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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 빗방울도 녹이지 못한 애정 물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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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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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6-22 오후 4:2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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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 '마비노기' 20주년 기념 유저 참여 오프라인 행사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를 6월 22일 서울 특별시 올림픽공원에서 진행했다. 상세 행사 진행 장소로는 인게임 지역인 티르 코네일 내 목초지와 유사한 환경을 갖춘 88잔디마당이 선정됐다.
마비노기'는 2004년 6월 22일 '판타지 라이프'라는 표어를 걸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는 장수 MMORPG다. 실제로 판타지 세상에서 살아가는듯 한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국내 MMORPG 발전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200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과 기획·시나리오 기술창작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초기에는 7,000명 한정 입장이 가능한 오프라인 야외 행사로 기획됐으나, 이후 '마비노기'를 사랑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무제한 무료 입장이 가능하도록 전환되며 비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저 다수가 현장을 방문했다. 입장권을 구매한 유저에게는 에코백, LED 부채, 돗자리 등이 포함된 기념품이 증정됐다.
행사장 입구는 인게임에서 공간이동 장치 역할을 하는 오브젝트인 문게이트 형상으로 꾸며졌다. 참관객들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판타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정체성에 걸맞는 조형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인게임 하늘에 떠있는 두 달인 이웨카와 라데카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도 구성됐다. 초승달 형상인 라데카는 포토존 내에, 보름달 형상인 이웨카는 포토존 뒤켠 허공에 설치돼 촬영 각도에 따라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문게이트 양 옆으로는 각종 부스가 설치됐다. 인게임에서 유저들 장비를 파손하기로 악명높은 대장장이 NPC인 '퍼거스'에게 분풀이를 한다는 컨셉인 '퍼거스 복수하기', '마비노기'를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인 양을 테마로 한 '커다란 솜사탕 양', 인게임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등장하는 타로카드를 활용한 타로카드 점괘 부스 등이 마련돼 유저 호응을 끌어냈다.
넥슨재단과 푸르메재단이 협업해서 진행하는 발달장애청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인 '푸르메소셜팜' 특설 부스 '많관부스'는 올해에도 판타지파티 현장에 마련됐다. 푸르메소셜팜-마비노기 컬레버레이션 기념품이나 각종 과자 등을 판매하고 참관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행사가 진행됐다.
가장 많은 인파가 결집된 장소는 팝업 스토어였다. 20주년 팝업스토어에서는 파우치, 쿠션, 피규어, 아크릴스탠드, 타로카드 등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를 위해 준비된 전용 기념품을 판매했다.
현장을 찾은 한 유저는 "평소에는 게임 기념품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실제로 작년 판타지 파티 때도 기념품은 거의 구매하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20주년 기념 상품은 아무리 생각해도 놓치기 아쉽다고 생각해 대기중이다"라고 밝혔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넥슨캐쉬를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부터 밴드 공연, 스페셜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메인 스테이지는 팝업 스토어 대기열 바로 옆에 설치돼 기념품 구매를 위해 대기중인 참관객들도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무대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안전 대책도 마련됐다. 진행 요원 다수가 부스 및 주요 이동경로마다 배치돼 질서를 유지했고, 응급 부스가 별도 마련돼 자력 이동이 가능한 환자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도 마련했다.
야외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앰뷸런스를 항시 대기시켜놨다. 앰뷸런스는 2대가 준비돼 한대는 출구 근처, 한대는 별도 장소에 대기하다가 출구 근처 앰뷸런스가 출동한 경우 대기중이던 앰뷸런스가 출구 근처로 이동해 출동 대기 상태로 전환되도록 했다.
넥슨 관계자는 "안전 대책을 마련하던 초기에는 열사 사고 대책을 주로 고려했으나, 우천으로 인해 일부 안전 대책에 변화가 생겼다"라며, "다만 열사 대책에만 변화가 생겼을 뿐 대규모 인파가 결집되는 행사인 만큼 사고 대비를 축소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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