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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강남과 홍대, e스포츠 복합문화공간 눈길
작성자 : 등록일 : 2015-01-19 오후 10:39:50
용산에 첫발을 내디딘 e스포츠 문화가 삼성동 곰eXP스튜디오와 강남 넥슨아레나에 이어 홍대 인근으로 확장 중이다. 제페토의 Z:PC방을 시작해 아프리카TV도 BJ 활성화 차원에서 방송 전용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다른 곳도 아닌 홍대를 택한 이유는 대한민국 젊은 문화의 중심이면서 아직 e스포츠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는 판단에서다.

한국 e스포츠 문화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 인기에 편승해 시작됐다. 때마침 PC방 산업이 부흥이었고 게임 전문 방송국이 탄생에 이르렀다. 그렇게 e스포츠는 생활 속으로 스며들었고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양산했다. 실력 역시 뛰어나 전 세계 각종 대회에서 결과로 입증하며 황금기를 맞이했다.

그렇지만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e스포츠의 인기를 이어갈 ‘게임’에서 이렇다 할 히트작이 나오지 못하는 사이 ‘세대교체’를 맞이한다. 이후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조금씩 쇠퇴했고 인식 저변 역시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이를 극복하고자 과거 게임과 선수 중심 운영에서 이제는 콘텐츠 관람 문화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 복합 문화공간으로 잘 성장한 넥슨 아레나

관련 기사 : [특집] 넥슨 아레나 100일, 공간기부 위한 그동안의 성과 (클릭)

관람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건 대표적으로 ‘넥슨 아레나’다. 2013년 12월 개장한 넥슨 아레나는 주관 방송사 스포TV게임즈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2’, ‘카트라이더’, ‘도타 2’,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등, 크고 작은 게임 리그와 개방 운영정책으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특히 다용도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행사 외 졸업전시회, 모델 선발대회, 월드컵 단체응원 등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어느덧 친구나 연인들이 자주 찾는 강남의 명물로 부상했다. 올해 넥슨은 ‘영웅의군단’ 시범 경기를 시작해 모바일게임 리그 개최라는 새로운 도전도 준비 중이다.

▲ 제페토가 직접 운영하는 Z:PC방,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존재한다

관련 기사 : [포토] 홍대 Z:PC방, 직접 경험하는 e스포츠 체험의 장 (클릭)

강남에 넥슨 아레나가 있다면, 홍대는 Z:PC방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온라인 FPS 게임 ‘포인트블랭크’ 개발사 제페토가 직접 운영하는 Z:PC방은 최신 설비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존재하는 카페형 프리미엄 PC방을 표방했다. 카페테리아, 메인 무대, 대형 스크린, 경기부스, 60여 명을 수용할 관람석이 완비돼 현장의 열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Z:PC방 운영은 제페토가 ‘포인트블랭크’ 국내 재오픈을 시작하며,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느껴 시작됐다. 좁고 불편한 장소가 아닌, 천장이 높고 밝은 느낌을 주고자 인테리어도 신경썼다. 특히 게임 개발사가 직접 운영하는 PC방이란 특수성이 인터넷과 SNS로 알려지면서 지방에서 올라와 방문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Z:PC방 총괄 담당자인 제페토 방유식 본부장은 “’포인트블랭크’만 아니라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이라면 어떤 게임이든 마음껏 즐기고 놀 수 있는 실질적인 e스포츠 공간이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토너먼트와 랜파티 등, 유저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 올해 오픈 목표인 아프리카TV 홍대 BJ스튜디오

관련 기사 : [핫이슈] 아프리카TV, 홍대 BJ스튜디오로 영향력 확장 꾀해 (클릭)

그 다음은 아프리카TV가 준비 중이다. 국내 대표 SNS 방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아프리카TV는 신규 시청자 확보를 위해 BJ 스튜디오 설립 장소로 홍대 인근을 선택했다. 막대한 유지비가 필요한 현실적인 이유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를 찾고자 물색 중이며 올해 오픈이 목표다.

이제 e스포츠는 어엿한 문화 콘텐츠의 하나다. 과거 게임과 인물에 국한된 방식이 아니라 다른 콘텐츠와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한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어야만 경쟁력이 생긴다. 강남 넥슨 아레나를 시작으로, 홍대 Z:PC방과 앞으로 생길 BJ 스튜디오까지 누구나 오가며 보고 즐기는 새로운 관람 문화가 더 깊이 조성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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