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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펄어비스, 붉은 사막으로 '붉은 주가 그래프'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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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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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1-12 오전 11:1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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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기대 신작을 내세워 실적 개선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2024년 3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모두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신작 '붉은사막'과 산하 CCP게임즈가 개발 중인 'EVE' IP 신작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11월 12일 진행된 펄어비스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펄어비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6.4%, 직전 분기 비교 2.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92억 원으로 직전 분기 비교 적자 지속했으며, 당기순손실은 78억 원으로 직전 분기 비교 적자 전환했다.
지식재산권(IP)별 매출로는 '검은사막' IP가 전년 동기 비교 21%·감소, 직전 분기 비교 10% 증가한 540억 원, 'EVE' IP가 전년 동기 비교 28.1% 증가, 직전 분기 비교 5.1% 감소한 205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20%, 아시아가 24%, 북미/유럽이 56%로, 한국 시장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플랫폼별 영업수익 비중은 PC가 76%, 콘솔이 3%, 모바일이 21%를 기록했으며, 콘솔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886억 8,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비교 7.1%, 직전 분기 비교 1.2%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이 직전 분기 비교 22.1%, 기타 비용이 직전 분기 비교 33.4% 증가한 데에 영향을 받았다. 마케팅 비용 증가에는 기대 신작 '붉은사막' 마케팅 비용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기타 비용 증가에는 2024년 여름 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냉방 비용 및 세무조사 관련 비용, 법인세 등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신작 '붉은사막' 마케팅이 강화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2024년 4분기 및 2025년도에는 영업비용이 한층 증가할 예정이다. 조석우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따르면 다양한 채널 및 파트너를 통한 효율적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수는 있어도 그 규모가 크지는 않을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가장 먼저 4분기 중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 PC 버전 중국 서비스를 안착시킨다고 밝혔다. 중국 출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완전 신작 수준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글로벌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빠른 시일 내에 기업 실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신작도 출격 준비 중이다. 신규 IP '붉은사막'은 2024년 중순부터 꾸준히 마케팅 작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현재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마무리 작업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이외에 산하 CCP 게임즈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개발한 'EVE' IP 신작들에도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을 갖춘 샌드박스 게임 'EVE Frontier'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하고, 10월 29일 출시한 'EVE Galaxy Conquest'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 경영 책임자(CEO)는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지스타를 비롯한 연말 글로벌 게임행사에 참여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붉은사막' 개발이 끝난 뒤에는 과거 글로벌 시장을 강타했던 '도깨비'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허진영 CEO 에 따르면 '도깨비'는 현재 꾸준히 에셋을 쌓아가며 개발 진척도를 올리고 있으며, '붉은사막' 개발 완료 후 그동안 쌓인 에셋과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해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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