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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CLE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 “원작에 충실한 경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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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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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1-24 오후 5: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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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는 1월 23일 개막한 대만 최대 게임쇼인 타이페이 게임쇼 2025 (TpGS 2025)에 자사가 유통 예정인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을 출품하고 프로듀서 및 성우들이 참여한 인터뷰를 1월 24일 진행했다.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은 4월 18일 PC,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5,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며, 정식 한국어 자막이 지원된다.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은 '루나 실버 스타 스토리'와 '루나 2 이터널 블루' 두 작품을 수록한 합본 상품이다. 기본 진행 방식을 유지한 채 게임을 개선하고 일부 편의 기능을 추가한 버전이다. 원작 버전과 리마스터 버전 그래픽을 전환하는 기능이 제공되며, 스피드업 모드나 전략 설정 시스템 옵션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인터뷰에는 리마스터 과정을 총괄한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소속 마티아스 퍼감스 프로듀서와 '루나' 역을 맡은 히카미 쿄코 성우, 루시아 역을 맡은 요코야마 치사 성우가 참여했다.
이하는 프로듀서 및 성우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루나' 시리즈를 현 시점에서 리마스터한 이유가 있는가?
A.
마티아스 프로듀서: 예전부터 사내에서 리마스터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최근 진행한 '그란디아' 시리즈 리마스터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뒤 '루나' 시리즈의 리마스터도 충분히 호응을 얻을 수 있겠다고 판단해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Q. 리마스터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가해졌는지?
A.
마티아스 프로듀서: 여러 개선이 가해졌다. 우선 16:9 와이드 비율을 지원하도록 화질이 개선됐으며, 일부 도트 그래픽에 조정이 가해지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컷신도 개선됐다.옛날 그대로 플레이하고 싶은 유저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하기에 클래식 모드도 준비했다.
Q. 리마스터 기반이 되는 작품은 오리지널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인가 혹은 PSP 이식 버전인 '루나: 하모니 오브 실버스타'인가?
A.
마티아스 프로듀서: 오리지널 버전이다. PSP 버전에도 여러 매력이 있겠으나, '루나'라는 작품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버전이기에 오리지널 플레이스테이션 1 버전을 기반으로 리마스터 했다.
Q. 리마스터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가?
A.
히카미 쿄코 성우: 옛날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리마스터 된다고 듣게 되어 기뻤다.
요카야마 치사 성우: 30년 전에 연기했던 캐릭터를 다시 보고 들을 수 있게 되어 부끄러우면서도 기쁘다. 도트 그래픽의 따스함이나 어설퍼 보이는 부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클래식 모드 그래픽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기도 하다.
Q. 여러 언어로 로컬라이징되었는데, 로컬라이징 결정을 이른 시기에 내린 이유는? 로컬라이징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A.
마티아스 프로듀서: 당시에는 일본어와 영어로만 출시됐으나, 이번에는 사내에서 글로벌 유저분들이 플레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기돼 로컬라이징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Q. '루나'와 '루시아'를 어떤 캐릭터로 기억하고 있는가? 해당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와 비교해 특히 인상 깊게 남은 부분이 있다면?
A.
히카미 쿄코 성우: 판타지 세계의 귀여운 왕도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게임 후반에 가면 시리어스한 면모도 드러내는데, 그런 것에 지지 않는 씩씩한 캐릭터이다. 유저분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 그려진 캐릭터라고 생각하며, 그러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진들과 노력했다.
요코야마 치사 성우: 루시아를 연기하기 전에는 어린아이 캐릭터나 기운찬 천방지축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루나'에서는 신비한 여성인 루시아를 맡았던 게 인상깊게 기억된다.
Q. 과거 작품인 만큼 현세대 유저들에게는 낮선 작품일 수 있는데,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루나' 시리즈만의 강점이 있는가?
A.
마티아스 프로듀서: 여러 가지 있겠으나, 뛰어난 음악과 성우분들의 연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주인공 파티에 다른 동료들이 들어와 다양한 인간 관계를 맺어나가고 그 과정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부분이 큰 재미 요소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내용이 세밀하게 표현된 부분도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좋은 점이 매우 많은 게임인데, 멀리 모험을 떠나 모르는 이들과 만나기도 하고, 시련을 이겨내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이 제공된다. 단순한 구성이긴 하나 이것 역시 '루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Q. PSP 이식 버전인 '루나: 하모니 오브 실버스타'에는 원작에서 나오지 않은 장면이 수록됐는데, 이번 이식판에도 해당 내용이 포함되는가?
A.
마티아스 프로듀서: 이번에는 원작을 최대한 그대로 전해드리고자 하는 생각으로 리마스터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오리지널 버전 콘텐츠로만 구성됐다. 게임 편의성 같은 부분은 변화가 가해졌으나, 스토리는 원작 그대로이다.
Q.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를 클리어한 후 '루나2: 이터널 블루'에 진입 시 클리어 특전이 존재하는가?
A.
마티아스 프로듀서: 이번 작품은 처음부터 두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형식이고, 원작에 충실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클리어 특전 같은 시스템은 별도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
Q. 연기한 캐릭터의 대사 중 기억에 남아있는 대사가 있다면?
A.
히카미 쿄코 성우: 오래되어서 대사 하나 하나를 기억하고 있지는 않으나, 가타카나가 많아 연기하기 어려운 대사가 있었다는 기억이 있다.
요코야마 치사 성우: 루시아를 연기하며 "정말 좋아해"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이 대사를 연기할 때 칭찬을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Q. 전략 설정 시스템에 새로운 설정이 추가되었다고 했는데, 어떤 전략이 추가되었는가? 그 기획 의도는?
A.
마티아스 프로듀서: 시스템적인 부분을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사용하지 않으셔도 되도록 구성했다. 게임을 어떻게 쉽게 진행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유저분들이 자신만의 페이스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Q. 루시아는 게임 진행 중 성격이 바뀌어 가는 캐릭터인데, 루시아를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이나 인상 깊은 점이 있다면?
A.
요코야마 치사 성우: 고독한 장면을 연기하는 부분이 어려웠다. 처음에는 사람을 접하지 않고 어찌할줄 모르며 친구도 없는 인물이었는데, 주인공을 만나 점점 마음이 녹아가며 대화 하는 법도 익히고 사람들 사이에 녹아들게 되는 장면이 그려지는 만큼 작품이 뒤로 갈수록 오히려 연기하기가 쉬워졌다.
Q. 한국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마티아스 프로듀서: 타이페이 게임쇼 현장에서 아시아 유저 분들의 열정을 잘 느끼고 있으며, 이는 저희의 개발 의욕에도 영향을 미친다. 4월 18일 출시일까지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고자 하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히카미 쿄코 성우: 지금은 타이페이 게임쇼에서 팬 분들과 만나고 있지만, 언젠가 한국 팬 분들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좋겠다. 한국어가 탑재되는 만큼 다시 한 번 즐겨주시길 부탁드린다.
요코야마 치사 성우: 한국 팬 분들과 만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다. 과거에는 플레이 한 감상을 전달받을 수단이 없었는데, 지금은 통신의 발달을 통해 유저 분들의 감상을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 다양한 감상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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