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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화생명 e스포츠 승리, 2024 LCK 서머 스플릿 결승 진출전 총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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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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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9-07 오후 8:1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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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FINALS)에 진출할 마지막 팀을 가르는 결승진출전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가 T1을 :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6년 스프링 스플릿 이래 2,941일만에 진출한 결승이다.
한화는 예상하지 못한 챔피언을 꺼내든 T1을 상대로 한타 교전과 오브젝트 경쟁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1~2세트 둘 다에서 내셔 남작을 빼잇간 상황에서 교전을 강요해 내셔 남작 처치에 대한 이점을 빼앗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록 2세트에서 'Faker' 이상혁 선수에 의해 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4세트에서 내셔 남작을 빼앗고 한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는 등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는 한화 'DanDy' 최인규 감독과 'Doran' 최현준 선수, 'Peanut' 한왕호 선수, 'Zeka' 김건우 선수, 'Viper' 박도현 선수, 'Delight' 유환중 선수가 참여했다.
아래는 감독 및 선수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최현준 선수의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A.
최현준 선수: 팬 분들이 와주셔서 경기장 0열기를 높여주신 덕분에 재미있는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제가 딱 한 시즌 결승전에 못 갔는데, 매우 오랜 시간 못 갔던 것 처럼 느껴졌다. 이번에는 다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만큼 더 잘 준비해 보이겠다.
Q. 결승진출전에 어떤 각오로 임했는가?
A.
최현준 선수: 늘 하던대로 최선을 다 하고자 생각했다.
Q. 오늘 탑 라인 픽이 매우 다양하게 나왔는데, 어떻게 대처했는가?
A.
최현준 선수: 웬만한 픽들은 대부분 예측했던 픽이었다. 그런 만큼 잘 상대할 수 있었다.
Q. '고점의 도란을 막을 수 없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본인은 이러한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최현준 선수: 오늘의 저는 고점을 보여드리지 못 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제대로 된 고점을 보여드리겠다.
Q. 이번에 우승하면 네 번째 우승인데, 이번 결승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A.
최현준 선수: 이번 경기를 리허설 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는 과정에서 울컥하기도 하고 어느떄보다 욕심도 많이 났다. 이 상태로 내일 경기를 치르면 정말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자신감도 넘치는 상태다.
Q. 한왕호 선수는 한화 전신인 락스 타이거스에서 8년 전 우승하고 이번에 다시 결승에 진출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A.
한왕호 선수: 첫 우승을 8년 전에 했다. 오늘은 어떻게든 결승전에 가고 싶었는데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다. 또 한화로 돌아온 만큼 반드시 팀원들과 결승전에 가고 싶었는데 이루게 되어기쁘다.
Q. 오늘 한왕호 선수 활약이 대단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자주 기용된 뽀삐라는 챔피언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가?
A.
한왕호 선수: 뽀삐 자체가 매우 좋은 챔피언이라기 보다는, T1을 상대로 했을 때 뽀삐를 통해 받아칠 수 있으리라 판단해 오늘 경기에서 좋을거라고 생각했다.
Q. 한왕호 선수는 내일 직전 시즌까지 몸담았던 젠지를 상대하게 되는데, 어느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했는가?
A.
한왕호 선수: 젠지는 한타 교전을 워낙에 잘 하는 팀이다. 실제로 젠지 전에서는 운영적인 면을 떠나 한타 교전에 의해 경기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한타 교전을 치르고 경기력도 끌어올린 만큼, 내일 경기도 잘 치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A.
한왕호 선수: 제 남은 프로게이머 생활이 길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기회를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은 만큼, 반드시 우승하도록 하겠다.
Q. 김건우 선수는 이번이 LCK 첫 결승이다. 기분이 어떤가?
A.
김건우 선수: 스프링 스플릿때 아쉽게 결승진출전에서 떨어지고, 프로 통산 첫 결승 무대를 결정지을 경기를 치르며 매우 긴장했었다. 다행히 팀원들이 모두 잘 해주어 결승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Q. 한화는 오늘 4세트 내내 스몰더를 사용했고 그 중 세번을 미드라이너로 기용했다. 직스보다 스몰더를 우선시 한 이유가 있는가?
A.
김건우 선수: 스몰더 자체가 후반에 매우 강한 챔피언이고, 저희가 주로 밸류픽을 중요시 하다 보니 스몰더를 뽑아 후반에 승부를 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김건우 선수는 월즈 우승은 있었으나 LCK 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큰 무대에서 결승을 치르게 된 각오가 궁금하다.
A.
김건우 선수: 월즈 결승 무대를 먼저 밟아보고 LCK를 밟아서 색다른 기분이 들기도 한다. 처음 밟는 무대인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Q. 박도현 선수는 5년만에 LCK 결승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박도현 선수: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결승에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가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오랫만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Q. 한화가 오늘 원거리 공격수로 진을 집중 기용했다. 바텀 대결에서 중점으로 삼은 포인트가 있다면?
A.
박도현 선수: T1 상대로는 바텀 라인전이 중요하다고 본다.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밸류가 뛰어난 챔피언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Q. 우승하면 '원딜의 신 바이퍼' 노래를 직접 부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연습은 많이 했는가?
A.
박도현 선수: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 했다. 그러나 우승 하면 불러 드리겠다.
Q. 유환중 선수는 오늘 뛰어난 플레이를 보였다. 개인 통산 세 번째 결승인데 소감이 어떤가?
A.
유환중 선수: 팀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일도 열심히 하겠다.
Q. 오늘 4세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을 수여받았다. 양 팀 서포터 수 싸움이 대단했는데, 밴픽은 생각대로 잘 풀린 것 같은지?
A.
유환중 선수: 어느정도 예상했던 밴픽이 펼쳐진 덕에 계획했던 대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Q. 유환중 선수는 이전에 젠지에서 두 차례 우승한 전적이 있는데, 이번 결승이 본인에게 가지는 의미가 있다면?
A.
유환중 선수: 저 자신을 증명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젠지의 5연승을 끊을 자리기도 한 만큼 열심히 플레이 하겠다.
Q. 유환중 선수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A.
유환중 선수: 내일도 열심히 잘 준비해서 재밌고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Q. 최인규 감독은 한화 부임 후 이번이 LCK 첫 결승전이다. 기분이 어떤가?
A.
최인규 감독: 매우 기쁘고, 스프링 당시 결승진출전에서 탈락한 만큼 이번에는 꼭 결승전에 가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준 덕에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Q. 밴픽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이 있다면?
A.
최인규 감독: 조합/전략적인 측면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우선 선수들이 잘 하는 챔피언을 중점적으로 기용하고자 했다.
Q. 선수들에게 한마디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최인규 감독: 모두들 너무 고생했고, 오늘 경기 이긴 것도 기쁘지만 내일 결승전도 남은 만큼 열심히 해서 결승전 무대까지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Q. 팬분들께 결승전 각오를 부탁드린다.
A.
최인규 감독: 그동안 저희가 많이 참아온 만큼, 내일 꼭 값진 승리를 통해 보답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승리 인터뷰가 끝난 뒤에는 승리팀 한화와 패배팀 T1이 자리한 결승 진출전 총평이 이어졌다. 한화에서는 'DanDy' 최인규 감독과 'Peanut' 한왕호 선수가 참여했다.
최인규 감독은 "오늘 1세트를 블루 진영에서 시작해 세트승까지 거두며 경기가 더 잘 풀렸던 것 같고, 2세트에서 저희가 잘 다루는 조합을 가지고도 패배하는 어려움을 겪기는 했으나 오히려 문제점을 수정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최종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는데, 스프링 스플릿 때는 결승진출전까지 올라갔음에도 결승전에 오르지 못해 아쉬웠으나 이번에는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왕호 선수는 "전반적인 경기력이 만족스러웠고, 결승에 갔다는 사실 자체와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월즈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게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 같다."라며, "오늘 경기력이 좋았던 것이, 내일 결승전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감독 및 선수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바로 내일 결승 경기를 치러야 한다. 컨디션 걱정은 없나?
A.
한왕호 선수 감독: 저는 컨디션 관리 측면은 크게 걱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승리해서 경기 감각도 올라갔고 미리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러본 만큼 장점이 있었다고 한다.
최인규 감독: 경기 감각을 얻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었다. 다만 젠지가 저희 경기를 보고 티어 정리 등에서 이점을 얻었을텐데, 여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어려울 것 같다.
Q. 한왕호 선수가 4세트에서 세주아니로 마법공학 점멸과 난입 룬을 들었다. 실수인가, 혹은 의도였나?
A.
한왕호 선수: 실수가 맞다. 뽀삐를 선택했을때 썼던 룬을 그대로 들고 갔다. 경기 중 작은 골렘 몬스터를 처치할 때 처음으로 실수한 걸 알게 됐다. 아쉽기는 했으나 못 쓸 룬도 아니었고, 후반에는 오히려 더 좋을수도 있는 룬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후반에는 잘못 든 룬 덕분에 운영을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Q. 내일 젠지를 상대해야 하는데, 젠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최인규 감독: 최근에 만났을 때 기준으로는 운영적으로나 한타 교전 능력으로나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는 팀이라 생각한다. 이전 경기에서는 그런 팀을 상대로 아쉽게 한 끗 차이로 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더 끌어올리는 쪽으로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한왕호 선수: 큰 무대를 가면 사소한 실수 하나 하나, 그리고 한타 교전 결과에서 승부가 갈리는 것 같다. 젠지는 그런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에 뛰어난 결과를 거두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Q. 한왕호 선수의 결승전 선전포고나 각오가 궁금하다.
A.
한왕호 선수: 저는 항상 영원한 것도, 당연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 은 저희가 승리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은 젠지가 우세할거라고 생각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그런 분들을 위해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내고 싶다.
Q. T1전을 준비하며 어느 점에 중점을 두었는가?
A.
최인규 감독: T1은 상체 촉에 캐리 메타가 몰려있는 팀이라 생각했다. 저희 팀 장점을 살리면서도 T1 상체를 잠글 수 있는 밴픽을 준비했고, 이게 잘 풀리면서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다.
Q. 어떤 강점을 활용해서 젠지를 상대할 예정인가? 예상 스코어가 있다면?
A.
최인규 감독: 한화의 강점은 한타 교전 능력이다. 젠지를 상대로는 심리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한타 교전에서 무기력하게 지고 경기마저 지는 경우가 있었다. 큰 무대 경험이 쌓이며 보완점을 보완하고 오늘 경기의 흐름을 내일까지 이서 타며 집중력을 잘 발휘한다면 젠지를 충분히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예상 스코어는 3:1정도다.
Q. 한왕호 선수는 친정팀에 8년만에 돌아와 결승까지 올라왔는데, 이에 대한 감상이 궁금하다.
A.
한왕호 선수: 제 첫 우승도 8년 전이었고, 그 떄 응원해주신 팬 분들이 아직도 계신다고 생각해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그러나 제가 팀을 많이 옮겨다녔고, 예컨대 19년도에 젠지에서 뛰고 제작년과 작년에 젠지에 몸을 담아서응원했을 때 팬 분들께 더 좋은 기쁨을 드린 것 같아 만족스러웠는데, 돌이켜보면 다른 팀을 갔을 떄 ㅈ[가 가서 더 좋은 성적을 보이면 항상 기뻤던 것 같다. 그렇기에 오늘 더 기뻤던 것 같다. 예상 스코어는 1세트가 중요하다 본데, 1세트만 이기면 3:1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
한편 T1에서는 'kkOma' 김정균 감독과 'Faker' 이상혁 선수가 참여했다.
경기 패배에 대해 김정균 감독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비한 대로 잘 안 돼서 아쉽다."라며, "월즈 선발전이 아직 남아있고 조금이나마 시간이 있는 만큼 남은 시간 동안 경기력 더 끌어 올려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발전 때에는 팬 분들 꼭 웃으실 수 있게 해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상혁 선수는 "이번 서머 스플릿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아쉽고, 남은 기회가 있는 만큼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오늘 현장에 T1 팬 분들이 매우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번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팬 분들을 기쁘게 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김정균 감독 및 이상혁 선수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오늘 전략을 많이 준비한 듯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가?
A.
김정균 감독: 준비한게 모두 맞는 건 아닌 거 같다. 패배는 상대보다 못 했기에 기록하는 것인 만큼, 다음 경기까지 티어 정리와 구도 연습 모두 다시 생각해고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이상혁 선수: 1세트에서 준비한 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아 이후 세트를 치루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1세트에서 스몰더 상대로 케이틀린을 준비한게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1세트 경기를 복기해본다면
A.
김정균 갑독: 조합 하나 때문에 승패가 결정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LoL'은 팀 게임인 만큼, 모두가 같이 타이밍 등을 살리는데 실패해 경기가 패배로 흘러갔던 것 같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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