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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4 LCK 서머 팬 페스타, 1000년의 고도를 메운 1000℃의 열기

작성자 :	등록일 : 2024-09-06 오후 2:46:26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FINALS)에 진출할 마지막 팀을 가르는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이 9월 7일과 8일 양일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결승전 전야제 행사 'LCK 팬 페스타'가 경주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9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2023 LCK 서머 결승전에는 정규 시즌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1위를 차지한 Gen.G e스포츠(이하 젠지)가 기다리고 있으며, 결승전에 오를 마지막 한 팀을 가르는 결승 진출전은 결승전 전날인 9월 7일 한화생명 e스포츠 대 T1 간 경기로 치러진다.

2023년 LCK 서머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LCK 팬 페스타는 직전 행사와 동일하게 e스포츠 팬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기획됐다.

먼 거리에서 찾아오는 참관객들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마련됐다. 팬 페스타 당일인 9월 6일부터 결승전이 진행되는 9월 8일까지 운용되며, 경주역과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행사장인 경주실내체육관을 순회한다.

2023년 행사와 마찬가지로 보안 검색대가 설치됐다.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입장 전 소지품을 점검하며, 금속 탐지기에 인식된 물품은 안전 요원이 타인에게 상해를 끼칠 수 있는 물품인지 점검한 뒤 입장 여부를 결정한다.

반입 금지 품목으로는 칼이나 가위 같은 날붙이부터 압정, 옷핀 등 일부 문구류가 해당된다.단, LCK 관계자가 신원을 보증하고 동행할 경우 코스프레용 소품이나 코스프레 복장을 수선하기 위한 도구들은 허가된다.

안전 사고 대책도 마련됐다. 법적으로 정해진 인원보다 더 많은 수의 안전요원들을 현장에 배치하고,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환자를 곧바로 처치할 수 있도록 현장 응급 의료 센터를 마련했다. 한편 응급 의료 센터에서는 CPR 체험 학습을 진행하기도 해 참관객이 직접 안전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안전요원들은 질서 유지 외에도 응급 환자 발생시 빠르게 사고 지점까지 진입 동선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다수 비치해 신속하게 초동 조치를 실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안전요원을 비롯해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황별 대처 방안 및 예방책 교육 훈련도 수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현장에서 응급 환자 처치가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앰뷸런스가 현장 인근에 대기하며, 경주시 협조를 통해 경주 소방서 동부 119 안전센터, 경북 경주 경찰서, 경주 동국대 병원 등 유관기관 협조 체제를 마련해 추가적인 장비나 인력을 증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우천이 예고된 만큼 식음료 판매처를 제외한 모든 이벤트 부스는 실내에 마련됐다. 행사장 가장 안쪽에는 메인 이벤트가 진행되는 대형 무대가 설치됐으며, 무대로 향하는 길에 다양한 스폰서 부스나 팀 부스, 라이엇 공식 부스 등을 방문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메인 무대에서는 'LoL' IP를 활용해 개발된 오토배틀러 '전략적 팀 전투' 인플루언서 매치나 인기 인플루언서가 모여 조직한 그룹 'QWER' 축하무대 등이 진행됐다. 무대행사는 9월 6일에만 마련되며, 9월 7일과 8일에는 입장권 없이도 관람할 수 있는 뷰잉 파티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구단별 부스에도 적지 않은 참관객들이 몰렸다. 결승전에 진출한 젠지와 결승진출전에 진출한 한화 및 T1 부스가 마련됐다. 2023년 행사와 달리 치어월은 세 팀이 공용으로 사용했으나, 대신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치어월에 남기고 제복근무자들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치어월이 마련됐다.

메인 스폰서인 우리은행은 '천년의 고도'라는 별칭이 있는 개최지 경주에 맞춰 전통적인 테마로 꾸며진 부스를 마련하고 족자형 포스터, 노리개 키링, 전통부채 굿즈 등을 증정했다. 우승팀에게 증정되는 챔피언 링과 파이널 MVP에게 수여되는 MVP 네크리스를 제작한 장신구 전문 업체 골든 듀는 챔피언 링과 MVP 네크리스 실물을 전시하고 AR 기능을 통해 참관객이 직접 손에 해당 장신구를 착용한듯 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로지텍, 카스 등 다양한 업체가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