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9월 3일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개막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특수학교 관리자, 학부모 등 1,600여 명이 출전, 9월 4일까지 실력을 겨룬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2003년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대회', 2005년~2008년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 2009년~2016년 ‘전국 특수 교육 정보경진대회 및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로 열렸다. 2017년부터는 이름이 길어 인지가 어렵다는 의견을 수렴,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바꿨다.
올해 대회는 ‘열정의 e공간, 행복한 e순간’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열렸다. 열정 넘치는 전국 학생들이 모이는 e공간, 참여학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e순간이라는 뜻이다. 예년과 같이 e스포츠와 정보경진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e스포츠는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눠 대결한다. 총 10개 종목 중 오델로, 하스스톤, 스위치 볼링, 폴 가이즈는 개인전이고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배구, 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팀파이트 택틱스, 클래시로얄, FC온라인은 개인전이다.
정보경진은 로봇코딩(터틀·DASH), 엑셀, 점자정보단말기 타자검정, 스마트 검색, SW코딩, 인터넷 검색,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아래한글, 파워포인트와 시범종목인 동영상 제작까지 총 18개 종목이다.
대회 참가자는 5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지역 예선을 통해 뽑았다. 9월 3일과 4일은 본결선 대회다. e스포츠 대회는 9월 3일이 본선, 4일이 결승전이고 정보경진은 아래한글과 파워포인트 종목만 9월 4일 경기를 치르고 다른 12개 종목은 1일 차에 일정을 마친다.
대회 참가자와 가족, 관람객 모두가 즐기는 여러 가지 행사도 함께 열린다. 9월 3일 문화행사에서는 비보잉 퍼포먼스, 원더매직쇼, 뿅뿅 e세계 오락실, 뮤직컬 갈라, 하이키 및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여기에 실감형 VR/AR 콘텐츠·로잉머신, 교사 게임 리터러시, 같이 해서 가치로운 영화 동시관람 등 체험형 이벤트도 전개된다.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오랜 기간 장애학생들에게 e스포츠 및 정보화 대회 현장이자 기술과 산업 발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역할을 다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종목을 도입하고 문화체험을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 장애학생 e스포츠 및 정보화 행사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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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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