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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넷마블게임즈와 433, 스타트업 상장 2세대 이끌다
작성자 : 등록일 : 2015-01-14 오전 9:40:25
▲ 스타트업 상장 2세대를 이끌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

몇 년 사이 국내 게임시장 주류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기회를 잡은 스타트업 1세대 선데이토즈(‘애니팡’), 데브시스터즈(‘쿠키런’), 파티게임즈(‘아이러브커피’)가 코스닥 상장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이어 올해 2세대 액션스퀘어(‘블레이드’), 넷마블몬스터(‘몬스터길들이기’), 넷마블엔투(‘모두의마블’), 넷마블넥서스(‘세븐나이츠’)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인기몰이 중인 ‘영웅’의 개발사 썸에이지도 최근 이 대열에 합류했다.

선점효과에 힘입어 성장한 1세대와 다르게 2세대 스타트업들은 퍼블리셔의 영향력을 톡톡히 봤다. 많은 퍼블리셔 중 두각을 나타낸 곳은 역시 넷마블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이다. 숱한 실패도 거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츰 성공 사례를 늘리면서 유력 개발사 확보에 성공했고, 아예 자회사로 편입해 기업 성장에 이바지하는 위치로도 끌어올렸다.

넷마블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이 유력 개발사의 상장을 추진한 공통 이유는 ‘상생전략’의 일환이다. 스타트업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음을 보여줘 대기업 중심의 시장이 아니라는 선순환과 활성화를 위함이다. 1세대 스타트업이 포문을 열었다면, 2세대 스타트업은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문도 있다. 유력 개발사는 반드시 상장을 해야 할까? 중소 개발사 중엔 생각이 없는 곳도 더러 있다. 그럼에도 스타트업이 상장이 필요한 이유인즉 모바일 시장이라는 특수성과 경쟁사보다 조금이라도 우위를 차지해야 하는 현실, 그리고 새로운 동기부여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스타트업 2세대 예비 상장사 액션스퀘어의 김대영 대표는 인터뷰에서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의 수월함, 그리고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의 말을 빌려 함께 고생한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포함한 확실한 보상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상장은 꼭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앞으로 스타트업들이 활약할 모바일 시장은 1세대처럼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이제 유력 퍼블리셔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유력 퍼블리셔의 도움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네시삼십삼분은 텐센트와 라인(LINE)의 1,300억 원 규모 대규모 합작 투자에 힘입어 10개 게임을 10개 국가에서 성공시켜 10개 개발사를 상장시킨다는 내용의 ‘10X10X1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자회사 3곳의 올해부터 내년까지 상장 시기를 발표한 넷마블게임즈 역시 계속해서 유력 개발사를 발굴해 상장을 추진한다며 맞불을 놓았다.

국내 모바일 시장은 이제 포화 상태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파트너다. 이 관점에서 볼 때 넷마블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스타트업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제 시장은 퍼블리셔들이 누가 먼저 유력 개발조직과 게임을 발굴하느냐의 싸움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추구하는 스타일이 존재한다. 그만큼 스타트업과 얼마나 조율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강력한 파트너 텐센트가 있지만, 최근엔 게임 스타일에 따라 신흥시장 창출에 더 주력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IP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력 개발사를 꾸준히 자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높다.

네시삼십삼분은 ‘10X10X10’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접촉하는 스타트업 모두 상장을 염두해 사업을 진행한다. 성공률을 높이고자 유력 개발자와 접촉하는 거장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개발 초기부터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담금질을 반복한다. 아직 두드러진 해외 성과가 없지만, 텐센트와 라인이라는 유력 해외 파트너를 통해 가시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앞으로 합류할 모바일 스타트업 2세대는 글로벌 서비스까지 치열하게 고민한 작품을 개발하는 곳이 유력하다. 과연 넷마블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이 선택할 다음 개발사는 어디일까?

▲ 넷마블몬스터 ('몬스터길들이기')

▲ 넷마블엔투 ('모두의마블')

▲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 액션스퀘어 ('블레이드')

▲ 썸에이지 ('영웅')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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