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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넷마블게임박물관, ‘역사·세상·문화’로 게임 재조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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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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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09 오전 9:2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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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은 3월 4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 지타워 3층에 넷마블게임박물관을 개관했다. 게임을 통해 미래 세상을 꿈꾸는 계기를 만드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라이브러리, 플레이컬렉션 등으로 구성됐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넷마블문화재단이 2022년 9월부터 게임 소프트웨어, 게임 기기, 게임 영상물, 도서, 굿즈 등 국내외 게임 산업 관련 보존 가치가 있는 자료를 모으는 건립준비캠페인을 거쳐 설립됐다. 캠페인을 통해 게임기기 300여 점, 게임 소프트웨어 1,300여 점, 주변기기 및 기타 소장품 500여 점 등 총 2,100여 점을 모았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오디세이(1972)’, ‘가정용 퐁(1976)’, ‘애플2(1977)’, ‘재믹스(1987)’, ‘겜보이(1989)’ 등 초창기 게임 기기가 있다. 첫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기 ‘컴퓨터스페이스’, 비디오 게임기 초기 모습인 ‘테니스포투’ 와 ‘스페이스워’ 등도 전시 중이다. 다양한 기기와 게임 패키지, 팩 등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보이는 수장고’를 마련해 전시해 뒀다.
박물관은 게임 역사, 게임 세상, 게임 문화로 전시 공간을 구분했다. 게임 역사 공간에서는 국내외 게임 산업 발전사를 돌아보고 게임이 시대화 사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는 인트로시어터, ‘보이는 수장고’, 상설 전시 구성이다.
게임 세상 공간은 게임 직업·캐릭터·음악 등 게임 속 세상을 만들고 움직이는 과정을 경험하는 체험 공간이다. 관람객이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게임 직업을 알아보고 게임 캐릭터를 만들면서 시대별 게임 음악을 들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게임 세상 공간은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업별로 분류한 ‘게임 제작 프로세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캐릭터 플레이’, 게임 사운드 역사를 확인하고 직접 여러 곡을 들어보는 ‘게임 사운드트랙’으로 채워졌다.
게임 문화 공간은 게임 자료를 학습하고 추억 속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게임 서적과 디지털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플레이 컬렉션’에서는 고전 아케이드·콘솔·PC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일정 기간 소장품으로 전시를 진행하는 ‘기획전시실’도 관람객을 맞는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첫 기획전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한국 PC 게임 역사를 키워드와 시간순으로 돌아보는 기획 전시다. 소장 중인 한국 PC 게임 소프트웨어 60여 개 및 컴퓨터가 전시된다.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넷마블게임박물관장)는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 역사, 게임 세상, 게임 문화 세 공간으로 구성, 게임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다”라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도록 운영할 테니, 앞으로 넷마블게임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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