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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TFT 13세트 '아케인의 세계로', “아케인 몰라도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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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1-11 오전 5:5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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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 지식재산권(IP) 기반 온라인 오토 배틀러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에 11월 21일 출시 예정인 신규 세트 '아케인의 세계로'를 공개했다.
'TFT' 13번째 세트 '아케인의 세계로'는 'LoL' IP 기반 애니메이션 '아케인'을 핵심 테마로 삼은 세트다. '아케인' 속 설정과 스토리, 등장인물에 집중했으며, 이에 따라 특정 기물 소수를 조합해 발동시키는 신규 시너지와 변칙적인 마법효과 기믹 등이 등장한다.
토리 이로 게임플레이 아트 디렉터에 따르면 기존 TFT에서 '아케인' 세계관을 구현한 6세트 '기계와 장치'는 아케인 세계관을 우스꽝스럽고 장난스럽게 재해석한 세트였다. 이번 세트는 '아케인'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디자인됐다. 세트 키워드는 '고위험요소', '진지함', '진정성', '어두움', '강렬함', 그리고 '아케인 팬을 위한' 이다. 이러한 요소를 구현하기 위해 '아케인' 등장인물과 설정, 톤 변화에 충실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따라서 기존 '리그 오브 레전드' 출신 '아케인' 등장인물들은 물론 어린 시절의 징크스(파우더)와 바이(바이올렛), '아케인' 벤더를 비롯한 여러 '아케인' 오리지널 등장인물들 10여명이 신규 기물로 등장한다.
'아케인'에서 'TFT'로 넘어오며 일부 캐릭터 모델링에 변화가 생겼다. 이는 대부분 시인성이나 '아케인'을 시청하지 않은 'TFT' 유저들이 게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일어난 변화다.
대표적으로 파우더는 성장 버전인 징크스가 이미 게임 내에 존재한다. 따라서 두 기물이 동일 인물 기반이라는 점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다른 기물이라는 점을 한 눈에 구분할 수 있게 해야 했다. 또한 'LoL' 이나 'TFT'에 어린 아이 챔피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린 아이 같은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머리 비율을 늘렸다.
화공 남작인 레니 같은 경우에는 '아케인'에 사용된 모델링 두 가지를 합쳐서 탱커에 맞는 외형으로 수정하고, 동시에 전기톱을 방해 없이 휘두를 수 있는 의상을 구현했다. 스미치는 힘의 원천인 팔 부분을 더 강조함으로서 캐릭터가 어떤 식으로 전투할지를 모델링만 보고 유추할 수 있도록 했다.
션 엘리자베스 메인 리드 디자이너에 따르면 신규 시너지와 기물 특성 역시 '아케인' 관련 요소가 잘 드러나 있다. 대표적으로 '집행자' 시너지는 '아케인'에서 징크스를 체포하려는 캐릭터들로 구성돼 있으며, 교전이 시작되면 보호막과 받는 피해 감소 효과가 발동한다. 또한 가장 체력이 많은 적 기물을 '현상수배' 해서 해당 적을 처치할 경우 추가 강화 효과를 얻는다.
아카데미 테마에 맞춰서 일부 기물 능력이 수정되기도 했다. 집행자 5티어 기물인 케이틀린은 집행자 리더라는 역할이 부여되며 기존 저격수 능력 외에도 비행선을 호출해 전장에 포격을 가하는 기능이 부여된다.
'화공남작'들은 연패 조건이 발동되면 암시장을 개방하고 위험하지만 막강한 성능을 가진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암시장 전용 아이템인 '완벽한 독성 바이러스'는 해당 아이템 하나만으로 극적으로 게임 흐름을 뒤집고 이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디자인됐다.
'학회' 시너지는 매 라운드마다 특정 아이템 성능을 크게 강화시켜서 유저에게 유연한 아이템 운용을 요구한다. 해당 시너지 대표 기물로는 전열·후열에 따라 무기를 교체해 공격 성능 및 방식이 달라지는 제이스가 있다.
'점화단'은 '아케인' 스토리 내에 등장하는 무장조직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시너지 효과가 발동할 경우 호버보드를 활용한 유격전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소속 기물이 모일수록 더 강해지는 '가족' 시너지가 추가돼 '아케인'속 벤더와 파우더, 바이올렛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기존 작업장 모드에 있던 PvE 콘텐츠 '톡톡이의 시험'이 새롭게 돌아온다. 새로운 세트를 배우기 위한 가벼운 시험으로, '드레이븐 무리' 등 '아케인'을 위해 디자인도니 새로운 도전 과제가 제공된다. 새로운 세트를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규 증강 유형인 '협동 증강'이 추가된다. '아케인'에서 서로 상호작용이 있던 인물들을 구현한 증강으로, 자매(징크스와 바이), 협박꾼(파우더와 실코), 천재(하이머딩거와 에코)등이 등장한다. 해당 증강을 선택할 경우 증강이 요구하는 기물 2개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 특정 칸에 배치한 기물이 무작위적이지만 막강한 강화 효과를 얻는 '이상 현상' 기믹이 추가되고, 아이템 대기석 배치가 수정돼 더 수월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장식 요소로도 '아케인' 관련 장식이 다수 추가됐다. 새로운 결투장인 '마지막 한 잔'이 등장하며, 미니 전략가로 '미니 점화단 에코', '미니 아케인 바이', '미니 아케인 케이틀린', 그리고 '미니 프레스티지 아케인 열혈 팬 애니'가 출시된다. SD 비율로 디자인된 기존 전략가와 달리 일반적인 신체 비율로 디자인된 '해방된 전략가'도 추가된다.
2024년 12월에는 신규 세트를 활용한 e스포츠 대회 '마카오 오픈'이 개최된다. 13일부터 15일까지 512명에 달하는 선수가 오픈 브래킷 토너먼트 규칙 하에 관중들 앞에서 라이브로 경기를 진행한다.
'아케인'과 관련된 오브젝트가 설치된 포토존 실제로 아케인 속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듯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할 예정이며, 각종 기념품이나 '아케인' 테마 게이밍 기어 등도 판매된다.
아래는 개발진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증강:자매는 텍스트 플레이버에서 징크스와 바이를 명시하고 있는데, 혹시 두 챔피언의 어린 시절인 바이올렛이나 파우더로도 효과가 발동하는가?
A.
'자매' 증강은 어른 모습에만 적용된다. 모든 협동 증강은 유저들에게 특정 기물을 기용할 이유를 주기 위해 설계됐기 때문이다.
Q.소환사의 협곡에서 거리가 먼 생소한 인물도 많이 추가된다. '아케인'이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까?
A.
아트 팀은 유저들이 시리즈 속 캐릭터를 본 적이 없더라도 해당 캐릭터가 어떤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작업했다. '아케인'을 본 적 없는 유저라도 게임 플레이에 지장은 없을 것이며, 반대로 '아케인'을 보기 위한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한다.
Q. 증강, 기물, 시너지, 장식요소등 다양한 요소에서 '아케인' 색채가 묻어 나는데, 제작 하면서 '아케인'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공들였던 부분은 무엇인가?
A.
'아케인의 세계로'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10명의 오리지널 등장인물과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 같은 신규 장식요소를 비롯해 증강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개편 등 흥미로운 요소로 가득하다.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인 어느 한 가지 요소를 꼽기 힘들 정도로 많은 개발진들이 힘을 합쳐 작업했다.
Q. 이번 패치를 통해 '톡톡이의 시험', '아이템 대기석' 등 편의성 개편을 거쳤다. 이외에 추가로 편의성을 개선한 부분이 있다면?
A.
플레이어가 아이템 창고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은 피드백을 준 상황 중 하나는, 소모 아이템이 창고에 가득 차 있을 때였다. 이번 개선을 통해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슬롯이 20 개로 증가하고, 재조합기와 제거기를 중첩 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피드백은 벤치에 있는 챔피언에게 아이템을 만들어서 적용하면, 그챔피언을 판매해서 아이템을 낄만 한 적절한 챔피언으로 교체해야 하는 것이었다. 아이템이 없는 상태에서 서서히 패배하는 것을 지켜보며 아이템이 창고로 날아오기를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플레이어가 아이템 창고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아이템이 날아오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Q. 이번에 전략가가 처음으로 SD 디자인이 아닌 새로운 형태로 나온 것 같은데, 그렇게 기획한 의도가 있는가?
A.
미니 챔피언 디자인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테마나 챔피언도 있다. 개발진은 챔피언이 지닌 힘, 판타지를 탐구하고, 플레이어가 사랑하는 챔피언은 색다르게 표현하고자 한다. '해방된 아케인 징스크'를 통해 플레이어는 징크스가 드라마에서 느끼는 생생한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TFT는 그 동안 주로 장난스럽고 엉뚱하고 귀여운 테마를 많이 제작해 왔다. 이번 세트처럼 진지함, 진정성, 어두운 세트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 은 없었나?
A.
이전 보다 어두운 세트를 개발하기 위해 '아케인' 애니메이션 콘셉트를 참고했다. 10 명의 '아케인' 오리지널 등장 인물 외에도 '아케인'의 스타일을 'TFT'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 사운드와 움직임등 기존 디자인의 어둡고 불안한 요소는 유지하면서, 신규 체계 '이상현상'과 같은 비주얼은 보다 단순한 'TFT' 만의 콘셉트를 적용했다.
Q. 추후에도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 같은 챔피언 원본 모델에 가까운 전설이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
A.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ʼ는 시리즈의 첫 번째 콘텐츠로, 앞으로 더 많은 ‘해방된ʼ 시리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소환사의 협곡에 없는 '아케인' 고유 캐릭터도 미니 챔피언으로 추가 될 수 있을까?
A.
향후 흥미롭게 탐구 해볼만 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Q. 이번에 아이템 창고를 개편했는데, 유저 피드백이 어느 정도로 반영됐는가?
A.
라이엇 게임즈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레이어 경험을 개선하고자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아이템 창고는 오래 전 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요소 중 하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템 슬롯을 20개로 늘리고, 재조합기와 제거기가 하나의 슬롯 만 차지 하도록 ‘스택형소모품(stackableconsumable)ʼ을 추가했다. 이에 더해 창고에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진 만큼, 플레이어에겐 상당히 큰 업그레이드 처럼 느껴질 것이다.
늘 그랬듯 출시 후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 조정 작업을 진행 할 예정이지만, 하루 빨리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아이템 창고를 경험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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