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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PoE 2, “핵 앤 슬래시 장르 진화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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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11-29 오후 3:5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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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11월 29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보테가마지오에서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PoE) 2’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12월 7일부터 시작하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및 국내 서비스 계획 등이 발표됐다.
‘PoE 2’는 뉴질랜드 게임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가 만든 PC·콘솔 핵 앤 슬래시 ARPG다. 2013년 나온 ‘PoE’를 잇는 정식 후속작이기도 하다. 기존 핵 앤 슬래시 정체성은 계승하면서 ARPG가 지닌 조작하는 재미와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더해 ‘액션 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로 거듭났다.
국내에서는 ‘PoE’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가 12월 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PC와 콘솔 서비스를 맡고 얼리 액세스 기간 PC방 무료 플레이도 지원한다. 다양한 영상 게임 가이드, 빌드 가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유저가 캐릭터를 편리하게 육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얼리 액세스 하루 전인 12월 6일에는 전야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12월 7일과 8일엔느 스트리머 오픈런 이벤트,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오픈런 이벤트를 개최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스 아카데미를 통해 유저 콘텐츠 자체 생산과 확산도 지원하려 한다.
현장에서는 GGG 조나단 로저스 게임 총괄이 직접 게임을 시연하고 정보를 공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나단 로저스 게임 총괄은 “얼리 액세스 기간 제공되는 캠페인은 약 25시간 정도 분량이고 몬스터는 400여 종이 준비돼 있다”라며 “엔드 콘텐츠로 제공되는 지도는 무작위로 생성돼 같은 장소 방문 없이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PoE’는 출시 11년이 지났음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한국을 포함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자리 잡았다”라며 “카카오게임즈는 GGG와 함께 2019년부터 ‘PoE’ 한국 서비스를 해 오면서 글로벌 유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대작 게임 서비스 경험을 쌓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상우 대표는 “그래서 ‘PoE 2’는 저희에게 의미 깊은 타이틀이다”라며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서 개발한 좋은 IP를 해외에 선보이고 ‘PoE’와 같은 해외 우수 게임을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 본부장, 조나단 로저스 게임 총괄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한국에 온 소감과 한국 유저에게 ‘PoE 2’가 어떤 게임인지 설명한다면?
A.
조나단 로저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 많은 액션 게임 개발자와 게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겨뤄보고 장르를 활성화해 보려는 꿈이 있다. 서구에서 발표했을 때도 한국 유저 분들 기대감이 커지는 점을 알고 있다. 저희가 보답 드리고 게임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Q. 기대하는 매출 규모는?
A.
김상구: ‘PoE’ 첫 달 매출은 넘기지 않을까 한다. 얼리 액세스 패키지와 부분 유료화 꾸미기 아이템이 있고 편의성을 포함해 게임이 진화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므로, 전작보다 더 많은 유저분들이 찾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 좋은 성과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Q. 타깃 유저층에 대한 주요 마케팅 전략은?
A.
김상구: 저희가 전작을 5년 넘게 서비스했고 이미 유저층이 탄탄한 상태다. 우선은 전작을 경험한 분들을 중심으로 저희 게임을 진정성 있게 보여드리는 부분에 집중하려 한다. 이와 함께 대중적인 유저분들께 확산하는 고민인데, 전에는 하지 못한 캐주얼한 마케팅 수단을 동원하려 한다.
Q. 새로운 직업은 계속 추가할 예정인지?
A.
조나단 로저스: 저희가 ‘PoE’를 운영하면서 자신하는 부분은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가 빠른 점이다. 그래서 ‘PoE 2’ 얼리 액세스 약 6개월 동안에도 새로운 직업을 하나씩 선보일 계획이다.
Q. ‘디아블로라이크’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조나단 로저스: 저희는 내부에서도 ‘PoE’는 ‘디아블로’ 덕분에 개발된 게임이라 이야기한다. ‘디아블로 2’에서 영감을 받아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디아블로’가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게임이라 본다.
Q. ‘PoE’는 난도가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PoE 2’는 개선됐는지?
A.
조나단 로저스: 저희는 복잡한 부분을 단순화시켜 새로운 유저분들이 배우기 쉽게 만들었다. 모든 시스템을 처음 접할 때는 단순하게 익히도록 했다. 불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삭제하면서 게임 깊이는 유지하기로 했다. 게임 콘텐츠를 안내하는 부분이 있어서 난도를 낮출 수 있지 않았나 싶다.
Q. 얼리 액세스 캠페인 플레이 분량은 전체 중 어느 정도 비중인지?
A.
조나단 로저스: 캠페인 콘텐츠 자체는 2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아무래도 레벨이 높아질수록 게임 플레이가 빨라지고 유저분들도 숙달되시므로, 얼리 액세스 25시간에 대략 15~20시간 정도 더 추가될 예정이다.
Q. 핵 앤 슬래시에서 액션 슬래시로 장르를 변경하면서 정체성은 어떻게 유지했는지?
A.
조나단 로저스: 저희는 액션에 집중하더라도 핵 앤 슬래시를 즐기시던 유저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좀 다르다고 느끼실 수도 있다. 좀 더 쉽게 플레이하거나 원버튼 빌드 등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위해 ‘PoE’ 서비스도 이어기려 한다.
저희는 장르를 진화시키려는 목표가 있어서 이번에는 액션에 집중했다.
Q. 전작을 경험하지 않아도 ‘PoE 2’ 서사 이해에 문제가 없는지?
A.
조나단 로저스: 전작을 전혀 하지않으셔도 스토리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 저희는 전작에서 스토리텔링이 부족했다고 생각했으므로,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게 만들었다.
Q. ‘PoE’와 ‘PoE 2’ 간 자기잠식 우려는?
A.
김상구: 1편과 2편은 3개월 단위로 시간차를 두려 한다. 시즌 중 1개월 반 정도 지나면 살짝 정체기가 오는데, 이 때 다른 게임 시즌을 시작해 ‘PoE’ 프랜차이즈에 유저분들이 집중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PoE 2’ 서비스를 맞은 포부가 있다면?
A.
김상구: 게임 유저 한 사람으로 이런 게임이 잘 돼야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를 보여주는 거라 생각한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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