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원스토어,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으로 글로벌 TOP 스토어 노린다 |
 |
작성자 :
|
등록일 : 2024-08-28 오후 2:18:40 |
|
|
 |
 |
 |
앱마켓 원스토어가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고 5년 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스토어는 8월 28일 서울특별시 중구 SKT타워에서 글로벌 진출 선포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원스토어 전동진 대표가 직접 단상에 올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하고 각종 질문에 답했으며, 협력사인 에픽게임즈 네이트 넨저 글로벌 파트너쉽 총괄이 양사 간 협력 관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원스토어는 지난 8년간 성장을 거듭해 월 평균 이용자 수 1,500만 명, 총 다운로드 수 8억 8천건, 총 등록 앱 수 23만 개를 기록했다. 또한 개발자 및 유저 친화 정책을 통해 개발사 수수료 누적 절감액 4,177억 원, 누적 고객 할인/적립액 6,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한 원스토어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이 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각지에 최적화된 현지화 정책을 펼치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기조를 앞세워 본격적인 해외 시장에 나선다.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은 원스토어가 국내 서비스를 이어가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진출한 지역에 맞춰 최적화 한다는 개념이다. 원활한 최적화를 위해 높은 현지 영향력을 갖춘 파트너와 협력하며,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와 현지인들이 주로 사용중인 결제 수단, 그리고 현지 문화에 맞춘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원스토어의 첫 해외 진출국이자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첫 시연장은 대만이다. 원스토어는 대만 게임 퍼블리셔인 해피툭과 협업해 '콰이러완 스토어'를 론칭했으며, 대만 현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결제 수단인 '마이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지난 6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가동해 '쿠키런: 킹덤' 등 200여개 이상 게임이 입점했으며, 2만 건 이상 설치를 확보하며 월 평균 8배 이상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
대만 이후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핵심 거점 지역에 진출한 뒤 그 주변 지역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미국 및 유럽 현지 파트너와 구체적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로부터 제3자 앱마켓 사업 승인도 획득했다. 국내 앱마켓 중 최초로 iOS 서드파티 앱스토어 구축이 가능해 진 것으로, 2025년 초 유럽 iOS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U에서 디지털 시장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준비하던 프로젝트인 만큼 빠른 추진이 가능했다.
각종 투자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2023년 10월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4년에는 디지털터빈으로부터 1천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디지털터빈과는 앱마켓 이동 없이 원클릭으로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 광고 상품 '싱글탭'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텐츠 파트너와 협력 확대 일환으로 에픽게임즈 대표작인 '포트나이트'와 '로켓리그' 모바일 버전인 '로켓 리그 사이드와이프', '폴가이즈 모바일'등을 원스토어에 입점시키기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에픽게임즈 네이트 낸저 글로벌 파트너쉽 총괄은 "한국은 세계 게임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이며, 애플과 구글의 반경쟁적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법을 통과시킨 최초의 국가다"라며, "원스토어의 글로벌 진출을 축하하며, 안드로이드 유저들에게 모바일 앱을 접하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간담회가 종료된 후에는 현장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아래는 원스토어 전동진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Q.'2030년까지 가장 경쟁력 있는 마켓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발언했는데, 여기서 '경쟁력'이란 단어가 정확히 어떤 의미로 사용된 것인가?
A.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이란 개발사에게는 좋은 파트너이고 소비자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되는 앱마켓이라고 생각한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선 모든 사람이 쉽게 이용해야 하고, 모든 플랫폼에서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이를 위해 iOS 버전도 준비중이다.
Q. 글로벌 진출로 수익성 회복을 노리는 것 같은데, 수익성 회복 예상 시점은?
A. 게임 시장 자체가 크게 성장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현 트렌드가 먼저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 글로벌 확장한다고 해서 원가가 올라가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해외 매출이 올라가면 이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자연히 이익률도 좋아지리라 본다.
Q. IPO 재도전을 발표했는데, 재도전 시점과 현재 진행 수준은?
A. 2~3년 후 정도를 생각하고 있지만, 정확한 시기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기회에 말씀드릴 것이다. 현재 추진중인 단계는 없으나, 준비 자체는 이미 지난 IPO 도전 과정에서 끝내 둔 상황이다.
Q. 원스토어는 이미 타 마켓으로부터 견제를 받은 바 있는데, 해외 진출시 해당 국가 기존 앱마켓이나 양대 마켓에서 견제가 들어올 경우 대응책이 있는가?
A. 시장 경쟁은 매우 당연한 것이고, 이 안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유럽은 불공정 거래를 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만큼 법 체제 하에서 공정한 경쟁을 이어나갈 것이며, 공정성이 유지된다면 저희 역시 충분한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국내 성공 사례를 통해 부분적으로 검증되기도 했다.
Q. 국내 성공 사례를 얘기했는데,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은 어느 정도인가?
A.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국내는 iOS보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더 큰 시장이고, 원스토어는 안드로이드 스토어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 바로 다음 가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Q. 투자사인 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들 입점과 관련된 전략이 있는가?
A. 크래프톤은 투자사이자 이사사로, 이미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협력 방안을 이야기 중이다. 한편 일부 기업들은 국내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더 높아 국내 스토어인 앱스토어에 입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원스토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 그러한 업체들과도 더 쉽게 컨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Q. 대만 지역을 첫 진출 지역으로 선택 한 이유가 있나? 대만 지역 스토어의 강점이 있다면?
A. 비록 대만에는 반독점 규제법이 없지만, 대만 진출 파트너사인 해피툭은 대만 증권거래소 상장사로 10년 이상의 퍼블리싱 경험을 쌓으며 어떻게 게임을 성공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온 기업이다. 한편 대만에서는 결제 수단으로 '마이카드'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는 '마이카드'를 지원하지 않아 게임사가 결제용 버전을 따로 만들고 있다. 원스토어는 '마이카드'를 공식 지원하는 만큼 추가 노력 없이도 '마이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Q. 제 3자 결제 중 탈플랫폼화를 추진하는 기업들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A. 이미 원스토어는 5% 플랫폼 수수료만 받는 조건으로 제3자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자체 결제를 활용해 원스토어에 출시하겠다는 파트너사도 환영하고 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인터뷰/업체탐방
총 2776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