀이 충분하면 분리할 수 있다. 내부 테스트를 기반으로는 모바일 에임 보정이 편안하게 돼 있다. 그래서 테스트 때 해보시면 에임 보정이 생각보다 편안하다는 생각을 하실 거로 생각한다.
충분한 유저 풀이 있다면 매칭 분리는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한다.
Q. 최근 게임 이름이 길어서 게임사에서 공식적으로 줄여 부르는 이름을 만드는데, ‘다키스트 데이즈'는 어떻게 줄여 부를지?
A.
정중재: 저희는 내부에서 디디(DD)라고 부른다. 아니면 프로젝트 네임이었던 나우라고 부른다. 외부에서는 DD라고 줄여서 부르지 않을까 싶다.
Q. ‘다키스트 데이즈'가 NHN에게 어떤 게임이 되기를 바라는지?
A.
김동선: 오랜만에 출시하는 미드코어 게임이다. 내부에서 많은 인력과 검증된 제작 인력을 모신 게임이라 좋은 성과가 목표다. 매출적인 성과보다는 NHN이 그래도 퍼블리싱 중심이 아니라 직접 만든 재밌는, 경쟁력 있는 게임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성과는 따라올 거로 생각한다.
Q. 미국 사막 배경 이유는?
A.
김동선: 사람과 떨어진 곳이 사막이다. 실험으로 바이러스가 퍼진 곳이기도 하다. 잘못된 판단이기는 했지만, 사막 지형은 요소가 적어서 초기에 정말 일찍 최적화가 편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지금은 조금 후회하는 부분이다.
Q. 확률형 아이템 구매한 장비도 떨어뜨릴 수 있는지?
A.
정중재: 페널티는 논의 중이다. 현재는 무조건 드랍되게 하고 있다.
Q. 콘솔 버전 생각 중인지?
A.
정중재: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준비 중인데, 아직은 콘솔 확장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좋은 평가가 우선이다. 이후에 콘솔도 고려할 거 같다.
Q. 고려하는 주요 시장은?
A.
정중재: 저희 거점인 한국과 일본, 슈터 장르 선호도가 높은 북미 지역이다.
Q. 모바일로 액션 구현이 부족할 수 있는데, 어떻게 보완했는지?
A.
김동선: 모바일 총기 액션 강조 부분은 타격감이다. 타격감은 사운드와 피격 애니메이션이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난다. 정의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 부분을 다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했다. 특히 피격 애니메이션과 사내 사운드팀과 협업한 총기 사운드에 중점을 뒀다.
정중재: 유저 입장에서는 모바일 타격감과 쏘는 재미, 보는 재미 확보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좀비가 사람을 향해 달려든다. TPS이므로, 눈앞에서 좀비가 터지는 부분은 원거리보다 근거리로 이뤄진다. 좀비와 전투는 가깝다. 손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Q. 좀비 아포칼립스 차별점은?
A.
김동선: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 차별점은 반영하지 않았다. 처음 프로젝트가 시작됐을 때 절대 악이 없는 시나리오 구조를 요구했다. RPG로 가다 보니 절대 악이 결국에는 등장하게 됐다. 장르 한계 때문에 포기한 부분이 있다.
Q. 부위파괴는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A.
김동선: 좋은 방어구를 착용한 좀비는 방어구가 벗겨지는 등도 고려했었다. 그러나 너무 전투가 복잡해질 수 있어 사지절단만 구현했다.
Q. 차량과 주민은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어떻게 구성했는지?
A.
정중재: 차량은 외형적인 부분 외에는 엄청난 차이가 없다.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다. 시속 160km, 180km로 달리는 차량은 성능이 차이가 있지는 하지만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에서는 그렇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주민도 레벨이 있지만, 장비를 어떻게 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인게임 주민과 패스 주민 차이는 자원 수집이나 제작 등 차이가 있다. 능력치에는 큰 차이가 없는 걸로 이해하고 있다.
Q. 게임 이름을 ‘다키스트 데이즈'로 정한 이유는?
A.
정중재: ‘다키스트 데이즈'는 지금이 가장 어두운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좀비 아포칼립스로 황폐해졌지만, 살아남은 인간이 있고 그들이 커뮤니티를 구성해 살아 나가려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더 좋아질 거라는 생각도 담겼다.
Q. 치트 유저 대책은?
A.
김동선: 슈터 장르에서는 가장 핵심이 해킹이다. 초반에 성공적인 성적을 거두더라도 해킹 이슈로 급격하게 하락하는 부분을 봐 왔다. 저희는 슈터 장르에 오랜 경험이 있다. 1차적으로는 피격 판정 웬만한 부분을 서버 부분에서 계산하므로, 대응하고 있다.
PC에서는 다양한 클라이언트 부분 핵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1차적으로는 보안 솔루션, NHN 그룹사에서 만들고 있는 앱가드를 적용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타 게임도 많이 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으로 막지 못한 부분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문제다. 서버 부분에서 누적된 데이터로 비정상적인 유저 데이터를 걸러내려 한다. 이를 통해 자동 제재 등을 생각 중이다.
Q. 좀비 속도는?
A.
김동선: 아주 빠르지는 않다. 적절한 속도다. 유저 일반 속도는 따라올 수 있고 달리는 속도는 못 쫓아오는 속도다. 유저 캐릭터는 스태미나가 있어서 무작정 좀비를 떨쳐내지는 못한다.
Q. 개발 과정에서 가장 치열하게 고민한 부분은?
A.
김동선: 프로젝트 초기에는 게임 난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논의를 많이 했다. 저는 하드코어 게임 유저에 가까워서 초반에는 생존에 가까운 게임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저희는 F2P 게임이므로,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어디까지 낮춰 초반 이탈을 막을지 고민했다.
슈팅 RPG, 루터 슈터 재미는 전투 재미를 제하면 아이템 획득 재미가 우선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도 많이 논의했다. 저는 한 번 파밍 할 때마다 유저가 확 달라진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사업적인 부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런 접점을 찾아갔다.
Q. 게임 개발 기간은 어느 정도이고 인력은 얼마나 투입됐는지?
A.
김동선: 2019년에 캠프를 시작했다. 5년을 개발했다.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는 생존 부분 등 콘텐츠 조절에 시간이 걸렸기 때때문이다. 생존 부분에서 명확하게 슈팅 RPG로 가는 변화 과정을 거쳐 개발 기간이 좀 더 지연됐다.
저를 비롯한 실무진 욕심을 컨트롤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저희 트레일러를 보시면 지금은 없는 시스템도 포함된 영상도 있다. 5년간 상당히 많은 걸 만들었지만, 버려진 요소도 많다.
정중재: 근접 무기가 25종 정도 있다. 지금 버전에서는 근접 무기가 그렇게 큰 의미가 없게 됐다. 예전에는 생존 게임으로 방향성이 있어서 총알 한 발이 귀한 설정이었다. 그래서 근접 무기가 많아졌고 모션도 달랐다. 느린 좀비를 근접 공격으로 처치하려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줘야하는데, 저희가 추구하는 현실적인 부분과 거리가 있었다. 총기로 시원시원하게 좀비를 학살하는 재미를 드리는 방향으로 바꿨다. 근접 무기 활용도는 고민하는 상태다.
Q. 성과 포부는?
A.
정중재: 북미에서 사랑받는 게임이 되면 좋겠다. 북미 유저분들이 슈터 장르를 굉장히 선호하고 좀비 콘셉트도 선호하시기 때문이다. 한국일본 중심 아시아와 북미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게임성을 인정받고 싶은 곳은 북미다. 슈터 장르가 핵심 장르로 인기 있어서다. 북미에서 나올 좋은 평가를 통해 좋은 게임을 잘 만들었다는 확신을 하고 싶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인터뷰/업체탐방
총 2840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